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온 안강이 구원을 얻으리라' 울산지역 교육전도사 전도여행
[안강] '온 안강이 구원을 얻으리라' 울산지역 교육전도사 전도여행
  • 김교환
  • 승인 2021.06.21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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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교육전도사 42명 이틀간 200여 명 안강읍민들에게 복음 전파
저녁과 새벽으로는 온라인으로 성경세미나도 열어

 기쁜소식안강교회 형제자매들에게 올해 초 '온 안강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들었다. 안강은 작은 도시지만 오래된 대형 교회들이 여러 개 있으며 율법적이고 틀에 박힌 신앙생활을 하는 종교인들이 많았기에 이 약속의 말씀은 안강교회 형제자매들에게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기쁜소식안강교회 담임 민웅기 목사 내외

지난 6월 18, 19일  이틀간 안강에서는 울산지역 교육전도사 전도여행과 오세재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개최됐다. 42명의 울산지역 교육전도사들은 안강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저녁과 새벽에 온라인으로 성경세미나 주강사 오세재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저녁과 새벽으로는 온라인(ZOOM)을 통해 성경세미나 주강사 오세재 목사가 갈라디아서에 나와 있는 '행위와 상관없이 받는 복'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는 말씀이 이틀간 안강 읍내를 듬뿍 적셨다.

전도팀 간증수기

어려움과 시련은 숨을 쉬는 사람이라면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의 꼬리표이자 과정이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라는 성경말씀처럼 안강 읍민들도 나름의 시련과 슬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었다. 전도팀은 단순히 복음전도뿐만 아니라 읍민들과 마음의 교류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수고와 슬픔으로 갈가리 찢긴 사람의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흡수하기에 무척이나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은 안강전도여행에 참여했던 전도팀들의 간증수기다.

전도팀에게 복음을 전해 듣고 기뻐하는 김행자 모친

정혜경, 이지희, 이미경 전도팀 - 김행자 모친(81세)에게 전도 
출발 하기 전날 오세재 목사는 사도행전 8장 말씀을 전해주셨다. 주의 사자가 빌립을 광야로 인도해 에티오피아 국고를 맡은 내시를 준비한 것처럼 하나님이 준비한 분을 만나라고 하셨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니라 그에게 가족이 있어서 고구마 뿌리를 들어올리면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것처럼 가족들을 다 얻는다고 하셨다. 오전 9시에 안강에 도착해 김행자 모친을 만났다. 연세는 81세인데 최근에 백내장수술을 해서 눈도 밝으시고 어릴 때 공민 학교에서 다행히 글을 배워서 성경도 잘 읽으셨다. 막내아들이 48세인데 아직 장가를 못 가고 한 방에 살고 계셨다. 아들 장가 못 간 것이 '내 죄가 많아서 장가를 못 가나?'라고 생각하셨다. 마음이 참 낮으시고 순수한 어린아이 같으셨다. 복음을 순수하게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내 죄가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피로 다 해결됐네' 하시며 활짝 웃으시면서 박옥수 목사님의 유튜브 '1분 말씀' 영상을 같이 시청했다. 모친은 '내 죄짐을 벗었다!'면서 두팔을 번쩍 드셨다. 목사님 말씀처럼 온 가족이 구원을 받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소망스럽고 감사했다. 행복한 전도여행이었다.

성경세미나 저녁시간에 초청돼 함께 말씀을 듣는 윤옥이 모친

장동국, 양종식 전도팀 - 윤옥이 모친(85세)에게 전도
안강전도 여행 중 윤옥이 모친님을 만났다. 모친님은 교회를 5대째 다니시고 예수 피로 구원받으셨고 천국은 당연히 간다고 하셨다. '전도하려면 안 믿는 사람한테 하지 나한테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가보라'고 하셨다. 우리는 '예수 피로 구원 받고 죄가 없으시면 거룩하십니까?' 이렇게 질문을 드렸다. 그러자 모친은 '거룩하기는 하나님이 거룩하지 우리는 예수 피로 구원 받았으니 주님께 영광 돌리면서 죄 짓지 말고 바르게 살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짓는 죄는 진실되게 회개하고 죄를 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은 죄를 회개 못해서 죄가 남은 상태로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서면 지옥 가지 않습니까?'라고 묻자 모친님은 '그러니까 죄 짓지 말고 제대로 살아야 된다'고 했다.
마음속에 죄가 있으면 구원 받은 것이 아니고 죄가 호리만큼만 있어도 지옥에 간다는 사실과 하나님을 믿는 것은 형편이나 생각을 믿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하나님 말씀을 믿는 것이라고 모친님께 말씀드렸다.
'성경에는 예수 피로 죄를 씻으셨고 우리를 거룩하다 하기 위하여 부활하셨다고 돼 있습니다. 이 말씀만 믿는 것이 구원인데 모친님은 성경에도 없는 생각을 믿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세상죄를 넘길 때 모친님의 죄도 2000년 전에 넘어갔습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죄가 남아 있습니까? 죄가 남아 있다는 건 생각입니다. 모친님은 생각과 말씀이 섞여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 내 생각을 믿는 것입니다.'
모친님은 그제서야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네를 가르친 사람이 누군지 대단하구먼' 하셨다. 우리는 모친님을 온라인 줌 집회에 초청하고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안내해드렸다. 모친님은 말씀 후 오세재 목사님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예수 피로 죄사함을 받았고 예수님이 자신을 거룩하다 하기 위해 부활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으셨고 그렇게 구원을 확신했다. 모친님은 앞으로도 영원히 거룩하다며 기뻐하셨다.

이근숙 모친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상한 장로

이상한, 유인숙 부부팀 - 이근숙 모친(83세)에게 전도
 남편과 함께 교회의 인도를 따라 육통이라는 마을에 전도를 갔다. 할머니 한 분을 만났는데 우리가 교회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바로 당신의 인생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셨다. 얼마나 가슴에 품고 사셨기에 처음 보는 우리에게 다 이야기를 하셨을까? 딸 다섯을 낳고 그 다음 쌍둥이를 낳으셨다. 딸과 아들 쌍둥이. 아들은 바짝 마르고 딸은 입도 크고 튼튼하게 생겨서 시어머니는 갓 태어난 손녀를 보고 화가 나서 때리셨다고 한다. 손자 먹을 것 네가 다 먹었다는 이유였다. 하나 낳은 아들은 형님네 대를 잇기 위해 양자로 주었다. 딸은 네 살 때 아이들을 따라 안강 들판을 뛰어 다니며 놀다가 못에 빠져서 죽었다. 죽은 딸아이를 들고 마당에 두고 간 것을 보고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하셨다. 아들은 장성해 안강 풍산금속 회사에 다녔는데 퇴근하는 길에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다. 시어머니가 절대로 말하면 안 된다고 해서 한 번도 내가 네 엄마라고 말도 못했는데 그게 너무 아쉽다고 하셨다. 남편은 덩치도 크고 힘이 장사였는데 일을 너무 무리하는 바람에 다쳐서 20년을 병수발을 했지만 끝내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저 세상을 갔다고 하셨다.
한참을 얘기하신 후 내 이야기만 했다고 하시면서 예수님이 할머니의 죄를 어떻게 다 씻으셨는지 끝까지 들으시고 고마워하셨다. 오후에는 할머니댁 헛간을 개조해서 다른 할머니 한 분이 살고 계셨는데 그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이근숙 할머니께서 “예수님이 죄 다 갖고 가셨어” 하시면서 복음 전하는 것을 도와주셨다. 다른 할머니도 복음을 받아들이시고 너무 고마워하셨다. 내게 주셨던 말씀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이 말씀을 하나님이 이루어주셨다.
복음을 전하는 삶에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는 것, 그것 하나밖에 없었다. 그것이 전도였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었다. 지난 번 오세재 목사님께서 “여러분, 전도를 잘하는 사람은 말씀을 믿는 사람입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지 말고 말씀을 보십시오” 라고 하셨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이제 나 자신이 아닌 그리스도가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셨다.

1박 2일 동안 42명의 울산지역 교육전도사들은 200여 명을 만나 복음을 전했다. 그중 복음을 마음에 받아들인 사람은 19명에 이른다. 전도여행에 참석한 교육전도사들은 "많은 분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달하게 돼 복되고 감사하다"며 "일상에 매여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복음을 전하면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어서 다음 번 전도여행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쁜소식안강교회 민웅기 목사는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안강지역에 큰 복음의 파장을 일으킬 수 있었고 함께 해주신 분들과 기도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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