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복음의 결실로 이어가는 “온라인 키즈 바이블 여름캠프”
[부천] 복음의 결실로 이어가는 “온라인 키즈 바이블 여름캠프”
  • 유유순 기자
  • 승인 2021.07.31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30일(금), 기쁜소식부천교회 주일학교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성경말씀으로 초대하는 <온라인 키즈 바이블 여름캠프>를 열었다. 월드캠프와 여름수양회 사이에 자주 해왔던 행사였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 유행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외출과 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일상의 무료함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캠프 담당자들은 마음을 기울였다고 한다. 

# 시작 편 
최선자: 우리가 자주 인성캠프는 해 왔지만 마인드 이야기로만 끝내기에는 항상 아쉬움이 컸어요. 그런데 박옥수 목사님께서는 마인드교육 끝에 항상 마지막에는 복음을 전하시더라고요. 마인드교육과 복음을 함께 전해보자! 그래서 <키즈 바이블 여름캠프>가 시작됐습니다. 성경캠프가 모집이 어렵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혼란한 이 시대에 아이들에게 마음껏 복음을 말하고 싶은 갈구가 있었습니다.  
 김영교 목사님(기쁜소식부천교회 담임목사)은 저희에게 “무엇을 해도 기쁘고 즐겁게 감사한 마음으로 해라. 조건과 상관없이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어렵고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마음껏 기뻐하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체험 편
박애란: 이번 프로그램은 아주 심플합니다. 단순한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과 호응해 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킹>은 정말 매번 아이들이 좋아해주는 순서였습니다. 새로운 아이들도 있었기 때문에 서먹할 수 있는데 어색한 분위기를 금방 깰 수 있도록 해 줬죠. <주먹밥 만들기>는 요즘 아이들이 집에만 있잖아요, 그리고 부모님이 맞벌이하는 경우가 많아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울 때가 많은데 혼자서도 쉽게 건강식을 만드는 법을 알려 주었어요.

<골든벨>은 성경말씀 문제를 넣어서 아이들이 말씀에 꼭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주 대화하고 그리고 많은 기프티콘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매우 행복해하며 매시간 몰입해 주었습니다.  

# 야곱과 에서 편
신기영: 이번 캠프의 주제는 ‘야곱과 에서’입니다. 김진숙 교사는 <마음의 내비게이션>라는 제목으로 “마음에 내비게이션이 있으면 행복이라는 목적지에 쉽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 야곱에게 마음의 내비게이션은 어머니 리브가였다. 어머니가 하신 말씀, 하신 일의 인도를 받아 축복을 받은 것처럼 예수님이 하신 일, 즉 십자가에 피 흘리심으로 우리는 영원히 의롭게 되었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강연은 <사고에서 나오는 지혜>로 제가 맡았습니다. 생활 속 참외 농사나 플라스틱 개발의 사례를 통해 ‘사고의 연속이 지혜의 발견’임을 말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 앞에 나갔을 때, 아버지가 자신이 야곱인 것을 아시고 저주하실 것 같아 큰 불안에 사로잡혔지만 그럴 때마다 어머니 리브가의 말씀을 계속 상기했고 그 ‘사고의 연속’을 통해 두려움에서 벗어나 ‘나는 에서로서이다’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는 야곱인가요? 에서인가요?’를 물어보면서 ‘나는 에서입니다’, ‘나는 의인입니다’를 계속 말하게 했습니다. 제가 직접 질문하고 또 질문을 받으면서 복음을 전했고 소감을 다 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에서입니다, 나는 의인입니다’를 계속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결실 편
최선자: 참 감사했던 것은 작년 성경캠프 때 연결되었던 새로운 아이들 4명이 이번에도 참석한 점입니다. 그 중에는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함께해주는 아이들을 보니 하나님 앞에 정말 감사드리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민성이는 “내가 에서가 되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성욱이는 “재미있었고 내일도 하루 더 하고 싶어요. 야곱이 에서가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라고 소감을 남겼어요. 성빈이는 예수님 덕분에 의인이 되어서 기쁘다며 몸으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단순한 표현들이었지만 그 마음에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 면에서 계속 사고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저희 담당자들이 목사님 말씀대로 조건과 상관없이 기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힘들지만 계속 하고 싶어요. 또 하고 싶네요.  

기쁜소식부천교회 주일학교부는 앞으로도 어린이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기약하며 또 다가오는 선교회 키즈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복음 전하는 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주일학교부는 믿음의 발걸음을 쉬지않고 달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김진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