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제도] 박옥수 목사와 쿡제도 총리 영상면담
[쿡제도] 박옥수 목사와 쿡제도 총리 영상면담
  • 오은택
  • 승인 2021.07.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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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서 있었던 쿡제도 족장왕과의 면담에 이어 목요일인 7월 1일에는 쿡제도 마크 브라운 총리와 박옥수 목사가 화상으로 면담했다. 쿡제도 신학교 전 총재인 이아나 목사를 통해 박옥수 목사를 소개받은 쿡제도 총리가 박옥수 목사를 만나기 원하면서 이번 면담이 성사됐다.

마크 브라운 총리는 “이번 면담에 대해서는 목사님에게 이 시간을 맡기겠습니다”라며 면담을 시작했다.

쿡 제도 마크 브라운 총리(왼쪽)
쿡 제도 마크 브라운 총리(왼쪽)

박옥수 목사는 감사를 표하며, 어릴 적 전쟁과 가난으로 인해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복음을 전했다.

“어릴 때 배가 고파서 도둑질을 많이 했습니다. 교회를 다니니까 죄를 알고, 그래서 죄 때문에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으면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됐습니다.”

이어 박옥수 목사는 2012년 가나 월드캠프 때 가나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 이야기와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통해서 복음을 전했다.

“나는 내가 죄를 지어 죄인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죄가 씻어져서 우리를 의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판결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성경에 판결문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를 위함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말씀을 들은 후 마크 브라운 총리는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너무 잘 들었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로마서 8장을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지금 제가 있는 곳은 매주 장관들과 미팅하는 내각실입니다. 우리는 회의를 하기 전에 항상 모임을 가집니다. 어제 저희가 로마서 13장 1절부터 8절까지 나눴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총리는 “우리는 기독교 국가입니다. 여기 옆에있는 이아나 목사를 통해서 쿡제도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내각 회의실에서 면담중인 쿡제도 총리

이어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목사는 "자제, 사고, 교류 3가지를 교육하면, 청소년들은 올바른 마음과, 밝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자제력의 부재로 마약과 게임에 중독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자제력을 배우면 쉽게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열왕기하 5장에 나아만장군의 계집종의 비유를 들며 사고하는 방법을 알면 똑같은 형편이지만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고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마인드교육을 일반학교 수업에 접목시켜 교육하면 학생들에게 너무 좋을 것이라며, 기회를 주면 쿡제도 청소년을 위해 일하겠다 말했다.

이에 마크 브라운 총리는 “오늘 이렇게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계속 연결하면서 일을 진행해 나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첫 만남이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되는 면담

마지막으로 마크 브라운 총리는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며, 꼭 다시 먹고 싶다고 말했고, 박옥수 목사는 기회가 되면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음식과 문화, 교육시설과 프로그램도 함께 보여주고 싶다며 면담을 마쳤다.

2018년 쿡제도의 문화부 장관이 한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장관포럼에 참석하면서 쿡제도 정부와 기쁜소식선교회의 인연이 시작됐고, 이날 면담으로 이어졌다. 뉴질랜드 교회는 앞으로 하나님께서 쿡제도를 향해 크게 일하실 것이 소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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