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아프리카_가나] 박옥수 목사와 가나 부통령 영상 면담
[서부아프리카_가나] 박옥수 목사와 가나 부통령 영상 면담
  • 황성민
  • 승인 2021.08.28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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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 부통령, 2021 월드캠프 축사
- 마인드교육과 유스센터 건립 의논
- 면담 후 월드캠프 축사 감사패 증정

8월 24일 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가나 부통령의 영상면담이 있었다.

영상 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와 마하무드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

지난 7월 온라인 월드캠프에서 마하무드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이 2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인연으로 마하무드 바우미아 부통령과 박옥수 목사의 영상면담이 이루어졌다.

박옥수 목사가 현 대통령의 안부를 물으며 면담이 시작됐다. 그리고 2017년 가나 나나 아쿠포 아도 현 대통령과 면담 후 토고로 이동 시 대통령이 헬기를 빌려준 것에 감사를 표했고, 부통령은 반갑게 인사하며 박 목사에게 가나 교육에 관심을 부탁했다. 

2017년 박옥수 목사와 나나 아쿠포 아도 가나 대통령 면담
영상 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와 마하무드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

(마하무드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
"목사님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영광입니다. 목사님의 친구인 대통령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십니다. 이렇게 목사님께서 전 세계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목사님께서 가나, 특히 교육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화상 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와 마하무드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

“청소년들 문제는 자제력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딸과 아들이 한 명씩 있는데 그 아이들이 7~8살 때부터 자제력 교육을 시켰습니다. 7살쯤 되었을 때 애들 자제력을 키우기 위해서 '아빠, 사탕' 하면 '오늘은 안 돼', 다시 '아빠~' 하면, '아빠가 안 된다고 했어.' 아이들에게 열 번이면 세 번 정도 아이스크림을 안 사줬습니다. 자동차에 엔진하고 브레이크가 필요하듯이 아이들에게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청소년들 사고가 많이 부족해서 사고력 키우는 것, 자제력, 교류하는 부분 등 몇몇 가지를 성경을 따라서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청소년들이 굉장히 정신이 건강해지고 좋아졌습니다.”

이에 마하무드 바우미아 부통령은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적극 동의했다.

부통령 회의실에서 박옥수 목사와 영상 면담 중인 부통령

“우리는 모든 국가의 발전은 인적 자본을 통한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발전의 열쇠는 바로 교육입니다. 모든 선진국은 교육에 투자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모든 학생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가나에서 무료 고등학교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셨습니다. 이것은 가나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인적 자본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박옥수 목사와 부통령은 가나에 마인드교육의 도입과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부통령 회의실 화상 화면
부통령 회의실 화상 화면

“저는 이번에 가나에 청소년센터를 지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인드교육을 구체적으로 저희들이 준비했는데 부통령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장관에게 지시해서 한 학교만 선정해서 마인드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1년 지나면 평가해서 그 평가가 좋아지면 모든 학교에 마인드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교육을 위한 마인드교재가 다 만들어져 있습니다. 코로나가 조금만 안정되면 저희들 팀이 가나에 들어가서 정부가 정해주는 한 학교에 마인드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동안에 교사들 가운데 마인드교수를 지원하는 분들에게 마인드교육 가르치겠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가나에서 마인드교육 계획을 가지고 마인드를 가르치겠습니다. 10년이 지나면 우리가 없어도 능히 다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나는 영어를 쓰는 나라여서 저희들이 일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화상 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
영상 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

부통령은 “정말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팀이 마인드교육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오시면 교육부와 가나 교육 서비스에 연락해 마인드교육 계획을 함께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센터 건축에 대한 부분에 공감하면서 지원을 약속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가나 청소년센터에 대한 우리 정부의 많은 지원을 기대해 주십시오. 정부는 가나의 청소년센터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땅과 건설도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에 박옥수 목사는 정부에서 땅을 제공해주면 가나 청소년들을 위한 센터를 짓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축구장과 농구장을 만들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마인드교육 및 많은 청소년 활동을 실시해 가나 청소년들의 마인드변화의 장으로 사용할 것을 이야기했다. 또 책을 읽는 것이 청소년들 마인드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을 이야기하며 가나에 많은 책도 보급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와 마하무드 바우미아 부통령은 가나 청소년들을 위한 일들을 함께 지원하며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하며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만나기로 했다.

끝으로 부통령의 월드캠프 축사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감사패 증정식 (오정환 선교사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감사패 증정식

2012년 故 존 아타밀스 전 가나 대통령 서거 전, 하나님께서 박옥수 목사를 통해 복음을 전해 대통령에게 구원을 선물했다. 또한 2017년 나나 아쿠포 아도 現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의 면담을 통해 정부와 한층 더 가까이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고, 2021년 부통령과의 영상면담을 통해서 청소년 센터건축, 마인드교육 도입 등 복음의 길을 아낌없이 열어 주셨다.

가나교회는 "가나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보다 10배 더 좋아질 것"이라는 약속이 수많은 문을 열어가고 있는 것을 본다며, 앞으로도 그 약속들이 하나 하나 이루어져갈 것을 생각하면 가나가 너무나도 소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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