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길 바라며
[설교]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길 바라며
  • 글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21.08.04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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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호 기쁜소식
이 달의 설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3~16)

 

온라인으로 시작한 전국 기도회
요즘은 코로나 까닭에 서로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예배도 온라인으로 드린다. 그래도 선교 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나라에 복음이 전해지는 등 교회에 기쁜 일이 많다. 한편으로는 미얀마 사태처럼 나라마다 일이 있어서, 기도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기도회를 시작했다. 
기도회는 참으로 놀라웠다. 처음에는 몇 안 되는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했다. 저녁 7시 30분에 기도회를 시작해서 말씀을 짧게 전한 뒤 기도하는데, 기도하는 시간이 한 시간 반 정도 된다. 기도회가 시작되면 전국 여러 지역에 있는 형제 자매들이 한 사람씩 기도한다. 다른 사람도 기도해야 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5분 남짓 짧게 기도한다. 
미국 CTN방송에서 내가 강해하는 ‘요한복음 강해’를 방영했는데, 근래에는 미국에서만 40개가 넘는 방송국에서 우리가 전하는 말씀을 방송해 주기로 해서 정말 감사하다. 그 중에는 시작하기 위해 때를 기다리는 방송국도 있고, 무료로 방송해 주는 방송국도 있다. 미국에서 방송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필요한 물질을 위해 우리가 기도해야 한다. 또한, 미얀마처럼 어려운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기도회에서 한 자매는 방송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한 형제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다른 형제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한다. 그러면 한 시간 반이 금방 지나간다. 어떤 자매는 기도하는데 카메라 위치가 맞지 않아 얼굴은 보이지 않고 새까만 머리만 보인다. 그래도 목소리가 들리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남녀노소 모두 모여서 기도한 지 벌써 몇 달이 지났다. 매일 기도회에 참석하는 수가 많아진다. 참석하는 사람이 다 기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형제나 자매는 기도하지 못해도 기도가 끝나면 모두의 얼굴에 기쁨과 감사를 듬뿍 발라놓은 것 같다. 함께 기도하는 동안 모두 기쁨과 감사에 젖는다. 
아이티에서 선교하는 이한솔 선교사와 일행이 탄 차를 향해 괴한들이 총을 쏘았는데, 이 선교사의 아내가 고개를 숙이자마자 총알이 지나갔다. 우리는 이 선교사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모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잠비아에서는 선교센터 건축이 막바지에 이르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에스와티니에서도 선교센터 건물이 이제 2층이 올라간다고 한다. 레소토에서는 새로운 선교사가 도착했다는 소식이 왔다. 나미비아에서는 청소년부 장관이 한국에 와서 구원받고 기뻐하며 돌아갔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한국에 오길 바란다고 했다. 이 모든 일을 위해 우리가 기도한다. 
기도하는 동안 페루에서는 독립기념일에 전국 기독교 지도자 모임을 가졌다. 그때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60분이나 얻어, 수천 명이나 되는 기독교 지도자들 앞에서 복음을 전했다. 미국에서는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굿뉴스신학교에 등록한 학생이 8,400명이나 된다. 이 모든 일이 너무나 감사하다. 이런 일들을 위해 기도하는 동안 기도는 깊어지고, 남은 시간은 점점 짧아진다. 
1시간 반 동안 기도하고 기도회를 마치면,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워서 온라인 기도회 방에서 나가지 않고 화면 앞에 그대로 앉아 있는 형제 자매들이 한두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동안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자라고, 복된 삶을 살고 있다. 

하나님이 복음의 시대를 열고 계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2021년부터는 미국에서 채플린들을 통해 교도소 선교가 일어나고 있으며, 미국 내에 있는 원주민 전도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옛날에 우리가 “방송국을 세워 복음을 전하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던 것이 요즘 이루어져서 여러 나라에 방송국을 세워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많이 모자라 일반 방송국을 통해서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방송국들에 찾아가면, 많은 방송국에서 우리가 전하는 참된 복음을 방송해 주겠다고 한다. 
작년부터 미국 CTN방송국을 통해 ‘요한복음 강해’가 나가면서 전 미국이 열광했다. 이어서 FOX40, ENLACE TV 등 40개 방송국이 우리가 전하는 말씀을 방송해 주기로 했다. 그 외에도 많은 방송국들이 우리가 전하는 말씀을 방송하기로 하여 우리는 감격스러워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하나님의 참 뜻을 담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속해서 문을 열고 계시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 CTN에서는 ‘요한복음 강해’가 끝나자마자 바로 이어서 ‘마가복음 강해’를 방송해 주고 있다. 지금 하나님이 복음의 시대를 열고 계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이 복음의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른다. 성도가 성장하는 것에 대해 에베소서 4장 14절에서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라고 했다. 에베소 교회만 그런 것이 아니다. 지금도 사탄은 성도들이 자라지 못하게 하려고 궤술과 간사한 유혹으로 교회 밖으로 이끌어내려고 한다. 그러한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요동하는 형제들이 없진 않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 있는 사람은 잘 자라며, 참된 것을 하여 머리 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난다. 
우리 선교회 진행부에서는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기도회에서는 날마다 형제 자매들이 모여서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다. 새로운 말씀들이 계속 녹화되고 있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새로운 영상을 만들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여러 모양으로 복음을 힘있게 증거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아쉬운 것은, 지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음의 역사에 비해 일꾼이 얼마나 부족한지 모른다. 그래서 신학생 훈련에 바쁘다. 이럴 때에 복음 전도자들이 함께 힘을 합해서 복음을 전해도 부족한데, 사소한 개인의 생각을 가지고 교회를 떠나고 교회를 비방하는 일이 있어서 안타깝다. 
이 복음의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 몸을 이루어서, 한쪽에서는 복음을 전하고 한쪽에서는 물질로 뒷받침하고 한쪽에서는 기도로 뒷받침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온 세계가 복음 안으로, 주님의 품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 

교회를 떠난 형제들이 돌아와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가기를…
성경은 말하기를,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엡 4:14)라고 했다.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요동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하였다.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6)라고 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지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는 형제들이 교회로 다시 돌아와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길 바란다. 온몸이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해서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길 바란다. 
지금 기쁜소식선교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복음을 위해 전도하고, 기도하고, 방송하고, 모든 일을 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복음을 위해서 새로운 영상을 만들고 있다. 우리에게는 형제 자매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교회를 떠난 형제들이 비난을 그치고 돌아와서 마음을 같이해 복음을 위해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여전히 기도하며 온 교회가 복음 전도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믿는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 앞에 복음의 문을 여신 것이 감사하다.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도 알고 연약함도 알지만,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게 역사하는 줄 믿는다. 오늘도 하늘나라 생명책에 새 이름이 기록될 일로 인해 천사들이 바쁘게 손을 움직일 줄 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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