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을 신뢰할 때
하나님의 사람을 신뢰할 때
  • 강태욱(기쁜소식에스와티니교회 목사)
  • 승인 2021.12.08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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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이스라엘의 아합 왕은 자신에게 흉한 예언만 하는 미가야 선지자를 미워하고, 그가 전해주는 하나님의 말씀도 무시했어요. 그 결과 비참한 죽음을 맞았지요. 룻은 자신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모압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생각과 결정을 따르지 않기로 했어요. 그리고 자신을 하나님께로 이끌어주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르기로 했지요. 그런 룻은 나오미를 신뢰하고 그 말을 그대로 따라 하나님이 주시는 큰 축복을 받았어요.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열왕기상 22:5~9, 15~28

이스라엘 왕 아합은 유다 왕 여호사밧과 함께 아람과 전쟁해서 길르앗 라못 땅을 차지하고 싶었어요. 여호사밧은 아합을 도와 전쟁하기로 했는데, 먼저 하나님이 뭐라고 하시는지 궁금했어요. 아합이 선지자를 사백 인쯤 모아서 라못에 가서 싸우는 것이 좋은지, 안 좋은지 묻자 선지자들이 대답했어요.
“왕이여, 라못으로 올라가소서.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승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은 그들의 말이 하나님의 참 말씀인지 의심하면서 이 일을 물을 만한 다른 선지자를 찾았어요. 그때 이스라엘에 여호와의 선지자 미가야가 있었지만 아합은 미가야를 싫어했어요. 평소에 아합에게 좋은 일은 예언하지 않고 나쁜 일만 예언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여호사밧이 미가야에게 묻기를 권하자 아합은 미가야를 속히 오도록 해서 물었어요.
“미가야야, 우리가 라못에 싸우러 가야겠느냐 말아야겠느냐?”
“왕이여, 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하나님이 그 성을 왕에게 붙일 것입니다.”
“내가 진실대로 말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말하거라!”
미가야는 아합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가 듣고 싶어 하는 대로 말했어요. 하지만 결국 그가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을 거라고 예언했지요.
아합은 그 말을 듣고 화가 나서 미가야를 옥에 가두고, 자신이 전쟁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고생을 시키라고 했어요. 아합은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선지자의 말을 그대로 믿지 못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말만 들었어요. 그러다 결국 전쟁에서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비참한 죽음을 맞고 말았지요. 우리도 아합처럼 우리가 좋아하는 말만 듣고, 듣기 싫은 말은 하나님의 종의 말씀이어도 무시할 때가 많아요. 우리 생각을 따라 가면 아합처럼 불행한 결과를 맞는다는 것을 알고, 우리가 보기에 좋든 싫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룻기 1:15~18, 3:1~5

나오미는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유대인이었는데 흉년을 피해 모압 지방에 가서 살았어요. 모압에서 사는 동안 남편과 두 아들이 다 죽어서 나오미는 며느리인 오르바와 룻과 함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나오미가 하나님이 유다 백성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에 가기로 결심하고 두 며느리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권했 지요. 오르바는 그 말을 듣고 돌아갔지만 룻은 가지 않고 말했어요.
“어머니, 어머니를 떠나 돌아가라고 하지 마세요. 저는 어머니가 가시는 곳에 가고 어머니가 지내시는 곳에서 함께 지낼 거예요. 그리고 어머니의 백성이 저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제 하나님이 되실 거예요!”
룻은 자신이 모압 여인으로 태어나 자기 생각대로 결정하며 살다가 결국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자신이 실패하고 망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자 더 이상 자기 뜻대로 살고 싶지 않았지요. 그래서 나오미를 따라 하나님을 믿고 살기로 결심한 거예요.
나오미는 베들레헴에 돌아간 이후에 룻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오미의 가까운 친척인 보아스를 룻의 남편으로 맺어주고 싶어 했 지요. 어느 날 나오미는 룻을 불러 말했어요.
“딸아, 내가 너를 복되게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 오늘 목욕한 후에 기름을 바르고 옷을 단정히 입고 보아스의 밭에 가서 그가 누울 때 그 발 쪽 이 불을 들고 거기 누워 있거라. 그러면 보아스가 네게 할 일을 알려줄 거야.”
룻은 나오미의 말을 따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어떻게 남편도 아닌 남 자가 누운 곳에 가서 그 이불을 들고 눕지? 나를 이상한 여자로 보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하지만 룻은 자기 생각을 따라 살 면 불행해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말씀대로 다 행하리이다.” 하며 나오미의 말을 그대로 따랐어요.
여러분도 룻처럼, 여러분을 하나님께 로 이끌어주는 인도자를 믿고 따른다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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