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세계 최고의 청소년 축제 개막
[월드캠프]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세계 최고의 청소년 축제 개막
  • 박도훈
  • 승인 2021.07.14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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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청소년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인 2021 온라인 월드캠프, 12일 개막
- 파라과이 제52대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 등 축사
-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 "자제력, 교류, 사고력 이 세 가지만 알아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인 2021 온라인 월드캠프가 12일 개막했다. 

 월드캠프는 국제적인 청소년 NGO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지구촌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 양성을 위해 2001년 설립된 이 단체는 청소년 교육, 사회봉사, 국내 및 국제 교류, 문화활동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청소년 선도사업을 펼치며 전 세계 수많은 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켜왔다. 그 일환인 월드캠프는 매해 세계 수십 개국에서 개최되며 세계 청소년들에게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국제적 감각과 인성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돼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전 세계 동시 개최로 98개국 약 30만 명이 참석하고 1억5천만 명이 각종 채널을 통해 시청한 바 있다.

 국제청소년연합의 교육과 프로그램은 한 국가의 청소년 정책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각국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언론, 기업에서 국제청소년연합의 여러 활동에 관심을 갖고 만남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는 MOU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상호 협력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정부 및 교육관계자들 그리고 청소년교육에 관심을 갖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교류하고 있으며 월드캠프에도 축사 및 강연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 온라인 월드캠프 개막식

 "The World Connected"를 주제로 전 세계 청소년들과 5일간 함께하는 2021 온라인 월드캠프 개막식이 12일(월) 저녁 7시 열렸다. 

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

 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은 "우리는 지난 2019년까지 매년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서 월드캠프를 개최했다. 무지개색 파라솔들이 바다를 수놓았고, 그 그늘 아래 많은 사람들이 놀고 쉬고 있었다. 청록색 바다 푸른 하늘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무대에서 공연을 보고 메시지를 들었다"며 지난 월드캠프의 감동을 회상했다. 이어 "이제 한 걸음 더 내디뎌 바닷속으로 들어가보겠다. 바닷속은 생존의 세계였다"며 "좋은 것과 그렇지 않아 보이는 것들이 섞여 있었다. 코로나가 덮치면서 우리는 피하려고 했던 것들을 만나야 했다. 우리 생각보다 그런 것들과 훨씬 가까이 있었다. 지난 20년 동안 국제청소년연합은 마음이 없는 형식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단 한 사람의 아픔도 외면하지 않았다. 죽음 옆에 삶이 있고 어려움 옆에 행복이 있다. 함께하는 동안 여러분이 삶에서 받은 상처들 두려움에서 빠져나오게 될 것이다. 우리 함께 인생의 바닷속으로 들어가자"고 환영사를 전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파라과이 제52대 대통령(현 상원의원), 페르난도 루고(Fernando Lugo)

 오래 전부터 국제청소년연합 고문으로 함께하고 있는 페르난도 루고(Fernando Lugo) 파라과이 제52대 대통령(현 상원의원)은 "박 목사님,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메신저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화해의 평화를 전하는 메신저, 무엇보다도 죄 사함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기를 원하셨기에 오늘 파라과이에서 따뜻한 인사를 다시 전합니다"라며 "우리는 7월 12일부터 이 위대한 월드캠프에서 우리의 정신과 마음이 여러분과의 교제에 함께하며 흥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곧 우리가 다시 만나 사랑과 죄 사함과 화해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도록 허락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 만날 그 순간까지 인자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축복을 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드리며 파라과이에서 포옹을 전합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필리핀 복싱영웅이자 상원의원, 매니 파퀴아오(Sen.Manny Pacquiao)

 필리핀 복싱영웅이자 상원의원인 매니 파퀴아오(Sen.Manny Pacquiao)는 "전 세계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자들을 위한 축제를 벌이는 국제청소년연합의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교육, 사회복지 사업, 국내외 교류활동, 문화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을 국제 감각을 갖춘 지도자로 양성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사명을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지식과 이해심으로 이루시길 기도합니다"라며 "도전, 변화, 교류의 정신을 갖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계속 섬기시길 바랍니다. 청소년들을 우리 믿음의 창조자이자 완성자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해 그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세요. 모든 것이 그의 손에 달려 있으며 각 개인을 위한 섭리와 계획을 이루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영상). 남태평양<마나투아>, 건전댄스<Can't do it without you>, 코트디부아르<Forever one>, 미국<This is me>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세계 정상 음악가들의 클래식 공연(영상)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각국의 문화와 정신을 춤으로 표현한 댄스공연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클래식음악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옥수 목사(오른쪽)가 월드캠프 개막식에서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개막식 축하 메시지는 25년간 93개국에서 마인드교육을 실시한 세계적인 마인드교육 권위자 박옥수 목사가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서두에서 “사실 우리는 참 많은 걸 배워야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마음의 흐름을 안다면 우리는 정말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는 국제청소년연합의 설립배경과 마인드교육으로 인해 변화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 목사는 “저는 전 세계를 다니며 마인드교육을 합니다. 젊은이들이 자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고통당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1995년 LA에 갔을 때 ‘앤디’라는 아이가 있었는데요. 이 아이는 안타깝게도 15살 때부터 마약을 하기 시작했고 권총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아이와 부모 둘 다 고통스러워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 아이를 한국으로 데리고 가서 성경 속에 나타나있는 마음을 자제하는 법을 이야기했습니다. 3개월이 지난 뒤 이 아이는 굉장히 변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앤디의 변화를 시작으로 수십 수백의 청소년들이 해마다 한국으로 건너와 박 목사의 마인드교육을 듣고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게 됐고, 이것이 계기가 돼 국제청소년연합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제력, 교류, 사고력 이 세 가지를 교육합니다. 이 세 가지만 알아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며 “국제청소년연합 출신들 중에 사회에 나가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어느 영역에 있든지 그들의 삶이 한눈에 확 드러난다고 합니다. 결혼생활도 잘하고 복된 삶을 사는 걸 봅니다.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워 밝고 아름다운 삶을 살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대학생으로서 처음 월드캠프에 참석한 서울의 김주혜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캠프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고, 오프라인으로 참가자들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 한다는 것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나마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며 "또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는 것을 들었는데, 많은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여기에서 만난 친구들과 가까워졌으면 좋겠고, 또 마인드강연을 통해 어떤 지혜를 배우고 마음을 얻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의 한양희 학생은 "전주교도소에서 만난 재소자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반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더라도 결국 그 생각에 이끌리면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또 강사님께서 중점적으로 말씀하신 자제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평소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왔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됐다. 당장 내 주변에만 봐도 당장 하루의 낙을 위해 살아가는 친구들이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는 교류와 사고, 자제는 본인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세대들이 꼭 배워야 할 중요한 가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강연들을 더 많은 학생과 청년들이 듣고 배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의 김재국 씨는 "미국 건국 초기 청교도들의 엄격했던 자녀교육이 짧은 역사의 미국을 강대국으로 만들었다는 강연이 마음에 남았다"며 "우리 사회의 중독, 이혼, 자살 등의 문제의 해결책은 자제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마인드교육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의 김원재 학생은 "오프라인 월드캠프를 참석한 적이 있어서 온라인으로도 재미가 있을까 싶었다. 이번 월드캠프는 스태프로 참석했는데, 그 과정에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저는 온라인 캠프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지만 제가 모르던 부분에 대해 배우고 실수도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게 다가 아니었음을 알았습니다. 실제 줌으로 참여하는 사람들 표정을 보니 해맑게 웃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도 들으면서 내 생각이 틀렸고, 온라인 월드캠프가 많은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한 김지수 학생은 "이렇게 큰 행사인지 몰랐다. 공연이 화려하고 전 세계에서 축사를 보내준 모습이 놀라웠다"며 "강연을 들으며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느꼈고 모든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어 추가 지원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의 유미화 학생은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어서, 평소에 저 친구는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근거 없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오늘 마인드강연에서 자신의 생각 하나로 딸을 죽인 한 부인의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은 저에게 큰 문제가 없지만 이렇게 살다가는 그 여자처럼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과 사실을 잘 구분하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생각을 표현하고 확인하면 구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강연을 들으며 변화된 마음을 표현했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 중인 월드캠프는 16일까지 계속된다.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13일(화)부터는 오전으로 청소년층의 다양한 흥미와 관심을 반영한 아카데미,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사회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와 경험을 듣는 '명사초청강연' 등이 시작되며,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강연은 오전 오후 하루 2차례 진행된다. 캠프의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월드캠프 홈페이지(https://worldcamp.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1 IYF 월드캠프 고정 유튜브 생중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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