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래를 밝힐 작은 별들의 행진!
[대만] 미래를 밝힐 작은 별들의 행진!
  • 이지혜
  • 승인 2021.08.29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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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25(수)부터 28(토)까지 개최된 학생캠프
- "학생캠프! 너무 유익했어요."

기쁜소식대만교회가 대만의 학생들을 위해 8월25일부터 28일까지 학생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코로나로 인한 정부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캠프는 해외 선교사들이 전해주는 마인드교육, 불가리아 랜선여행, 아카데미, 명사초청 강연, 각국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대만 학생들의 마음에 찾아갔다.

■마인드 강연

주강사인 멕시코의 신재훈 선교사는 로마서 3장 9-24절 말씀을 인용해 "예수님께서 모든 죄와 부족함을 십자가에 가져가셨다.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매일 죄를 짓지만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씻어주셨고,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부활하셨다. 내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었다"고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그 외 르완다, 일본, 인도 등 세계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여러 선교사들의 마인드강연은 학생들의 마음을 말씀 앞으로 이끌어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게 했다.

■불가리아 랜선여행

1년여간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대만에 갑자기 불어닥친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격은 학생들을 집에 갇혀 지내게 했고, 답답함과 무료함에 고통받게 했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개최된 학생캠프는 참석자들을 동유럽 발칸반도의 심장인 불가리아로 데려갔다. 참석자들은 '불가리아의 맛있는 음식을 눈으로 먹고, 아름다운 장미 향기를 눈으로 맡았다'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매료된 참석자들은 '온라인캠프에 참석한 건 큰 행운'이라며 입을 모았다.

■아카데미 - 댄스 배우기, 한국어 배우기

대만 사람들은 K-pop과 한국 드라마에 열광한다. 한국사람보다 더 잘 아는 아이돌, 대만 사람이면 누구나 즐겨보는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K-pop 댄스와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은 대만 학생들을 즐겁게 했다.

■명사초청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만 학생들을 위해 강연했다. 특히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강연은 새로운 세계에 대해 배타적인 성향을 가진 대만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이 됐다. 세계최고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한 길은 단순히 음악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이해를 넘어 마음을 받아들이고 오픈할 때 가르치는 이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고 강연했고, 학생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사고하고 오픈하는 부분을 배우게 돼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룹 미팅
그룹 미팅

■참석자 소감

왼쪽부터 순서대로 백승철, 윈제룬, 윈삥지에, 롱원, 이범수 학생 순
왼쪽부터 순서대로 백승철, 윈제룬, 윈삥지에, 롱원, 이범수 학생 순

“처음에 중국어도 못하는 내가 어떻게 사람들과 교제하지, 내가 정말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라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매시간 있는 반별 모임이 너무 부담스럽고 참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먼저 입을 떼고 인사하니 많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제가 하는 말을 모두 경청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하나님이 제가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계시는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불뱀에 물린 것 같은 형편을 볼 때 내가 어렵지만 그런 형편을 보는 것이 아니라 놋뱀을 바라보면 낫는 것처럼 내가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따라가면 모두 이기게 해주시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학생캠프를 하면서 아직도 부족한 제 모습을 보았지만 그 모습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소망을 얻는 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은혜 입혀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백승철/24세)

“이번에 온라인으로 학생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가장 좋았던 건 반별 모임 시간입니다. 저희 팀의 교사 선생님이 체험담이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시면서 삶을 살면서 찾아온 어려움에 대해서 어떻게 이기셨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에게도 선생님이 겪었던 비슷한 상황이 찾아온다면 나도 저렇게 부담을 이겨봐야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과 부담으로 인하여 실패와 좌절을 겪지만 그런 경험을 통하여 마음이 단단해지는 훈련을 하면 마음이 강해져서 나중에는 어떠한 부담이 와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살아가면서 하고 싶지 않은 일, 부담스러운 일에 도전하고 계속해서 싸워가야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감사했습니다.” (윈제룬/17세)

“이번에 제 또래 친구들이 참가하는 학생캠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이번 역시 사람들과 많이 사귈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그런 걱정을 한 것이 무색하게도 반별시간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들었던 마인드강연에 대해서 토론도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접할 수 있는 활동들이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바깥에 나갈 수 없는 상황들이 원망스러운 것이 아니라 코로나 덕분에 이렇게 연결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지난 번 월드캠프, 코리아캠프 등 다양한 캠프에 이어서 학생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캠프 때 만나는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할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갑고, 저 또한 한 가족이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윈삥지에/18세)

“최근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캠프 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학생캠프에 참석하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내가 교회에서 조금씩 멀어지려고 하니까 다시 이렇게 돌아갈 수 있게 해주시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씀 강연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이미 저희의 죄를 씻어 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믿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그동안 제 죄 때문에 매여 살고 제 모습을 보면서 한탄하며 실망스러움을 느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저의 모습을 상관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저를 지켜 주시며 제가 가는 길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는 마음이 들면서 감사했습니다.” (롱원/24세)

“저는 이번에 대만에 단기를 오면서 캠프 준비를 하는 부분에 어떻게 마음을 쏟아야 하는지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나 부담스러운 일을 하는 법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학생캠프를 하면서 마인드강연을 중국어로 번역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말씀 구절을 찾아야 하는 일이 많아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사람들에게 보여줄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 내가 이렇게 배우면서 하는 모든 일들이 학생캠프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더욱 복되게 하시기 위해 이런 형편을 주셨구나라는 마음이 들면서 감사했습니다. 야곱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리브가의 말만 듣고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처럼 제가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범수/22세)

대만의 학생들은 자립심이 강하다. 고등학생이 되면 학생들 대부분이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자립해 스스로 학비를 충당한다. 일찌감치 사회에 뛰어들면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기쁜소식대만교회가 개최하는 온라인 캠프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느껴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는 뒷이야기를 들으면서 대만교회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만큼 값진 일은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복음의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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