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미 교도소와 인디언 마을에 일어나는 마인드교육의 새로운 바람
[미국] 북미 교도소와 인디언 마을에 일어나는 마인드교육의 새로운 바람
  • 정경빈
  • 승인 2021.07.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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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난과 배고픔이 범죄의 이유가 되는 나라는 많지 않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지금 나를 이끌어가는 생각이 가져올 결과'를 생각하는 사고력과 욕구를 조절하는 자제력의 부족, 그리고 소통과 교류의 부재가 가져오는 마음의 고립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어둠에 빠지거나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미국 전역에는 총 1833개의 주 교도소, 110개의 연방 교도소, 그리고 1772개의 소년원이 있고, 약 2백30만 명이 그 안에 수감돼 있다. 얼마 전부터 마음의 변화를 통해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이 교도소에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교도소에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주교도소(State Prison)에서는 52시간의 마인드교육 이수 시 10일을 감형해주는 조건으로 지난 7월 10일부터 재소자를 위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됐고, 알라바마 주의 교도소에서는 CTN을 통해 방송된 박옥수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와 마인드강연 영상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캘리포나이의 한 교도소에서 52시간의 마인드 교육을 이수한 재소자에게 10일을 감형해주는 조건으로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캘리포나이의 한 교도소에서 52시간의 마인드교육을 이수한 재소자에게 10일을 감형해주는 조건으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지난 7월 10일부터 마인드 교육을 시작한 캘리포니아 교도소 전경
지난 7월 10일부터 마인드교육을 시작한 캘리포니아 교도소 전경

이 가운데 월드캠프를 맞이해 뉴욕 인근과 버지니아 주의 6개 소년원에서 월드캠프의 마인드강연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소년원 재소자들에게 녹화 혹은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다.

“아침마다 갖는 사역자 모임에서 내가 악하다고 깨닫는 것은 아무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변화는, 진정한 믿음은 악한 것을 깨달았으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 걷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어디를 가도 하나님이 길을 여시겠다!’는 새로운 마음이 저를 교도소, 소년원, 병원, 대형교회 등으로 이끌었습니다. 월드캠프의 마인드강연을 소년원의 청소년들이 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연락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몇 곳의 소년원에서 월드캠프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거나 녹화 방송으로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안동광 전도사, 뉴욕)

“지난 월드캠프 교사 모임에서 교도소에 유튜브를 통해 박 목사님의 마인드강연이 중계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간증을 듣고 바로 지난 일요일, 월요일 전화했는데 웨스트 버지니아의 한 교도소에서는 녹화방송을 보내달라고 했고, 저희 교회 근처의 한 청소년 보호소에서는 담당자가 마인드교육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음을 활짝 열고 장기적으로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자고 했습니다.” (이민기 전도사, 워싱턴)

“월드캠프 전에 뉴저지 인근 소년원의 담당자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저희의 프로그램과 마인드교육에 마음을 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곳은 최고 담당자가 먼저 월드캠프의 마인드강연을 들어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하고, 다른 한 곳은 다음 주부터 녹화 방송을 틀어주기로 했습니다." (드니샤 자매, 뉴저지)

월드 캠프의 밝고 건전한 웃음과 마인드 강연이 많은 재소자들에게 새로운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월드캠프의 밝고 건전한 웃음과 마인드강연이 많은 재소자들에게 새로운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커네티컷에 위치한 소년원(Hartford Juvenile Detention Center)에서는 유튜브 생중계로, 뉴저지에 위치한 소년원(Middlesex County Juvenile Detention Center)에서는 녹화 방송으로 월드 캠프의 마인드 강연을 방송하기로 했다.
커네티컷에 위치한 소년원(Hartford Juvenile Detention Center)에서는 유튜브 생중계로, 뉴저지에 위치한 소년원(Middlesex County Juvenile Detention Center)에서는 녹화 방송으로 월드캠프의 마인드 강연을 방송하기로 했다.

학교와 교도소, 병원, 인디언 마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불기 시작한 마인드교육의 바람은 캐나다에도 일기 시작했다.

“사역자 모임에서 간증과 말씀을 들으며 캐나다에도 하나님이 동일하게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캐나다 13개 주의 주지사와 교도소에 박옥수 목사님과 마인드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매니토바(Manitoba), 서스캐처원(Saskatchenwan), 유콘(Yukon) 주의 청소년부와 교육부 담당자에게서 미팅을 요청하는 메일이 왔습니다. 또 매니토바 주 3곳의 교도소에서 마인드교육에 관심을 표했고 퀘백(Quebec) 주는 내년에 마인드교육이 교도소 교육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한영덕 목사, 토론토)

이에 따라 지난 7일에는 인디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매니토바(Manitoba) 주의 교육부 담당자들과의 영상 미팅이 있었다. 

매니토바 주 교육부 담당자들과의 영상 미팅
매니토바 주 교육부 담당자들과의 영상 미팅

교육부 담당자들은 2014년부터 캐나다 인디언들을 위해 꾸준히 헌신적으로 이루어진 마인드교육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청소년단체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마인드교육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관계자들은 마음의 변화를 통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마인드교육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매니토바 주에 마인드교육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7월 15일, 서스캐쳐원 주 교육부에서 주지사의 지시로 마인드 교육에 대한 미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7월 15일, 서스캐쳐원 주 교육부에서 주지사의 지시로 마인드교육에 대한 미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서스캐처원(Saskatchewan) 주에서는 주지사 공문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리더를 양성하는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교육부 담당자와의 미팅을 약속했고, 유콘(Yukon) 주의 교육부 담당자와의 미팅 또한 7월 말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2014년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인디언 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IYF 청소년 캠프
2014년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인디언 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청소년 캠프
미국내 여러 인디언 마을에서 캠프를 요청해오고 있다.
미국 내 여러 인디언 마을에서 캠프를 요청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마다 해오던 인디언 마을에서의 청소년 캠프가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지만, 올해는 백신의 보급으로 인디언 마을에 외부인들의 출입이 조금씩 허용되면서 여러 인디언 마을에서 캠프를 요청해오고 있다.

“지난 5월 박 목사님과의 세계 선교사 모임에서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으라’는 교제를 들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바로 박정호 목사님과 오클라호마의 원주민 마을을 방문해 교육담당자를 만났습니다. 잭키라는 오클라호마 주정부 인디언 교육 담당자를 만나 마인드교육을 소개했는데, 너무 좋아하시며 9월에 있을 미국 내 원주민 570부족이 모이는 교육자 모임에 저희를 초청하셨습니다. 내년에 한국에서 있을 월드캠프의 교육자포럼 초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지속적인 교류와 체계적인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부족의 교육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많은 인디언 마을에서 캠프를 요청해오고 있습니다.” (홍상수 목사, 밴쿠버)

7월 초에 있었던 오클라호마 주의 폰카 부족 마을에서의 캠프에 이어, 월드캠프 이후에는 워싱턴 주의 케헤일즈(Chehails) 부족, 니스퀄리(Nisqually) 부족 마을에서 캠프가 열릴 예정이다.

모든 교도소 관계자들이 재소자들의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 학교와 정부의 여러 기관이 청소년의 탈선을 막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마음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해 많은 청소년들이 다시 어둠에 빠지고 있다. 미국지부는 이론과 지식이 아닌 새로운 마음과의 연결을 통한 마음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마인드교육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새로운 소망과 삶을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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