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유스캠프_대구경북]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한 ‘2021 월드유스캠프’
[월드유스캠프_대구경북]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한 ‘2021 월드유스캠프’
  • 김인영
  • 승인 2021.08.14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학생들에게 기쁨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마인드 강연으로 학생들의 마음에 소망 자라나

8월 11일(수)부터 8월 14일(토)까지 ‘2021 온라인 월드유스캠프’가 개최됐다. 이 캠프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댄스 및 음악공연, 아카데미 활동, 스케빈져 헌트, 마인드 강연 등 코로나로 인해 지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늘은 무엇을 배워볼까?’ 아침을 여는 아카데미

댄스 및 아카펠라 배우기, 랜선 여행, 요리 교실, 비즈공예, 바리스타, 이스라엘 성지순례, 물리치료 등 30개의 콘텐츠로 이루어진 아카데미는 게을러지고 늘어질 수 있는 방학의 아침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학생들은 원하는 아카데미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배우는 유익하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아카데미
다양한 아카데미

안동 권준성 학생/ C-A-1반
랜선 여행 아카데미에 들어간 이유가 해외에 가보고 싶고 유학도 해보고 싶어서였다. 우크라이나, 미국을 봤는데 역시 유럽은 건물이 너무 멋있고 아름답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미리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대덕 오현서 학생/ C-A-2반
요즘 매일 늦잠을 자서 아침밥도 잘 안 먹고 오전에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낭비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아카데미를 하니까 훨씬 기운 넘치는 아침이 되는 것 같다. 오늘 들은 <다이어트 레시피> 아카데미는 재료가 있어야 해서 아쉽게 직접 만들지 못했지만 내일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

선산 전은혜 학생/ C-A-2반
<나도 드라마 속 주인공!>이라는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5학년 때 재밌게 봤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를 보니 그 시절 추억과 특유의 향기가 다시 새록새록 떠올라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가족과 같이 촬영지에 가고 싶다.

명사 강연으로 인생의 지혜를 배우다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주제로 펼쳤다. 12일(목) 첫 시간 강사인 착한팩토리 임찬양 대표는 ‘한계를 만났을 때 물러서지 않는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임 대표는 “부담스럽고 힘든 상황을 만났을 때 한 번 물러난 사람은 결국 계속 물러나는 인생을 살게 된다“며 “성공의 비결은 강인한 마인드이다. 마인드의 날을 갈아 극복하는 습관을 가지면 앞으로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강연했다.

바로 이어 피아니스트 석승환 명사가 비움과 받아들임을 주제로 “내게는 없는 무언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사고하고 오픈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선생님이 어떻게 하라고 가르쳤을 때, ‘나는 원래부터 이렇게 하는 사람이야!’라고 믿으면 된다”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에 수입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매일 오전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명사의 강연을 듣는 것은 학생들의 사고와 경험의 폭을 넓혀주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유익한 명사초청강연 시간
유익한 명사초청강연 시간

가슴 설레게 하는 오후 프로그램

월드유스캠프 오후 프로그램에는 꿈, 도전, 변화 3가지를 키워드로 마인드를 형성시키는 액션러닝 프로그램 ‘월드카페’, 엄마의 사랑과 마음을 배울 수 있는 미션형 팀게임 ‘스케빈져 헌트’,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 ‘북콘서트’, 학생들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대회 ‘유스 갓 탤런트’ 4가지의 알찬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오후 프로그램을 통해 반 친구들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사고력을 키우는 등 평소에는 쉽게 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스케빈져 헌트와 월드카페
스케빈져 헌트와 월드카페

대덕 김민아 학생/ C-A-2반
반 친구들과 서먹했는데 월드카페를 하면서 서먹한 것도 없애고 액션러닝을 통해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깊이 사고하는 시간이 되어 즐거웠고 다 같이 마음으로 참여해서 좋았다.

마인드 강연으로 마음을 더욱 튼튼하게!

월드유스캠프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시간. 학생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마인드 강연 시간이다. 마인드 강연은 오전과 오후,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자 깊은 지혜가 담긴 성경을 토대로 진행됐다. 

중등부 마인드 강연 강사인 미국 맨하탄교회 송충환 선교사는 창세기 27장 5절부터 23절 말씀을 중심으로 “야곱의 엄마 리브가는 야곱의 저주를 자신이 받겠다고 했다. 사람들은 결과까지 책임지려고 하니까 믿음에 대해 부정적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결과도 책임지신다”라며 “죄사함 이후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어려움은 예수님께서 모두 책임지신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어려움이 없다. 예수님을 바라보아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고등부 마인드 강연 강사인 미국 애틀란타교회 류상록 선교사는 시편 23편 1절부터 6절 말씀을 중심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다윗을 지켜주셨다. 구원을 받았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알고 계시고 책임지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무전 전도 여행을 하며 하나님이 하루하루 길을 열어주시고 부족함이 없게 하셨다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우리의 모든 인생을 하나님께 맡긴다면 아름답고 복되게 이끌어 주실 줄을 믿는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마인드 강연은 학생들이 각자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마인드 강연에 참석 중인 학생들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학생들

대구 권유정 학생/ C-C-2반
오늘 내신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시험점수를 보고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께서 제일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고 하셨는데 생각을 떨쳐내는 게 쉽지 않았다. 오늘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생각과 사단의 생각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말씀을 듣고 내가 볼 때 시험을 망쳐서 안 좋은 거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말씀을 듣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니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다.

문경 서은성 학생/ C-A-1반
우리는 절대로 마귀가 이끄는 생각에서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다고 하셨다.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내 삶을 봤을 때 악한 쪽으로 이끌리는 내 모습이 보였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무 능력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악한 권세, 사망에서 구해주셨다. 정말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고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데 죄의 구덩이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또 복된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내가 교회 안에서 마음을 관리받고 산다는 게 감사했다.

대덕 고명진 학생/ C-A-1반
말씀을 들으면서 가장 공감되고 생각이 많이 되었던 부분이 목사님 딸 이야기였다. 목사님 딸 마음에 자기가 목사님 딸이어서 안 되는 것도 많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다.
나도 ‘우리는 왜 못하는 게 이렇게 많을까?’ 하면서 입 밖으로는 교회 때문에 못 하는 거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은연중에 교회가 우리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만약에 내가 교회에 없었으면 죄사함도 받지 못하고 마음을 잡지 못하고 마음대로 살았을 텐데 교회 안에 있어서 이렇게 인간답게 사는구나’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내 모습을 보고 다시 내 생각을 따라갈 수 있지만 나는 안 되지만 예수님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고, 내 주변에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기에 정말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류로 마음이 하나 되는 반별미팅

월드유스캠프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ZOOM을 이용한 반별미팅을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반별미팅에서 오늘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 이야기, 마인드 강연을 들은 소감, 자신의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며 학생들의 마음이 더욱 밝아지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복한 반별미팅 시간
행복한 반별미팅 시간

대구 황수선 학생/ Y-C-2
오늘 하루가 엄청 짧은 것 같았다. 월드유스캠프 너무 재밌고, 반별미팅에서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으니까 더 친해지는 것 같다.

문경 서태성 학생/ C-B-2반
스케빈져 헌트를 통해 다른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게 재미있었다. 오늘 시험 결과가 나온다는 것도 잊고 있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저녁 말씀 때 시편 23편 말씀을 가지고 이야기해주셨다. 내 마음에도 ‘과연 하나님이 도와주실까?’라는 마음이 들었었다. 반 선생님이랑 하는 모임을 통해서 그것은 내 생각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내일 캠프도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2021 월드유스캠프 참석자 사진
2021 월드유스캠프 참석자 사진

2021 월드유스캠프는 세계 최고의 리더로 자라날 학생들의 마음에 힘과 소망을 주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복음의 일꾼으로 성장할 학생들의 모습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