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하나님이 총알에서 지키신, 아이티 이한솔 선교사 초청 성경세미나
[김천] 하나님이 총알에서 지키신, 아이티 이한솔 선교사 초청 성경세미나
  • 황수희
  • 승인 2021.07.02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쁜소식김천교회는 6월 28일(월), 29일(화) 이틀간 화상회의플랫폼(zoom)을 통해 중미 아이티 이한솔 선교사를 초청해 성경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천구역의 상주, 문경, 예천, 대덕교회 성도들도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다.

기쁜소식김천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해 답답해하던 성도들이 매주 진행된 전도훈련반을 통해 전 세계에 놀랍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해했고, 복음 앞에 전폭적으로 살지 못한 삶을 되돌아보며 성도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함께하기를 바라며 성경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천교회 오성균 목사
김천교회 오성균 목사

김천교회 오성균 목사는 이 선교사가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살아 있는 것이 감사하고 생명의 복음의 빛을 전할 때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과 보호하심과 역사하심을 보면서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유정 자매의 첼로 연주와 구은혜 자매의 풀룻 연주
이유정 자매의 첼로 연주와 구은혜 자매의 풀루트 연주

이어서 김천교회 이유정 자매의 첼로 독주와 구은혜 자매의 플루트 연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영상 공연에 성도들은 마음이 울컥했고, 시원하고 평안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아이티교회 이일량 사모
중미 아이티교회 이일영 사모

아이티교회 이일영 사모는 로마서 8장 28절을 읽고 간증했다. 이 사모는 “현재 아이티는 상황이 너무 안 좋고 갱들 간의 전쟁이나 나라를 불신하는 데모가 심각하다. 오까이라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데 북쪽에 교회를 건축해 헌당예배를 드리고 오다가 갱들 간의 세력다툼으로 인해 총격을 당했다. 골목에서 갑자기 두 명이 튀어나오더기 총을 쏘기 시작하는데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혼비백산이 됐다. 총알이 차를 관통해서 시동이 꺼지고 차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차 바닥에 엎드려 있는데 그때 형제 한 명이 경찰서 쪽으로 뛰기 시작해서 따라 뛸 용기가 생겼고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고, 신발도 신을 새가 없고, 맨발로 뛰어서 경찰서로 들어갔다. 그후에도 무장강도들이 차만 지나가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고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경찰서에 6시간 있는 동안 박옥수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하나님이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고 총에 맞지 않고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뻐하셨다. 경찰서에서 나갈 방법을 찾다가 오토바이 한 대에 네 명이 타고 현지사람들 틈에 끼어서 탈출했다. 아이티에서 강도를 만날 때마다 상황이 갈수록 극해지자 사단이 '야, 이러다가 총 맞아 죽을 일만 남았어' 하는 두려운 생각을 넣어줘 그날 이후 가슴이 두근거리고 밤에 잠을 못 자서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미국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애틀랜타로 오게 됐는데 아이티 목사님 한 분이 연결됐다. 애틀랜타에 아이티교회가 15개가 있고 성도가 500명이 넘는 교회의 목사님이다. 그 목사님은 저희가 아이티에서 복음을 전한 간증을 듣고 마음을 활짝 여시고 감사해하며 박 목사님 말씀을 듣고 기립박수를 치며 같이 일하자고 했다. 아이티의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이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런 일들을 허락하셨다는 마음이 들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고 쓸모없는 우리를 복음 때문에 살려 주셨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하고 아이티에 크게 일하시겠다는 소망이 든다”며 간증했다.

또한 이 사모는 마가복음 4장 31절, 32절 말씀을 통해 겨자씨 한 알이 모든 씨보다 작지만 심긴 후에는 모든 나물보다 커져서 큰 가지를 내어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든다며 말씀이 마음에 받아들여질 때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시게 된다고 말했다. 종과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이 심긴 후 무전전도여행을 가고, 가정집회를 하고, 희망콘서트도 하고, 드림 대안학교를 설립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미 아이티교회 이한솔 선교사
중미 아이티교회 이한솔 선교사

아이티교회 이한솔 선교사는 사무엘상 17장 34절부터 37절까지 읽고 최근 아이티에서 무장강도를 만났을 때 하나님이 도우신 간증을 시작했다. 이 선교사는 "현재 아이티는 나라를 불신하는 사람들의 데모와 갱단들의 무차별공격으로 인해 도로가 차단되고 기름을 구할 수 없고 치안도 많이 안 좋고 학생들은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태다. 경찰 간부가 경찰물품을 탈취해서 지역을 점거하고 갱단을 만들어 자기들끼리 전쟁을 한다. 지난 주에는 미국인 선교사 부부가 총에 맞아서 혼수상태가 됐다. 총을 쏘는 아이들이나 갱단들은 사실 중고등학생들밖에 안 되는 아이들이다. 2010년에 아이티 대지진이 있을 때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길거리로 내몰리고 먹을 것이 없다보니 갱단들에 앞장서서 총알받이가 되고 사람들을 죽이고 한다. 이 선교사는 지역 헌당예배를 참석하고 오다가 무장강도들이 무차별적으로 쏜 총알이 차와 창문을 관통해 대충 숙였어도 누군가 맞았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한 명도 다치지 않게 지키셨다. 경찰서로 피신후 박 목사님께 전화드렸더니 '복음 전하는 당신의 자녀를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기뻐하셨다. 아이티교회는 멕시코 월드캠프에 아이티 사람들이 참석해서 박목사님께 선교사를 보내달라고 요청해서 교회가 세워졌다. 그 후 박 목사님이 아이티에 복음 전하고 싶다고 하셔서 장소를 알아봤는데 지진이 난 후 공연장도 없고 전기도 없고 멀쩡한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목사님은 공터만 있어도 마음껏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델미 시청에 천막을 씌워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공연을 했는데 그때 마침 억수같은 장대 비가 쏟아졌다. 칸타타 공연은 중단됐는데 박 목사님 마이크를 잡고 나오셔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비보다 더 큰 목소리로 복음을 전하셨다. 비와 싸우시는 것처럼 비가 그칠 때까지 엄청 큰 소리로 복음을 전하셨다. 그 모습이 제 마음에 큰 충격이 됐다. 오늘 사무엘상 17장 34절부터 37절까지 읽었는데 다윗은 사자와 곰의 발톱에 움킨 양을 끝까지 따라가서 건져내었고 그곳에서 나를 지키는 하나님을 배우게 됐다. 다윗과 함께한 양들은 물려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쫓아오는 주인이 있어서 행복했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무장강도를 만나서 얼마든지 죽을 수도 있고 복음전도자의 삶을 살 수 없는 사람인데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고 믿음편으로 마음을 옮길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종과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이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이티교회와 아이티 사람들

김천교회 장영선 집사는 “아이티의 어려운 상황을 들으면서 총알 사이에서 선교사님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아이티의 열악한 환경과 반군으로 인해 얼마든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데 그곳에서 다윗이 곰의 입과 사자의 발톱에서 잡혀간 양을 포기하지 않고 구해내는 것과 같이 종과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되고 ,종의 마음과 연결돼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선교사님의 삶을 보면서 우리 마음에도 너무 복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교회 한홍도 집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의 꽃을 피워가시는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삶을 보면서 풍요롭고 좋은 환경 속에 살고 있지만 복음을 전해서 생명을 얻는 부분에 마음이 비둔해져 있는 마음이 부끄러웠고, 박 목사님이 아이티 사람들에게 밥만 먹이지 말고 예수님의 사랑을 먹이라는 말씀이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 같이 느껴져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천교회는 성도들이 마음에 큰 감동을 얻고 변화를 입어 나를 돌아보지 않고 복음을 들고 앞으로 달려나갈 것이 기대되며 소망스럽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