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도 뚫은 중미 청소년을 위한 코리안캠프
[대구] 코로나도 뚫은 중미 청소년을 위한 코리안캠프
  • 권은민
  • 승인 2021.08.22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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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선교회 중미 지부 주최 코리안캠프 개최
- 중미 9개국 청소년 5,000여 명 참가
- 한국문화 교류하며 활기 찾은 중미 청소년들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가 주관하는 ‘Campamento Coreano(이하 코리안캠프)'가 중미 9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돼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토) 오전9시(한국시각) 화상회의플렛폼 줌(ZOOM)과 페이스북, 유튜브로 진행됐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 기쁜소식선교회는 화상회의플렛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면서 소망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기쁜소식대구교회에서는 2040 젊은 부인들을 중심으로 중미 7개국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부모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중미 부모교육은 부모와 자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펼치면서 중미 부모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매달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쁜소식대구교회는 중미지역과 함께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코리안캠프를 준비했고, 이 시대의 청소년들이 배워야 할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주고 한국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교회 청년부 ‘아미고 밴드’가 부른 K-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글로벌 케이팝 보이즈 그룹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촬영지, K-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하는 랜선여행
대표적인 K-푸드 양념치킨 만들기

코리안캠프는 대구교회 청년부의 ‘아미고 밴드’가 부른 K-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청소년들의 마음의 세계를 키워주는 마인드강연, 글로벌 케이팝 보이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 ‘K-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강릉과 K-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태백을 소개하는 랜선여행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대표적인 K-푸드 양념치킨 만들기를 통해 ‘맛있다’, ‘진짜 맛있다’, ‘대박’ 등 간단한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나라별 모임에서는 각 나라별로 참석자들과의 사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가 마음에 중요한 3가지 요소에 대해 강연했다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는 마음에 중요한 3가지 요소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음의 세계를 배워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사고력, 자제력, 교류력 3가지를 잘 배우면 모든 면이 좋아질 것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과 가까이 지내면서 이해하기 쉬운 영상들을 많이 접하게 됐습니다.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이해하기 좋은 것, 편한 것만 하지 말고 딱딱해 보이는 성경책도 읽어보면 사고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좋은 차는 빠르게 달리기도 해야 하지만 그만큼 브레이크가 좋아야 합니다. 좋은 마음도 역시, 욕구가 강한 만큼 자제할 수 있는 힘도 좋아야 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못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을 때, 많은 것을 원하지만 갖지 못할 때, 욕구대로 되지 않아서 기다려야 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이, 자제력을 기르기에 굉장히 좋은 것입니다. 자제력을 키워갈 수 있다면 굉장히 훌륭한 젊은이들로 성장할 것입니다”라며 자제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사람의 몸은 피가 잘 흐르고 소통이 잘 됩니다. 어느 날 피가 흐르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듯, 마음이 흐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인데 마음을 표현하는 말을 할 때 마음이 전달됩니다. 부모님, 친구, 선생님에게 좋은 것, 어려운 것을 표현해보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되고 밝아지고 건강해집니다”라며 코리안캠프를 통해 마음의 세계가 발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마스 하이르 / 멕시코

토마스 하이르 / 멕시코
이번 캠프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드라마 촬영지 랜선여행을 볼 때 저도 그곳에 함께 있는 것 같았고, 쿠킹 클래스에서 만든 양념치킨은 꼭 한번 만들어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인드강연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바로 실험 쥐 영상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교류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어떻게 우리가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스 고메스 / 파나마

크리스 고메스 / 파나마
이번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에 다 만족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마인드강연인데, 강사 목사님은 우리 청소년들이 삶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깊은 사고력과 자제력을 키우는 부분에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 삶에 바로 적용해 보고 싶은 뜻깊은 강연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주요 명소들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어 유익했고, 또한 여기 파나마에서도 직접 준비할 수 있는 재료로도 만들 수 있는 한국 음식을 소개해 주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한국 드라마 부분에서도 드라마 세트장을 영상으로 보니 꽤 흥미로웠습니다. 

안드레아 알파로 / 코스타리카

안드레아 알파로 / 코스타리카
이번 캠프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유명한 장소를 소개해 준 랜선여행과 맛있는 양념치킨 레시피와 한국어 회화 배우기 등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한국에 가고 싶은 꿈이 있어서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요. 나중에 한국으로 가면 이번 캠프에서 소개된 강원도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한국어를 부지런히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유익한 캠프가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라시엘라 베르무데스 / 푸에르토리코

그라시엘라 베르무데스 / 푸에르토리코
이번 캠프는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지 방문, 양념치킨 만들기, 마인드강연 등 참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다른 곳에서는 배우기 어려웠던 ‘한국의 동전과 화폐’에 대해 자세히 배우는 시간이 저에게는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라별 모임에서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곳 푸에르토리코 분들과 여기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직접 온라인상으로 만나 대화하고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캠프가 매달 이어진다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악셀 로드리게스 / 온두라스

악셀 로드리게스 / 온두라스
이번 캠프에 참석해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하게 한국의 문화만 배운 것이 아니라, 인성과 교류에 대한 부분도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주었고 마인드강연을 통해 내면의 올바른 가치관까지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런 캠프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기 바라고 수고해 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다니카 데 레온 / 과테말라

다니카 데 레온 / 과테말라
이번 코리안 캠프를 참석하며 행복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모든 프로그램이 좋았습니다. 특히 마인드강연을 통해 우리가 생각을 깊이 있게 하고 어떤 일에서든 자제력을 가질 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우리가 서로에게 마음을 표현할 때 마음이 흐르고 행복하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이 캠프에서 들은 이런 강연들이 우리에게 매일 매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확신합니다. 이번 강연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한 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와 청년부는 이번 캠프가 행사를 준비한 자신들과 중미 청소년들에게 교류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매달 이어질 코리안캠프를 통해 변화될 중미 청소년들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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