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가까이 다가가는 비결을 알려줄게요
행복에 가까이 다가가는 비결을 알려줄게요
  • 심경은
  • 승인 2021.10.12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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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강연 공모전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현철 선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주최한 강연 공모전에서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대학생 선배가 있어요. 많은 사람이 그의 강연에 공감하며 ‘좋아요’를 눌렀답니다. 특별한 것을 갖추지 않아도 주위 사람들과 마음이 흐르면 행복하다는 김현철 선배를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철입니다. 저는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영상 만들기에 관심 이 많아요. 새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녀서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해주신 것을 알았지만 확실한 믿음이 없었어요.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어 하루는 교회에서 말씀을 듣는데, 목사님이 잃어버렸던 열쇠를 찾은 이야기를 하 면서 하나님이 하나님을 떠나 자기 욕심대로 살아가는 우리를 찾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저는 그때 비로소 제가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히브리서 10장 17절의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셔서 모든 죄를 씻어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구원받았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주최한 강연 공모전에서 큰 상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응모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해요.
교회 목사님이 하루는 공모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제게 응모해보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졸 업을 앞둔 학년이어서 해야 할 일이 많은 데다 강연 영상을 만들기도 쉽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었죠.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았는데, 바쁘더라도 부담을 넘고 도전해보라는 말을 해주어서 4 학년 때 후회 없이 마음껏 해보자는 마음으로 응모했습니다. 제 마음으 로는 못했을 텐데 내용을 선정하는 것부터 영상을 만들고 소개하는 것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할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어떤 내용을 이야기했나요?
‘행복으로 가는 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사람들과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하다는 것을 이야기했어요. 모두가 행 복해지길 바라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먹고 싶은 음식도 배불리 먹어보지만 그렇다고 행복해하지는 않더 라고요. 주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지내면 많은 것을 갖추지 않아도 행복한 점을 말하고 싶어서 제가 네 팔에서 경험한 것을 소개했습니다.

네팔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2018년에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때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스노우랜드 스쿨’이라는 학교를 방문했어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데려와 가르치는 학교인데, 봉사단이 명절 기간에 집에 가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캠프를 준비해서 갔어요. 그런데 막상 캠프를 진행하면서 실수를 많이 했어요. 잘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답답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 음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캠프를 잘 진행하려 하기보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마음을 나누는 데 초점 을 맞추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했고, 우리는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대충할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때도 주위 분들이 조언해주셨어요. 시간이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지혜를 얻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요. 그 말에 힘을 얻어 하 나씩 준비했는데 정말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을 통해 배운 마음이 있다면요.
우리가 무엇을 할 때 능력이 부족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아서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무슨 일이든 사람들과 의논하고 서로 마음을 나누며 교류하면 더 넓은 세계로 갈 수 있더라고요. 또 이번 공모전은 ‘좋아요’ 투표를 많 이 받은 영상이 높은 점수를 얻는데, 많은 분이 제 강연 내용이 좋다며 투표해주셔서 상을 혼자 힘으로 받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마음이 흐르게 된 계기가 있나요?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하루는 선교사님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현철아, 빛이 오면 어두움이 사라지듯이 사람들에게 너의 부족함과 문제를 솔직히 말하면 어두운 마음이 어느새 사라지고 새 힘을 얻 을 수 있어. 네팔에서 너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못난 모 습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편하 게 지내.” 그 후부터 저는 사람들에 게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이야기를 하고 나면 마음이 밝아지더라고요. 그런 것을 자주 느끼면서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잘 흐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혼자 생각하면서 ‘이럴 거야’ ‘저럴 거야’ 추측할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 대화해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경우가 많더라고요.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 는 것을 알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마음이 흐르고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거예요.

앞으로 꿈이나 계획은 뭔가요?
저는 대학에 다니면서 군사교육을 받는 학군단(ROTC)의 장교후보생이에요. 그래서 졸업한 후에는 장교 로 군대에 갑니다. 군대에서도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제가 얻은 행복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김현철_충북대 심리학과 4학년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운 김현철 선배는 이후 많은 사람과 교류하 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대학생 시절에 마음껏 경험하고 도전하기 위해 강연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큰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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