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든 믿으면 역사합니다”
[오피니언]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든 믿으면 역사합니다”
  • 담당 김양미 기자
  • 승인 2021.08.1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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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호 기쁜소식
포커스_ 박옥수 목사 미국 선교 기자간담회

박옥수 목사 미국 선교 기자간담회가 6월 30일 오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기독교 언론인과 목회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고, ‘미국 방문 영상 시청’, ‘박옥수 목사의 모두발언’,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6월 7일부터 25일까지 뉴욕을 포함 8개 도시를 방문해 약 2,500명의 목회자와 교류한 박옥수 목사에게 미국 선교 방문의 배경과 성과에 대해 듣고,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계획과 선교 활동 및 청소년 교육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기자간담회에서 박옥수 목사가 발표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모두발언

오늘날 많은 교인이 
예수님의 피를 안 믿습니다

발표자 | 박옥수 목사 (CLF 기독교지도자연합 설립자)

제가 이번에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전에도 여러 번 갔지만 방문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귀한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2012년 가나 캠프에서 주 강사로 메시지를 전하는데, 대통령 영부인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러 오셨다가 제게 대통령께서 몸이 위중하니 기도해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영부인과 함께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대통령께서 앞으로 5일 더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자신이 가나에서 가장 믿음 좋은 대통령으로 존경을 받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죄가 있다며 ‘죽음 앞에 서려고 하니까 너무 두려운데 잘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대통령께 물었습니다. “각하, 각하께서 죄인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목사님, 제가 죄를 지었으니까 죄인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께서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어느 나라 죄인이 자기 죄를 자기가 판단합니까? 세상에서는 판사가 죄를 판단하고, 영적인 부분은 하나님이 판단하십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각하의 죄를 판결한 판결문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깜짝 놀라면서 죄에 대한 판결문이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을 읽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런데 24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사람들이 로마서 3장 23절은 아는데 24절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가나 대통령이 말씀을 듣고 감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다섯 시간 후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목적은 율법을 지켜 복을 받으라고 주신 게 아닙니다.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주셨습니다. 예레미야 31장 31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첫 번째 언약은 율법인데, 율법을 지키면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고, 지키지 못하면 나가도 저주를 받고 들어와도 저주를 받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율법은 죄를 지은 사람을 죽이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요즘 교회에서 많은 사람이 저주의 법 율법을 말합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31장은 새 언약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31장 34절에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새 언약입니다. 많은 교회가 새 언약을 모르기 때문에 저주의 언약을 가르칩니다.
로마서 4장 25절에서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려고 부활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못 믿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는데 내 죄가 남아있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의미가 뭡니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미국 목사님들은 솔직한 게 좋습니다. 2017년에 뉴욕에서 CLF를 시작하며 한 주 동안 700명의 목회자에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뒤 미국 목사님들이 우리 선교회의 목회자를 자기 교회에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목사지만 죄 사함을 어떻게 받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배웠습니다. 저도 이제 죄 사함 받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기쁜소식선교회 목사님이 훨씬 잘하니까 3일만 이분의 이야기를 들읍시다.”
그 집회 이후로도 계속 모임을 했는데 함께하는 목사님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대부분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이 말씀이 진리다.”라고 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8~9)
구원은 우리가 무엇을 해서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십일조를 냈으니까, 새벽기도하고 봉사했으니까, 하나님이 나를 봐주지 않으실까?’ 하며 막연히 생각합니다. 우리 죄를 사하는 것은 예수님의 피밖에 없습니다. 십자가의 피가 이미 우리 죗값을 다 지불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씻었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예수님의 피를 안 믿습니다. 죄인이라고 합니다. 10년, 20년 교회에 다녀도 죽음 앞에서 두려워합니다.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신앙을 가르치기 위해 미국에서 굿뉴스신학교를 시작했습니다. 봄학기에 8,400명이 등록했고, 현재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이런 복음을 전합니다. 너무 놀라운 것은 이 말씀을 듣고 믿으면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서 마약 중독자가 마약에서 벗어나고, 게임 중독자가 게임에서 벗어납니다. 감사합니다.

 


 

질의응답

박옥수 목사는 모두발언을 마친 후 국내 언론인 및 사회인사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Q. 전도 여행 기간 중에 아주 많은 일을 행하고 오셨는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을 이야기해주십시오. (메트로 신문사 김종섭 기자) 


LA에서 가진 시장단 모임에서 한 시장님에게 개인적으로 예수님의 피가 어떻게 우리 죄를 사했는지 이야기했는데요. 시장님은 예수님을 믿는 분이 아니었지만 제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내 죄가 씻어진 것이 맞네요.” 하며 무척 기뻐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애틀랜타에서 만난 아이티 출신의 목사님도 기억납니다. 우리 선교회에서 아이티에 선교사 두 명을 보냈습니다. 그중 이한솔 선교사가 있는 곳은 치안이 안 좋은데요. 선교사 부부와 형제들이 차를 운전해서 가는데 반정부군이 총을 쏴서 차가 벌집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침 선교사가 아내에게 머리를 숙이라고 해서 총알이 머리 위로 지나갔다고 했습니다. 제가 애틀랜타에 가니 이 선교사 부부가 와 있었습니다. 아이티 출신의 목사님이 우리 선교사가 아이티에서 왔다고 하니까 놀랐습니다. 아이티는 내전으로 인해 아이티 사람들도 나라를 떠나고 선교사들도 떠나는데, 아직 아이티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니 그분이 감격한 것입니다.

Q.박옥수 목사님께서는 성경을 그림처럼 그려주시고, 사람들을 말씀으로 이끌어주시고, 인생을 바꾸어 주십니다. 목사님이 전하시는 복음은 또한 힘이 있습니다. 제가 2년 전에 목사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사실 가장 놀랐던 것은 집무실이 너무도 검소하고 한편으로 초라했습니다. 그러한데도 두세 시간을 끝없이 전하시는 복음과 철학, 그리고 신앙에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도 잠깐 말씀이 나왔습니다만, 말씀 중에 가장 마음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은 사람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새롭고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국에 전도 여행을 가서 전 세계에 전하시는 복음의 메시지를 세계 언론과 방송이 앞다투어 다루고 은혜로워합니다. 과연 박옥수 목사님의 이러한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시대일보 정상린 국장)


저는 죄 때문에 굉장히 고통받았습니다. 도둑질을 안 하려고 이를 악물어 봤지만 저녁이면 친구들과 모여서 나쁜 짓을 했습니다. 너무 괴로웠습니다. 제가 19살이었던 1962년에 삶이 너무 어려워서 기술하사관 시험을 쳤습니다. 그런데 떨어졌습니다. 저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성경을 읽었습니다. 놀랍게도 성경 말씀이 제 마음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 나를 보고 의롭다고 하신 것입니다. 내게 없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한번은 라이베리아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최요한 형제가 전갈에 쏘였고, 두 시간 안에 죽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요한아 내 목소리 들려? 너는 아프리카산 전갈에 쏘여 죽어가고 있대. 내 이야기 잘 들어. 나는 오늘 이사야 40장을 읽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했어. 요한아,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야. 하나님은 절대로 거짓말 안 해. 네가 전갈의 독을 이기려면 힘이 필요해. 하나님을 앙망하면 힘을 주신다고 그랬어. 하나님을 앙망해. 그럼 반드시 전갈의 독을 이길 수 있어. 내 말이 아니야. 하나님 말씀이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형제가 내 말을 듣고 ‘하나님, 하나님을 앙망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하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깨어났고, 두 달 정도 후에 깨끗이 나았습니다. 지금은 LA에서 IYF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든 믿으면 그렇게 역사합니다. 나는 불가능할지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니까요.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합니다. 저는 잘난 사람이 아닌데 하나님이 살아서 저를 돕고 계십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Q.오늘 제 가슴이 뜨거웠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예레미야나 로마서에 대해 제가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이야기해주셔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청소년 리틀 기자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교육과 비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화성시 청소년연합회 황춘희 편집장)


2009년에 중국 공산청년단의 초청을 받아 가서 이틀 간 강연했습니다. 중국은 아이를 하나밖에 낳지 않아서 너무 감싸 키우니까 청소년 문제가 많습니다. 한국은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어서 재혼 가정의 자녀들이 문제입니다. 새아버지, 새어머니 밑에서 자녀들이 고통을 겪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밝고 아름다워 보이는데 그들 마음에 어두움이 있습니다. ‘그들을 어떻게 위로해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마인드 강의를 했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제일 큰 문제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갈등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제력을 키워야 합니다. 제 딸과 아들은 7살 때부터 교육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할 때 열 번 중 두세 번은 안 들어줍니다. 먹고 싶어도 참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저희는 사고력을 가르칩니다. 성경은 사고력이 좋아지게 합니다. 성경을 읽으며 사고하고 정리해 들어가면 하나님 말씀의 핵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도박을 합니까? 딸 것 같아서입니다. 지난번에 잃었던 것은 생각하지 못합니다. 사고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에는 브레이크가 있어야 달릴 수 있습니다. 아주 쉬운 이야기인데, 이런 강의를 해서 학생들의 마음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중심으로 가르치면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LA에 갔을 때 마약 하는 한 교포 학생을 한국에 데리고 왔습니다. 6개월 뒤에 다른 아이로 변했습니다. 여름방학 때 교포 아이들이 한 달 동안 한국에 왔고, 다 변했습니다. 이듬해 58명, 다음 해에 120명, 2001년에 500명이 왔고, IYF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변하는 것을 보면 행복합니다.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라시아스합창단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청소년들을 교육하면 그들이 달라집니다.
 

Q.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선교 활동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계획과 비전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충남일보 서울취재본부 한내국 국장)

저희는 코로나 때문에 어렵다기보다 더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 3월에 3천 명이 모이는 CLF 목회자 모임을 하려고 미국에 갔다가 코로나로 인해 연기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4월에 있었던 부활절 기념예배를 온라인으로 6개 언어로 방송하고, 5월에는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했습니다. 놀랍게도 276개 방송국에서 우리 설교를 중계해 주었습니다.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가을 성경세미나 때에는 655개 방송국에서 중계를 해주었고 20억 명 가량의 사람들이 제 설교를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셨는데 그럼 내 죄가 어떻게 됐는가?’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대부분 애매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의롭다면 의로운 거다. 내 죄가 씻어졌다면 씻어진 거다. 내 생각을 믿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믿어라.”라고 말합니다. 우리 마음에서는 죄인이라고 느끼지만, 하나님이 우리 죄를 다 씻었다면 씻어진 거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이런 말씀을 듣고 변하면 행복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십시오. 저는 신앙적으로는 좀 알지만 다른 부분은 모르는 게 많습니다. 앞으로도 이 나라를 위해서 전 세계 청소년을 위한 일을 계속하겠습니다. 청소년 교육에 대해 전망이 굉장히 밝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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