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場), 월드캠프 개막
[중남미]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場), 월드캠프 개막
  • 최은성
  • 승인 2021.07.16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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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온라인 중남미 월드캠프, 15일 개막
- 중남미 청소년, 어린이, 부인, 장년 등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장(場) 열려
-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 “사고력, 자제력, 교류” 세 가지를 배우면 인생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을 강조

전 세계 청소년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끌어준 한국 국제청소년연합 온라인 월드캠프의 열기가 다 식기 전 중남미 온라인 월드캠프가 15일 개막했다. 중남미 월드캠프는 2007년 멕시코를 처음으로 시작돼 2021년 현재까지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남미 거의 전 국가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모든 중남미 국가들이 연합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고, 지난해에는 연인원 1808만7729명이 함께했다.

2021 중남미 월드캠프 공식 포스터

이번 중남미 온라인 월드캠프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The World Connected(연결된 세계)”를 주제로 했다. 온라인 월드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중남미 각 지부에서 SNS를 통해 홍보했고, 언론사를 통해 직접 TV및 라디오에 출연하기도 하고 광고영상을 만들어 중남미 TV 34개, 라디오 69개에서 방송을 송출해주기로 했다. 그 외에도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목회자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등 발빠른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사전 접수인원이 키즈캠프에 3506명, CLF에 5073명, 메인 월드캠프에 1만5361명 총 2만3940명이 사전 접수했다.

각 나라별 시간에 맞춘 시간표를 만들었다
각 나라별 시간표

이번 중남미 온라인 월드캠프의 개막식 순서는 한국의 순서가 그대로 반영돼 준비됐다.

백문택회장의 환영사 및 개막선언
박문택회장의 환영사 및 개막선언

첫 순서로 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의 환영사 및 개막 선언이 있었다. 박문택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치기 전, 한국의 부산 해운대에서 치렀던 월드캠프를 추억하면서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섞여 있다’며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삶에서 받은 상처들과 두려움에서 빠져나오게 될 것"을 강조해, 참가자들은 마음에 소망을 얻었다고 밝혔다.

페르난도루고 상원의원(위), 파퀴아오 상원의원(아래)
파라과이 전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 
페르난도루고 상원의원(위), 파퀴아오 상원의원(아래)
필리핀 상원의원이자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

다음으로는 파라과이 전 대통령이며 고문으로 국제청소년연합의 활동에 함께하고 있는 페르난도 루고(Fernando Lugo) 상원의원과 복싱 8체급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이룬 필리핀의 복싱영웅인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 상원의원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페르난도 루고 의원은 "곧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며 그날까지 하나님의 축복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전했고,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예수님이 각 개인을 위한 섭리와 계획을 이루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길 바란다"며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을 예수님께 인도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마음을 엮어준 축하공연들
국제청소년연합 각 지부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준비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국제청소년연합 각국 지부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준비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국제청소년연합의 설립자이자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마인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박옥수 목사는 “우리 마음의 흐름을 안다면 우리는 정말 복된 삶을 살 수 있다”며 마인드교육을 통해 얻는 마음의 소망을 언급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이어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마인드인 자제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강연을 이어나갔다.

“아이들은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사주면 만족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클수록 욕구도 커져 나중에는 컴퓨터나 자동차를 사달라고 할 것입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을 키울 때 10가지를 원하면 7가지 정도만 들어주는 식으로 자제력을 길러주었습니다. 아이들한테 ‘세상에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하고 싶은 것을 참는 법도 배워야 해’라고 가르쳤습니다. 전 세계를 다니며 마인드강연을 하는데, 자기 마음을 자제하거나 다스리지 못해 고통받는 청소년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사고력, 절제, 교류 등 3가지 정신에 바탕을 둔 마인드교육을 청소년들에게 실시해오고 있다. 캠프에 참가하는 여러분도 이 정신을 배워 밝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

브라질 참석자 - 페르난다
페르난다 소아리스 / 파라과이

 박 목사님은 우리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악령에게 영향을 받아 이끌리는지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생각을 믿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셨습니다. 생각은 자신의 딸과 남편을 죽인 부인처럼 우리의 삶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의 지혜를 알게 된 후 우리의 마음을 더 깊이 알게 되고 생각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됐고, 그 부인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자유로운 새 삶을 시작하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우루과이 참석자 - 알다나 디아즈
알다나 디아즈 / 우루과이

국제청소년연합에서의 제 경험을 말씀드린다면, 저는 17살 때 친구가 캠프에 초대해서 국제청소년연합을 알게 됐습니다. 이번에 아카데미를 참석했는데, 당신도 그것들을 배워서 가르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행사 중에서 마인드강연이 제일 좋았는데, 어떻게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이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캠프에 초대합니다. 

이번 2021 중남미 월드캠프는 참가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새벽 시간에는 국제청소년연합의 정신을 배우는 시간과 한식요리 배우기, 사진찍기, 중국무술 등 다양한 흥미와 관심분야를 배울 수 있는 12개의 아카데미가 진행 중이다. 오전 명사초청시간에는 멕시코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다이빙 월드컵 3미터 트램폴린 세계 챔피언 롬멜 파체코, 콜롬비아 반군 피해자로 다리를 잃은 어려움을 밝은 마인드로 벗어난 호세 페르난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전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 훌리오 곤살레스, 그리고 2016 장애인 올림픽 축구 동메달리스트 아르헨티나 다빗 페랄타와 같은 사회 각계의 명사들이 강연한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오후 프로그램으로 ‘마인드 콘테스트’가 개최돼 각국의 청년들이 짧은 강연을 준비해 마인드교육을 알렸다. 남은 캠프 기간에는 한국문화 퀴즈대회, 장기자랑, 세계청소년박람회가 오후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목회자를 위한 시간도 따로 마련되어있다
월드캠프 오후 시간에는 목회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월드캠프 오후 시간에는 중남미 목회자들을 위한 CLF 모임에서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신재훈 목사가 주강사가 되어 갈라디아서를 중심으로 성경 속에 나타난 율법과 은혜의 세계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이 함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이 함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청소년과 목회자 외에도 시니어, 주일학생 반이 별도로 편성돼 진행되고 있다.

콜롬비아 참석자 - 나옐리 카마초
나옐리 카마초 / 콜롬비아

월드캠프에 처음 참석해 참 기쁩니다. 특히 오늘 명사초청에서 콜롬비아 반군 피해자로 두 다리를 잃은 호세 페르난도 씨의 강연은 제 마음에 크게 와닿았고, 의욕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는 삶에서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든 상황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이 우리 삶에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고 필요한 것’이라는, 아름답고 중요한 메시지를 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얻었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바탕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고, 그리스도를 닮아간다는 메시지를 들으며 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감사했습니다. 

조나단 오소리오 / 멕시코

저는 멕시코 다이빙 선수 로멜 파체코(Rommel Pacheco) 씨의 강의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는 많은 메달을 딴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좋을 때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이 와도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또 검은 늑대와 흰 늑대의 예화도 정말 유익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나쁜 생각(검은 늑대)을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생각(흰 늑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중남미 월드캠프 진행부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되는 캠프, 그래서 우리는 이 캠프를 월드캠프라고 부른다”며 온 세상을 다 합친 것보다 귀한, 한 사람의 마음을 행복으로 이끄는 이 월드캠프가 끝난 뒤에도 어떤 아름다운 간증이 우리에게 전해질지 소망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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