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 시에 울려 퍼진 복음의 ‘기쁜소식’
[브라질]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 시에 울려 퍼진 복음의 ‘기쁜소식’
  • 박주희
  • 승인 2021.06.3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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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F로 연결된 일반교회들의 초청 복음집회와 마인드강연
라고이냐 침례교단 주요 목회자들과의 면담
교회가 세워질 벨루오리존치 시, 20여 명의 가족이 모여 가진 첫 성경공부
로마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범섭 목사

6월 21일(월)부터 4일간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 시에 위치한 라고이냐(Lagoinha) 침례교회와, IBTA(Igreja Batista Templo de Adoração) 침례교회는 기쁜소식선교회 브라질 지부(이하 브라질 교회)에 마인드강연과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해와 처음으로 이 도시에 복음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벨루오리존치 시는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는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 2100만 명 거주) 주의 대표 도시로 약 270만의 인구가 거주하는 큰 도시 중의 하나다. 오래 전부터 브라질교회는 이 도시에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교회가 세워지길 기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고자가 없었는데, 지난해 온라인 기독교지도자연합(CLF)에 라고이냐 침례교단의 목회자 300여 명이 참석한 이후 계속 교류하고 있다. 

이 도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라고이냐 침례교단은 20개국 약 700개의 교회에 95,000명의 성도와 2,500명의 목회자가 있는 브라질 내의 큰 교단이고, IBTA 침례교회 또한 3,500명의 성도와 30명의 목회자가 있어 벨루오리존치 시에서 큰 교회에 속한다. 라고이냐 교회의 앙젤라 발라더웅(Angela Valadão) 목사의 소개로 IBTA 침례교회의 회장인 알렉스 리마(Alex Lima) 목사와도 연결돼 두 교단 모두가 기쁜소식선교회의 세계적인 복음의 일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고 선교회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어해 이번 집회가 열렸다.


마음의 항체,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21일(월) 저녁, IBTA 침례교회를 방문한 기쁜소식상파울루교회 김범섭 목사는 마인드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진지하게 마인드 강연에 임하는 IBTA 침례교회 성도들
진지하게 마인드강연에 임하는 IBTA 침례교회 성도들

“몸도 병이 들지만, 마음도 병이 듭니다. 우리 몸이 강해지려면 항체가 생겨야 하듯이 마음이 강해지려면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이 들어와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능력이 우리를 강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형편과 율법, 죄에 매여 있는데, 우리 인생을 예수님이 이끌어가면 슬픔과 죄에서 풀려납니다. 우린 추하고 더럽지만 예수님의 의가 우리에게 들어오면 우리는 의로워집니다”라며 복음을 전했다.


라고이냐 침례교단 주요 목회자들과의 면담

이튿날 라고이냐 침례교단 회장 마르시우 발라더웅(Márcio Valadão) 목사, 지역장인 히샬지(Richard), 앙젤라 발라더웅(Angela Valadão) 목사와 면담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마르시오 발라더웅 목사와의 화상 면담
직접 참석하지 못한 마르시오 발라더웅 목사와의 화상 면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브라질에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세계 5억 정도의 사람들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데, 포르투갈어권 국가들에서도 예수님을 많이들 알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큰 기쁨으로 여러분을 환영하고 우리가 종교적 깃발을 세우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을 세우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박옥수 목사님을 정말 존경하고 저에게 큰 영감을 주셨습니다. 그는 한 영혼이 회개하면 하늘에서 잔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유일한 것은 그의 선행의 열매입니다. 이 모든 일이 복음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도하고 박옥수 목사님께 인사를 전합니다. 목사님께서 이곳에 오시는 날 인사를 나누고 싶고 슈하스꼬(브라질식 바비큐)도 함께 먹고 싶습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대가는 우리를 하나로 묶고 가장 큰 죄인인 우리를 위해 자신의 보혈을 지불하셨습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 외형은 달라도 우리의 내부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자유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마르시오 발라더웅 목사, 라고이냐 침례교회 회장)

앙젤라 발라더웅 목사(맨 왼쪽)와 면담을 나누고 있다.

“저는 여러분을 알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주님의 기쁜소식을 알리는 여러분의 활동을 알게 돼 정말 좋습니다. 참된 복음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됐고, 하나님은 이 아름다운 사역을 일으켜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같이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선교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여러분의 사역을 통해서 복음의 정확함과 단순함을 알고 느끼게 된 것을 보니 매우 기쁩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바라고 이 복음의 횃불이 전 세계에 계속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앙젤라 발라더웅 목사, 라고이냐 침례교회 목사)

지역장인 리샬지(Richard, 중앙) 목사와 함께
지역장인 히샬지(Richard, 중앙) 목사와 함께

“지난해에 여러분께서 우리를 CLF에 초대하기 위해 연락했고, 우리는 300명의 목회자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매우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사랑하는 동료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기쁜소식상파울루교회 팀과 함께하면서 알게 된 그리스도의 진리를 전파하려는 여러분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계속 전파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히샬지 목사, 라고이냐 침례교회 지역장 목사)

서로 오가는 대화 속에서 마음으로 더욱 가까워진 목회자들과의 면담이 끝난 후, 김범섭 목사는 라고이냐교회 별관에서 소속 목회자들에게 ‘교류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진지하게 마인드 강연을 듣는 목회자들
진지하게 마인드 강연을 듣는 목회자들

강사 김범섭 목사는 '몸에 피가 흐르듯이 사람도 서로 마음이 흘러야 합니다. 소통이 없는 곳에 고통이 찾아옵니다'라면서 탕자 이야기를 인용해 강연을 이어갔다. '탕자가 아버지를 떠났을 때는 자신을 믿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 때문에 떠났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망해서 고통받아 회개하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발견하고 아버지와 연결됐습니다. 하나님과 연결되면 죄를 이길 수 있고, 삶에 변화가 일어나고 행복해집니다'라고 강연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 목회자 마인드강연은 예수님과의 연결을 주제로 복음으로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말씀의 세계를 열어 주었다. 


교회가 세워질 벨루오리존치 시, 20여 명의 가족이 모여 가진 첫 성경공부

22일(화) 저녁에는 지난해 한국에서 주최한 코리안캠프로 연결돼 구원받은 하이아니 자매와 다이애니 자매의 가족들을 초청해 처음으로 벨루오리존치 시에서 성경공부를 했다. 자매들의 많은 가족이 이 도시에 살고 있어 20여 명의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복음의 말씀이 전해졌다.

벨루 오리존치 시의 첫 가족 성경 공부
벨루 오리존치 시의 첫 가족 성경 공부

이번 전도 여행에 상파울루에서부터 함께했던 하이아니(Rayane Araújo) 자매의 아버지는 "말씀이 강하게 마음에 남아서 잊을 수가 없었다. 이 도시에 교회가 세워지면 거리가 멀어도 꼭 함께하겠다"고 말했고 알렉스라는 친구는 "의로움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이제는 나도  의인이 됐다"고 전했다. 모든 가족들은 "빨리 이곳, 벨루오리존치에 교회가 세워지길 기다리고 이런 말씀을 전해주는 목사님들이 방문해 주셔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 도시에 교회가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말씀으로 마음이 뜨거워진 시간

23일(수) 저녁에는 첫날 방문했던 IBTA 침례교회의 회장 알렉스 리마 목사가 같은 교단의 다른 지부에도 말씀을 전해주기를 부탁해 계속 복음의 역사가 이어졌다.

은혜로운 말씀에 '아멘'을 외치며 환호하는 성도들

이날 저녁 김범섭 목사는 로마서 3장 23, 24절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24절에는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돼 있습니다. 23절에 머무르는 사람은 죄인입니다. 24절로 넘어와야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예수님이 값없이 은혜로 다 갚아주셨습니다. 그럼 우리는 의인인 겁니다. 우리를 정죄하는 자가 없습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십니다”라며 김범섭 목사는 힘있게 복음을 외쳤다. 이에 참석한 모든 사람의 마음이 말씀으로 하나돼 연신 “아멘! 할렐루야”를 외치며 복음을 받아들였다.


참석자 소감

“저는 IBTA 침례교회에서 9년 동안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로마서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항상 저와 함께하는 청년들에게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성경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정말로 이전에 죄인이었고,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의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하신 말씀이 제 마음을 깊이 감동시켰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의 형편에 있지만,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을 통해 우리를 해방하시고 죄를 씻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말씀이 너무 좋았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깊이 감동하게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니에우(Daniel) 목사, IBTA 침례교회)

“제 이름은 조제 니꼴라우 지 싼뚜스(José Nicolau de Santos)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하신 것,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의롭다' 하신 것, 그 의는 주님께서 우리 마음에, 죄인의 마음에 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그 은혜에 합당치 않은 자라는 것이고 이것이 우리를 정말 감격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에 대한 그의 사랑으로 우리는 의롭습니다. 아멘!” (조제 니꼴라우 지 싼뚜스, IBTA 침례교회)

4일간의 이번 벨루오리존치 전도여행을 함께한 상파울루교회의 진행팀은 "브라질 모든 주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CLF와 코리안캠프를 통해 이 여행을 미리 준비하셨고, 매일 사람의 준비와 계획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이 도시를 향한 계획과 인도하심을 보여주셨다. 이번 방문으로 하나님께서 이 도시에 복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님의 '기쁜소식'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시간마다 정말 감사하고 가슴 벅찬 시간들이었다"며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 도시에 교회가 세워져 이 복음의 역사를 이어나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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