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박옥수 목사, 브라질 기독교 방송국 헤지 수뻴 생방송 인터뷰
[브라질] 박옥수 목사, 브라질 기독교 방송국 헤지 수뻴 생방송 인터뷰
  • 안윤지
  • 승인 2021.06.24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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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6천만의 시청자와 위성방송으로 남미 전체 방송
지난 부활절과 성경세미나 방송, 방송국 설립 이래 최초 타 교단의 설교방송 송출
브라질 16개 신문에 생방송 인터뷰 보도
'전세계를 위한 한국의 기쁜 소식'라는 테마의 21일 생방송 인터뷰 장면

 6월 21일 브라질 벨로리존치(상파울로에서 약 600km 거리) 시에 있는 헤지 수뻴(REDE Super) TV 방송국에서 박옥수 목사의 생방송 인터뷰가 있었다. 브라질의 큰 교단 중의 하나인 라고이냐 침례교단에 속한 기독교 방송국인 헤지 수뻴 방송국은 브라질 250여 개 도시의 약 6천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방송국이다. 이날 생방송은 방송국의 유튜브 채널로 진행됐고, 23일 공중파로 녹화방송됐다.

이 방송은 브라질의 250개 도시의 공중파, 케이블TV, 남미 전체와 멕시코까지 도달하는 위성방송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방송됐다. 또한, 16개의 신문사에서 이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보도했다.

16개 신문사 생방송 인터뷰 보도
16개 신문사 생방송 인터뷰 보도

라고이냐 침례교단은 2500명 이상의 목회자가 시무하는 브라질 내의 큰 교단으로 지난해 6월, 회장인 마르시오 발라더웅(Márcio Valadão)목사를 필두로 소속 교단의 많은 목회자가 온라인 기독교지도자모임(CLF)에 참석해 라고이냐 침례교단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그 후 말씀을 들은 목회자들이 기뻐하며 많은 간증을 전해왔다. 그로 인해 올해 소속 방송국인 헤지 수뻴(REDE Super)에서 기쁜소식선교회의 4월 부활절 말씀과 5월 성경세미나 말씀을 방영하게 됐다. 헤지 수뻴 방송국은 지금까지 소속 교단인 라고이냐 침례교회의 말씀 이외에는 한 번도 다른 교단의 말씀을 방송한 적이 없었으나 회장인 마르시오 발라더웅 목사의 적극적인 추천에 이례적으로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방영했다. 말씀을 들은 많은 시청자가 호응했고, 방송을 내보냈던 관계자들도 "설교 영상 품질이 매우 좋았고 성경세미나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생방송 인터뷰 홍보 포스터
생방송 인터뷰 홍보 포스터

이후 헤지 수뻴(Rede Super) 방송국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이번 생방송 인터뷰가 성사됐다. ‘전 세계를 위한 한국의 기쁜 소식’이라는 테마로 "수뻴 라이브(super live)"라는 프로그램의 루지나우바 아기알(Luzinalva Aguiar) 사회자가 통역자와 함께 박옥수 목사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회자 루지나우바는 반갑게 첫인사를 나누며 “목사님의 생애에 대해 들었고,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이기면서 복음을 전하고 계시는데, 목사님의 삶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 주세요"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에 박옥수 목사는 어렵고 가난했던 한국과 어린 시절의 삶, 그리고 1962년까지 죄에 고통하며 지냈던 지난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대답을 이어나갔다.

생방송 인터뷰 장면
생방송 인터뷰 장면

사회자 :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크게 용서해 주시고 귀한 하나님의 직분을 주시고 하나님을 위해 일하게 하신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박옥수 목사 : 1962년 10월에 제가 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는데, 그날은 제 죄가 사해졌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는데, 성경이 정말 놀라운 책이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23절에는 그렇게 돼 있는데, 24에는 전혀 다른 말이 있습니다. 의롭게 됐다는 겁니다. 죄가 없다는 거죠.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예요. ‘내가 죄가 얼마나 많은데..’ 하고 생각했어요. 성경에 말하기를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우리 죄를 담당했기 때문에 그 모든 죄가 사해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저 자신을 보면 죄인인데, 성경은 제가 죄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이길 수가 없죠. 그래서 제 마음에 ‘아! 내 죄가 없어졌다’는 것을 믿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죄사함에 대한 많은 글을 읽었습니다. 제가 죄를 지은 것도 사실이지만, 예수님이 제 죄를 사한 것은 더 훌륭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죄인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말씀에 제가 의롭다고 하시면 내가 의로운 게 맞죠. 하나님이 재판장이시니까요. (중략)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이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했습니다. 병자는 '저는 못 걸어가요. 내가 어떻게 걸어요. 안 돼요. 저도 여러 번 걸으려고 해봤어요. 안 됐어요.’ 이러면서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누워 있으면 병자입니다. 하지만 ‘일어나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서 ‘나는 못 걷는 게 확실한데' 하면서, ‘못 걷는다’는 내 소리 듣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걸었습니다. 자기는 지금까지 못 걸었고 아무리 해도 안 되는데, 이날 걸어보니 걸어지는 겁니다. '어 내가 걷고 있어. 날 봐. 지금 걷고 있어.' 이게 사실이에요. 진짜 그 사람은 걸었어요.

미국 올랜도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박옥수 목사
미국 올랜도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박옥수 목사

사회자 : 이것이 정말 믿음의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박옥수 목사 : 예, 그렇습니다. 내 생각을 믿을 때는 못 걷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으면 걷게 되는 겁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중략) 어떤 형제가 하루에 큰 소주를 10병씩 마셨는데, 히브리서 10장 14절에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는 이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뒤에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목사가 되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날 그냥 돌아갔는데, 다시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너무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습니다. 성경은 똑같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어 죄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뭐라고 하시냐면, '네가 죄인이 맞아. 그렇지만, 예수님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셔서 네 죄를 사했어. 그러면 네가 아!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죽으셨으면 예수님이 내 죄를 사했어, 그렇게 믿는 게 예수님을 믿는 거야.’ 그런데 자기 생각을 믿고 죄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생각 말고 하나님 말씀을 믿으면 너무 너무 놀라워집니다. 저는 말씀을 믿어서 변화된 것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헤지 수뻴 TV 방송국 생방송 송출 장면
헤지 수뻴 TV 방송국 생방송 촬영 및 송출 장면

비앙카 아브리또(실시간 댓글 질문) : 목사님의 책이 있는지, 그리고 믿음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은데 어떤 길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박옥수 목사 : 미국에 현재 80만 명쯤 되는 목사님들이 우리 교육이 좋다고 합니다. 그분들에게 우리가 출판한 책을 좀 사서 볼 수 있도록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가 신학교를 시작했는데, 현재 8400명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 대부분이 다 목사님들인데요. 우리 신학교에 들어오면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자 : 마지막으로 이 팬데믹 기간에 브라질 교회가 많이 자라고 활동이 많아졌는데, 목사님께서는 브라질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옥수 목사 : 브라질에 한 번씩 제가 가는데, 코로나가 좀 정리되면 브라질에 가려고 합니다. 브라질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나라고요. 얼마전에 화상으로 브라질 영부인하고 통화를 했는데요. 영부인이 브라질 교육에 대해 염려하시고 같이 의논했습니다. 앞으로 브라질과 함께 가까이 지내고 싶고, 방송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코로나가 조금 안정되면 브라질에 가고 싶습니다. 브라질의 많은 시청자가 제 방송을 보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제 하나님께서 이런 기회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하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도 있고 가족이 죽어 슬픈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에 걸려 고통받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이제 그 시간을 하나님이 축복으로 바꾸어 주실 것으로 확실히 믿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을 믿는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과 같은 생각이 됩니다. 하나님과 마음이 흐르면 여러분 삶이 놀랍게 변하게 됩니다. 브라질 시민 모두가 복되길 바라고 대통령과 영부인 이하 정부 관리들도 축복되고 브라질이 더 밝고 복된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같이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방송국 측에도 감사드립니다.

생방송 인터뷰 촬영 장면
생방송 인터뷰 촬영 장면

끝으로 사회자 루지나우바는 "지금 너무 많은 댓글이 올라오고 있고, 다음에 목사님께 꼭 제 옆자리에 앉으셔서 말씀을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박옥수 목사를 초청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생방송에 함께한 기쁜소식선교회 브라질 진행부는 “앞으로 헤지 수뻴 TV 방송국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박옥수 목사의 설교가 브라질 구석구석에 전해짐으로써 복음으로 축복받는 브라질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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