[서울_강남] 기쁜소식강남교회 부인회가 주최한 온라인 부모 교육
[서울_강남] 기쁜소식강남교회 부인회가 주최한 온라인 부모 교육
  • 임성찬
  • 승인 2021.06.13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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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0일 목요일, 기쁜소식강남교회 부인회에서 온라인 부모교육을 열었다.

 코로나 시대에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자녀와의 소통과 가족 간의 단합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동화구연과 음악공연, 자녀의 연령별로 듣는 마인드강연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고 총 8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온라인 부모교육 포스터

 강남교회 부인회는 학부모가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에 주력했고, 행사에 참석했던 학부모들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단비같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막을 연 것은 부인회에서 직접 준비한 동화구연이다. 자녀에게 편지를 보내는 엄마의 마음을 동화로 풀어내면서 학부모가 첫째에게 가지는 미안한 마음, 그리고 다른 자녀들과 동일하게 첫째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동화구연 중 편지를 읽는 강사

 동화구연에 이어서 클라리넷 삼중주가 준비됐다. 음악 공연을 담당했던 부인회 회원들은 촬영 스케줄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고, 하나님께서 최적의 장소를 주셔서 아름다운 공연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공연을 들은 학부모들은 클라리넷 삼중주를 통해 마음에 큰 위로를 얻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부모교육에서 준비한 특별 마인드강연은 학부모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특별히 이번 강연은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세 모둠으로 분류해 36개월 미만 부모와 미취학 학부모, 취학 학부모들을 위해서 각각 다르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소회의실로 이동해 강사진으로부터 강연을 들었다.

 36개월 미만 자녀를 둔 미취학 부모 모둠에서는 정성미 강사가 강연했다. 정성미 강사는 ‘뽀로로보다 못한 엄마?’라는 주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잘 못 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마는 아이들의 영원한 100점"이라며 소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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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강연을 하는 정성미 강사

“강사님께서는 12년 만에 아이를 낳아 육아 스트레스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는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아 그렇지! 육아란 엄마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고 감사할 일이야‘ 하고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미취학 아이들이 10이면 10, 모두 엄마에게 100점 점수를 준다는 이야기도 새로웠습니다. 이번 강연은 아이와 행복했을 때를 떠올리게 해주며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손지애)

“우리 엄마들은 100점짜리 엄마라고 하셨습니다. 육아 스트레스는 사실 없는 말이고 아이를 키우는 것은 축복이라고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내 아이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선임)

 미취학 학부모 모둠에서는 이현주 강사가 ‘기다림이 즐거운 아이’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사는 부모의 사랑과 신뢰를 경험한 아이들은 욕구를 지연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기다림은 지루하거나 힘든 것이 아니라 즐거움과 소망과 기쁨을 준다고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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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강연을 하는 이현주 강사

“단순히 자녀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보육에서 진정한 교육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가 자랄수록 욕구도 함께 커지는데, 이를 올바르게 다스려 줄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강연을 통해 기다리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알게 됐고 아이의 욕구를 무조건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통해 부모와의 신뢰를 쌓아가다보면 욕구를 이루기까지 발생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아이에게 즐겁고 설레는 시간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서툴고 부족하지만 강연에서 배웠던 내용을 자녀교육에 하나하나 접목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강연을 통해 저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진실)

 취학아동을 둔 학부모들을 위한 강연은 현직 교사로 활동 중인 우현순 강사가 맡았다.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가운데 지금부터 어려움을 이겨 나갈 수 있는 환경 속에서 키워나간다면 어떤 문제가 와도 감사해하는 마음으로 자라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우현순 강사

 강남교회 부인회는 코로나 발생 이후 학생들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은 길어졌지만, 부모와 학생 간의 대화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이번 온라인 부모교육은 학부모에게 새로운 소통의 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령별 자녀교육에 관한 부모교육 강연은 부모교육 카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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