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캠프에서 행복찾기
어린이캠프에서 행복찾기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1.10.15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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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키즈마인드
특집
성경 말씀과 흥미로운 활동이 가득한 4개국 캠프 소식

세계 곳곳에 코로나19 전염병과 불안정한 나라 사정 때문에 힘들게 지내는 어린이들이 많아요. 오랫동안 집 안에서 생활하며 답답해하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며 두려워하지요. 하지만 성경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해해요. 아이티, 인도, 필리핀, 페루 4개국 친구들이 어린이캠프에서 구원받고 희망을 얻은 소식을 모아봤어요.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아이티 작은 별들의 어린이캠프
취재 | 한영은 

아이티의 어린이들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나라 상황과 코로나19 전염병, 어린이 납치사건 등으로 두려움 속에서 지내고 있어요. 아이티 기쁜소식교회는 이러한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매달 ‘작은 별들의 어린이캠프’를 열었어요.
성경 열왕기하 7장에서 사마리아 성에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네 명의 문둥이처럼 여러 학교를 찾아가 캠프를 소개했어요. 교장 선생님들은 반별로 다니며 캠프 를 알릴 수 있게 도와주셨고 알림장에도 소개해주셨어요. 또 매달 학교 강당에서 마인드교육과 학부모교육을 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특히 아이티 교육부 국무위원장님이 캠프를 위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고 델마 시 시장님은 시청 홀을 빌려주시기도 하셨어요.
올해 1월에 캠프를 시작한 후 매주 토요일에 아카데미 수업을 열어 영어, 노래, 댄스, 태권도를 가르치고 복음을 전해 아이티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2년 전에 오른쪽 다리에 생긴 염증이 심해져서 다리를 잃었어요. 그 후 학교 외에 집 밖을 나가본 적이 없 는데 어린이캠프 소식을 듣고 참가했어요. 그곳에서 찬 송과 태권도도 배우고 다윗과 골리앗 말씀도 들었어요. 또 소그룹으로 모여 예수님이 어떻게 나의 죄를 씻어주셨는지에 대해 듣고 구원받았어요. “우리는 다 양 같아 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는 이사야 53장 6절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리를 잃고 슬픔 속에서 지냈는데 ‘작은 별 어린이캠프’를 통해 구원받아서 정말 감사해요. -가르쏭빌 (13세)

저는 부모님이 선교사님이어서 아이티에 살고 있어요. 토요일마다 교회에 많은 어린이가 오는데 우리 반 친구가 없어서 서운했어요. 그러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캠프 홍보물을 보여주며 초청하자 세 명의 친구가 왔어요. 친구와 같이 태권도도 배우고 놀 수 있어서 좋았고 친구가 구원받아서 감사했어요. 더 많은 친구들이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알고 구원받았으면 좋겠어요. -이건우 (8세)

저는 친구 건우를 따라 매주 아카데미 수업에 참여하 고 있어요. 프로그램이 모두 흥미로운데 특히 태권도가 재미있어요. 품새도 배우고 흰띠, 노란띠도 따고 싶어요. 태권도도 배우고 하나님의 말씀도 믿어서 다윗처럼 용기 있는 사람이 될 거예요 -알치 (8세)

 

남부아시아의 인도
VBS 키즈캠프
취재 | 한대숙

인도는 올해 4월부터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시작되었어요. 하루 감염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도 생겨나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각 주 정부는 사람들이 다니지 못하게 하는 통행금지령을 내렸어요.
한번은 박옥수 목사님이, 코로나가 재앙이 아니라 인도 사람들이 마음을 낮추어 구원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인도 교회는 5월 방학 기간에 하 이데라바드, 뱅갈로, 코친, 첸나이 총 네 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VBS(Vacation Bible School) 키즈캠프’를 준비했어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갑자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캠프를 열었는데 많은 어린이들이 구원받았고, 여러 목회자들도 참여해 말씀을 들으며 기뻐했어요.
특히 한국의 사파리 댄스팀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 더욱 흥미로웠고, 캠프 후에는 복음말하기대회를 열어 성경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어요. 앞으로 계속해서 온라인 키즈캠프로 복음을 전할 계획이에요.

이틀 동안 VBS 키즈캠프에 참여했는데 사파리 댄스팀 의 댄스와 인형극, 성경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저는 댄스를 배우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성경 이야기 시간에는 선생님이 예수님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 예수님 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셔서 저를 의롭게 만들어주 셨어요. 저는 천국에 갈 수 있는 믿음이 생겼어요. 선생님들과 하나님께 감사해요. -벤자민 (7세)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개인정보를 훔쳐갈 수 있고 컴퓨터를 못 쓰게 만들 수도 있어요. 그래서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약을 사용하거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해독제를 써야 한대요. 우리 마음에도 컴퓨터 바이러스 같은 죄가 있는데, 예수님의 보혈이 죄를 이겨주는 해독제와 같아요. 저는 캠프에서 예수님의 보혈을 믿고 의로워졌어요. -에바 (10세)

코로나가 시작된 후에 집 안에만 있어서 심심할 때가 많았는데 캠프가 열려서 행복했어요. 노래와 댄스도 배우고 성경 말씀도 들었어요. 요한복음 19장 30절에,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말씀이 적혀 있었어요.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해결하셨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행복했어요. -테시 (12세)

 

아시아 태평양의 필리핀
온라인 여름 어린이캠프
취재 | 신다해

필리핀은 1년 내내 덥지만 3월부터 5월까지가 가장 더운 여름 시즌이에요. 지난 4월, ‘온라인 여름 어린이캠프’가 열려 많은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어요. 캠프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교사들은 ‘부모님들이 자녀가 캠프에 참여하도록 허락해줄까?’라고 걱정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길을 여셔서 여덟 개 교육청과 여러 학교가 캠프를 홍보하도록 도와주었어요.
또 캠프 전에 개최한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캠프에 관심을 가졌어요. 1,000여 명이 참가한 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어요. 어린이들은 성경 이야기, 마인드교육,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아카데미 등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워했어요.
캠프가 마치는 날에는 어린이들이 울면서 아쉬워 하고 캠프를 열어주신 하나님과 기쁜소식필리핀 교회에 감사해 했어요. 하나님이 캠프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을 구원해주시고, 캠프에 필요한 것들도 여러 기업과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준비하도록 도와주셨어요.

우리 아빠는 목사님이시지만 저는 고집이 아주 세고 말도 잘 안 듣는 아들이에요. 아빠는 항상 성경 이야기 를 해주시는데 저는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온라인 여름 어린이캠프에서 예수님이왜 십자가 에못 박히셨는지들었어요. 저는 죄 때문에 지옥에 가야 하는 것이 너무 두려웠는데, 예수님이 저를 위해 오셔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이삭 (9세)

저는 이번 캠프에서 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느 목사님이 참외 농부를 예로 들어 말씀해주셨는데, 농부의 참외가 처음에는 별로 좋지 않았어요. 뿌리가 약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농부가 참외 뿌리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호박 뿌리와 연결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내 약한 마음을 하나님의 강한 마음과 연결하면 행복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죄를 뛰어넘고 사탄도 뿌리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뻐서 계속 “아멘!” 했어요. -다니엘 (13세)

온라인 여름 어린이캠프에서댄스와찬송,아카데 미활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즐거웠어요. 그리고 성경 말씀도 많이 들었어요. 저는 예수님이 세상에 다시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두려웠어요. 그런데 이 번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셨다는 말씀을 듣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예수님께 감사드려요.-가브리엘 (10세)

 

남아메리카의 페루
온라인 주일학교
취재 | 김혜연 

페루 주일학교는 기쁜소식리마교회를 중심으로 페루 전 지역에 있는 스물세 개 교회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캠프를 개최하고 있어요.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예배와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페루에는 컴퓨터가 없는 가정이 많고 인터넷 사정도 좋지 않아서 어린이들이 성경 말씀을 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페루 교회는,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발걸음을 내디뎠어요. 올해 2월에는 남미 여덟 개 나라가 함께하는 연합 글로벌 캠프와 페루 글로벌 키즈캠프를 열었어요. 4월에는 중국인들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캠프를 열었고, 또 매달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와 성경 암송대회를 개최하고 있어요.
매주 토요일에는 연합 주일학교를 열어 찬송과 율동 배우기, 성경 공부, 과학실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일요일 오후에는 온라인 마음 이야기 시간으로 가족과 함께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만들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아버지가 회사에 다니실 수 없어서 우리 가족에게는 근심이 많았어요. 그런데 글로벌 키즈캠 프에서 다 함께 말씀을 듣고 노래도 부르면서 가족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어요. 부모님이 말씀 시간에 성경 구절도 찾아주셨어요. 예수님이 세상에 구원자로 오셔서 저의 모든 죄를 영원히 사해주신 것이 정말 감사해요. 예수님이 우리 가족과 항상 함께하시면서 도와주시고 지켜주실 것을 믿어요. -쟈밀렛 (8세)

이모의 초청으로 키즈캠프에 참가했어요. 온라인으로 페루 전국에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든 것이 새로워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친구들과 같이 웃고 춤추고 노래도 부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들었어요. 저는 그동안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제 노력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어 저를 의롭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하나님이 낫게 해주실 줄 믿어요. -로니 (11세)

저는 성경 이야기를 좋아해서 매주 일요일에 온라인으 로 하는 ‘마음 이야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요. 거기서 요한복음 1장 29절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예수님이 나의 모든 죄를 지고 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뻤어요. 제 친구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요. -리디아 (1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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