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아프리카]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말리, 세네갈, 중아공 소식
[서부아프리카]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말리, 세네갈, 중아공 소식
  • 홍은혜 기자
  • 승인 2021.06.22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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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말리교회 성도들은 둘셋씩 짝을 지어 매주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지난 5월의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통해 성경공부를 하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복음을 명확하게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기독교지도자연합(CLF)에 연결된 여러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끊임없이 이 복음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진행, 성경세미나 말씀들을 SNS를 통해 전달하고, USB에 담아 목회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온라인 집회 이후로 말리교회 각 구역을 주축으로 새로운 이웃들을 초청해 영화상영집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죽음을 능가하는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영화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말리 문성광 선교사는 복음을 전했고, 말씀을 들은 많은 이들이 마음을 열고 감사해했다.

말리에서는 매년 영어캠프를 진행했으나,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캠프를 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인원제한과 방역수칙을 지키며 캠프를 진행했다. 총 60명의 청소년들이 캠프에 참석했고, 영어노래 따라부르기, 기본적인 영어회화 등을 배우며 이전보다 더욱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캠프를 주최한 문성광 선교사는 마인드교육시간에 '할 수 없다'는 생각 대신 '할수 있다'는 '반격'에 대한 주제로 강연했다. 참가자들은 집중해 강연을 들었다.

캠프를 마친 뒤 2개월 동안 매주 토, 일에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영어(초급, 중급, 고급), 컴퓨터(워드, 파워포인트, 엑셀)가 진행되고 아카데미를 참석한 모든 학생들은 필수과목으로 마인드교육을 듣는다. 현재 말리는 근래에 일어난 쿠데타로 인해 정세가 혼랑스럽고 불안정한데, 아카데미를 통해 진행되는 마인드교육을 통해 말리의 여러 청소년들이 강한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더 나아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길 소망한다.

서부아프리카의 황량한 사막의 나라, 그리고 무슬림 나라인 세네갈. 현재 세네갈에서는 찾아가는 성경공부를 통해 크고 작은 변화들을 가져오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반드시 일하신다', '우리의 가족과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복음을 받아들이겠다'는 믿음으로 세네갈 성도들은 한마음이 되어 하나님이 준비해놓으신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계속되는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새로운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종교와 교리를 넘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였다는 간증을 들으며 세네갈 전 성도들의 마음이 뜨거웠다.

세네갈 성도들은 하나님이 준비한 사람들을 찾기 위해 발을 내딛었을 때, 우릴 만난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이들을 통해 또 다른 복음의 길들이 열리는 것을 보며 하나님을 향한 소망이 성도들의 마음을 복음으로 더욱 나아가게 한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최근 한국에서 시작된 온라인 C-YA 청년 기독교 모임을 통해 불어권 국가들의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 C-YA행사에 많은 세네갈 청소년들이 참석했고, 그중 차드에서 온 따노지 (Tanodji)라는 학생은 모임 중 말씀을 듣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었다. 또한 세네갈 소진영 선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복음을 다시 듣고 죄사함에 확신을 얻어 기뻐했다.

<가운데가 다노지 형제>

“지난 주 C-ya 청년 기독교 집회에 우연히 온라인으로 친구로부터 알게 돼 참석했습니다. 프로그램도 정말 좋았고 앞으로 계속 참석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중에 세네갈 C-ya 지부와 연결돼 저희 집에서 만났는데 말씀을 나누면서 깨달은 것이 나는 지금껏 계속 회개기도 하고 죄사해 달라고 그러면 의로워지는 줄 알았는데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보니까 그게 아니었습니다. 말씀 우리가 이미 모든 죄가 사해지고 이미 의롭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모태 교인으로 죄사해달라고 기도하면 다 새로워지고 복받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세상죄를 지고 가신 예수님이 저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피흘리시고 영원한 속죄를 통해 저희를 단번에 영원히 의롭게 하셨다는 말씀이 너무 감사합니다.” - Tanodji(다노지)

세네갈에 뿌려지는 복음의 씨앗, 그리고 하나 하나 피는 복음의 싹들을 보며, 황량해 보이는, 무슬림 나라지만 이곳에서 열매를 피울 소망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이하 중아공)에서도 새롭게 복음의 길들이 열리고 있다. 중아공 교회는 중아공의 기독교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지난 온라인 성경세미나 말씀을 방송했다. 그리고 박옥수 목사 말씀을 듣고 시각장애인협회 회장으로부터 성경공부를 해달라고 연락을 받았다.

중아공의 문경호 선교사는 협회장과 첫 만남을 가졌다. 시각장애 및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중아공 인구의 약 20% 정도 되는데, 이들이 말씀이 듣고 싶어 교회에 가면, 많은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신들을 신기하게 대하고 예배 중 무대로 불러 기적기도를 하는 등 이들이 가진 복음을 향한 순수한 마음들이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상처받은 것을 이야기했다.

문 선교사는 지난 토요일 협회 임원 모임에서 첫 성경공부를 했다. 그들의 마음에는 '장애인들은 죽으면 바로 천국 갈 수 있다', '온전치 못한 육체를 가진 자는 천국에 못 간다'는 등의 여러 잘못된 이야기들이 이들의 마음에 근심인 것을 보고 복음을 전했다.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 이야기를 중심으로 안수복음, 새 언약 등의 말씀을 전했다. 모임에 참석한 임원들은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다며 기뻐했고, 지속적인 성경공부, 그리고 교육을 요청해 왔다. 말씀시간 이후 참석자들은 간증을 나누었다. 육체적으로 장애를 갖고 살지만 마음에도 빛이 없어 어둠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복음을 받아들인 후 같은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길 원하는 그들의 간증이 뜨거웠다. 중아공에서 끊임없이 열리는 복음의 길들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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