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키즈캠프_인천지역] 전 세계를 환하게 비출 별들의 모임
[월드키즈캠프_인천지역] 전 세계를 환하게 비출 별들의 모임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1.08.11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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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온라인 월드키즈캠프
- 어두움을 환하게 비추는 별들의 잔치

전 세계 50여 개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2021 Online World Kids Camp>가 8월 9일(월)~11일(수) 3일간 유튜브와 줌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여름방학을 맞아 일상의 무료함에 젖어 있는 어린이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세계 여행을 떠나서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고, 성경말씀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갖게 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2021 온라인 월드키즈캠프
2021 온라인 월드키즈캠프

■ 교회별 캠프 개최와 홍보를 통해 월드키즈캠프를 맞이하다

 

인천지역 각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온라인 키즈캠프를 열어왔는데, 지금까지 연결된 많은 어린이들에게 이번 월드키즈캠프를 소개했다. 기쁜소식인천교회는 매달 2회씩 인성예절캠프를, 매달 1회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책을 선정하여 ‘마인드토론캠프’를 열고 방학특집으로는 ‘먼나라 이웃나라’를 진행해왔다. 기쁜소식안양교회는 올해 3월부터 세계문화여행을 테마로 매달 인성캠프를 개최하였으며, 기쁜소식부천교회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온라인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3차례 성경캠프를 열었다. 기쁜소식안산교회는 2월부터 5개국의 아이들과 인성캠프를, 새터민· 쉼터 아이과 꿈키움 캠프를 가졌다. 앞서서 가진 교회별 캠프를 통해 모집된 학생들이 월드키즈캠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기독교 밴드나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 등의 SNS 홍보와 개인초청을 통해 캠프 소식을 알렸다. 학생들은 1인당 10명의 친구를 초청하자는 교사들의 마음을 받아 메신저를 보내고 전단지를 들고 친구를 직접 찾아갔다. 

월드키즈캠프 소식을 친구에게 알리는 복음의 일꾼들!
월드키즈캠프 소식을 친구에게 알리는 복음의 일꾼들!

“교회의 음성을 따라 교사와 학생들이 작정하는 시간을 갖고 기도하며 아이들을 초청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가능할 것 같은 사람만 아니라 우리와 연결된 많은 사람들에게 캠프 소식을 알렸습니다. 작년에 참석했던 아이들이나 근래에 주일학교에 새롭게 연결된 학생들이 캠프에 참여하여 말씀을 듣고 있어 감사합니다.” (인천 김찬심 교사)

 

■ 귀에 쏙쏙! 쉽고 재미있는 성경이야기

 이번 월드키즈캠프는 저학년(유치부~초2년)과 고학년(초3년~6년)으로 나누어서 찬송과 율동, 학생간증, 성경말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캠프의 꽃인 말씀 시간에는 많은 목사님과 선교사님을 강사로 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세밀하게 가르쳐 주었다.

먼저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목사)는 월드키즈캠프를 축하하며 “저는 열아홉 살 때부터 예수님과 같이 지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많이 자제하고 하기 싫은 것도 하는 동안, 하나님이 저에게 많은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복음을 전할 때 우리 일들을 돕는 것을 봅니다. 이번 캠프에서 우리 육신의 생각만 따르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을 배운다면 여러분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더 보람되고 영광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라고 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키즈캠프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키즈캠프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저학년 강사인 김근수(기쁜소식터키이스탄불교회) 목사는 창세기 6장 말씀을 통해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 노아의 방주에 칠해진 역청은 물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여 방주 안에 있는 사람들을 심판으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예수님의 보혈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했을 뿐 아니라 심판에서 우리를 분리시켜 놓았다.”라고 전했다. 

고학년 강사 이경호(카메룬 기쁜소식야운데교회) 목사는 “코이 물고기는 어항에 두느냐 연못, 강물에 두느냐에 따라 몸의 길이가 달라진다. 바보 빅터의 IQ는 원래 173이었지만 17년 동안 IQ 73인 줄 알고 살았다가 이후 자신의 참된 모습을 알게 되면서 그의 삶은 달라졌다. 성전 미문에 앉은 앉은뱅이는 나면서부터 자신은 걸을 수 없다는 세계 속에 거하게 된다. 그를 40여 년간 앉은뱅이로 살게 한 것은 자신의 생각이었다. 베드로가 그를 생각에서 벗겨 주었을 때 일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게 되었다”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 믿음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믿음을 배우는 성경말씀시간
믿음을 배우는 성경말씀시간

키즈캠프에서는 복음반도 운영이 되어 시리즈로 말씀이 전해졌다. 한일건 선교사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① 하나님을 믿는 믿음 ② 하나님과 다른 마음 ‘죄’ ③ 율법은 마음의 거울 ④ 내 죄를 위해 대신 돌아가신 예수님 ⑤ 은혜로 받은 구원’이라는 주제를, 고학년 복음반 강사인 미국 최인호 선교사는 ‘① 하나님이 필요한 인생 ② 악한 영이 하는 일 ③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④ 우리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신 하나님 ⑤ 예수님의 희생으로 얻어진 구원’을 주제로 복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많은 목사들이 성경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르쳤고 학생들은 가이드북에 메시지를 기록해 가면서 진지한 태도로 말씀을 경청했다.

“말씀 시간에 복음의 총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총은 어른이 쏘든 아이가 쏘든 총알이 나가는 것처럼 복음도 목사님이 전하든 내가 전하든 능력이 나간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제가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해도 친구들이 구원을 받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안산 5학년 노선욱)

“오늘 캠프에서 말씀을 들었어요. 애굽의 왕이 태양의 신이 있다며 모세의 말을 믿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열 가지 재앙을 주셔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태어난 동물이나 사람이 죽는 무서운 재앙이 있었는데 저도 첫째라 무서웠습니다. 첫째가 죽지 않는 방법은 양의 피를 문에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예수님의 피가 마음에 발라져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양 2학년 김지호)

 

■ 무려 26개의 재미가 팡팡! 즐거운 아카데미 시간

나른하여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시간대에는 무려 34개의 아카데미가 학생들의 시선과 관심을 사로잡았다.

세계여행/레시피/DIY/학습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파르페만들기> <활수쌤과 함께하는 우리 몸 이야기> <필리핀 랜선여행> <브라질 시장 구경하기> <집콕캠핑> 등의 아카데미가 방영되었다. 학생들은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삶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세계 여러 나라를 체험하며 친구도 사귀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즐겁고 행복한 아카데미 시간
즐겁고 행복한 아카데미 시간

“목사님 말씀에서 ‘두리안은 냄새가 많이 나지만 너무 맛있다, 필리핀은 맞다, 틀리다의 표시가 한국과 다르다. 필리핀에서 살려면 한국의 것을 고집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이 남았고요. 그리고 성경에서 예수님이 태어났을 때 동방박사들이 자기 생각따라 왕은 왕궁에서 태어난다고 왕궁으로 갔지만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는데 마찬가지로 자신의 옳음을 믿지 말고 말씀을 믿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인천 6학년 박은택)

 

■ 눈과 귀가 즐겁다! 가이드북으로 참여해요

저번 겨울에 이어 이번 월드키즈캠프에도 가이드북이 제공되어 아이들은 좀 더 흥미롭고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가이드북은 찬송 부르기, 성경말씀 요약하기, 성경 이야기 컬러링·숨은 그림 찾기, 사고력 키우기 등 다양한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분반공부 시간에는 정성껏 채워 넣은 가이드북을 살펴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목사님의 말씀을 함께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번 캠프 때 다문화 팀에서 아는 분이 캠프 소식을 알려주셔서 참석했었는데 이번에도 주일학교 선생님이 초청장을 보내주셔서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참석하게 되었어요. 캠프시간에 찬송이랑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줌이지만 매일 친구들과 말씀을 같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바보 빅터 이야기를 처음 들었는데 기억에 남아요.” (인천 4학년 신나라)

“우리는 양이기 때문에 늑대를 못 이겨요. 그것처럼 사탄을 못 이겨요. 두려운 마음을 이기는 것은 하나님 마음밖에 없어요. 예수님은 우리 죄를 안 보십니다. 많은 죄를 지었지만 우리 죄를 등 뒤로 던지셨고 보시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래선 우린 의인이에요.” (부천 2학년 김태윤)

월드키즈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지역 꾸러기 별들!
월드키즈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지역 꾸러기 별들!

“오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술 맡은 관원장처럼 예수님의 피만 들고 가면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안산 2학년 김승현)

“양을 끌고 와서 양한테 안수를 해서 양한테 죄가 넘어 갔고 양을 죽였어요. 하나님이 예수님을 내보내주셔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 죄를 다 씻어줬어요.”(안산 유치부 김채현)

“키즈캠프 참여하는 것보다 게임하고 텔레비전 보는 게 더 좋았는데 오전에 선교사님이 동방박사가 자기 생각을 믿고 예루살렘에 가서 왕에게 알렸는데 그 왕은 낳은 아기가 없었고 그래서 시기와 질투 때문에 베들레헴에 있는 아기들을 모두 죽이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도 제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믿고 말씀을 더 잘 들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안양 3학년 조민욱)

수많은 어린이들이 온라인 세계여행에서 해외의 친구들과도 사귀고, 찬송과 율동 그리고 인성교육과 성경말씀을 통해 지혜와 절제, 경청의 마인드를 배우며 하나님의 사랑도 발견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는 암울하고 불안하지만 월드키즈캠프에서 만난 이들은 어두움을 환하게 비추는 진정한 ‘별’이었다. 이 아이들이 복음 안에서 계속 자라나 한 나라의 리더가 되고 복음의 일꾼이 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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