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Voyagers Kids Camp’ 소식
[필리핀] ‘Voyagers Kids Camp’ 소식
  • 신다해
  • 승인 2021.09.1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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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들의 마음의 항해

 어둑어둑한 나의 마음에 아름답고 밝은 빛이 찾아왔어요. 아름다운 빛이 속삭이는 음성. 너의 생각 버리고 나를 따라 오너라. - ‘내 마음의 빛’ 가사 일부

 맑고 청아한 어린이들의 찬송소리가 울려 퍼진 ‘2021 필리핀 온라인 키즈캠프’ 소식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린이들에게 외출이 금지된 지 어언 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계절별로 찾아오는 필리핀 온라인 키즈캠프 소식은 그야말로 어린이들에게 선물이자 기쁜 소식이다. 이 때문에 기쁜소식선교회의 필리핀교회 주일학교 캠프 담당 교사들은 이번 8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3일간의 시간을 통해 어떻게 학생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이전 캠프보다 더 유익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줄 수 있을지 기도하며 고민과 의논 가운데 캠프 준비에 온 마음을 쏟았다. 그렇게 탄생한 ‘Voyagers kids Camp’라는 이름의 캠프가 탄생했다. 매시간 테마에 맞춰 교사들과 학생들이 여행가와 탐험가가 되어 어울리는 의상 착장과 가상 줌 배경화면 설정을 통해 마음의 여행길에 올랐다. 여정 속 만나는 미션을 수행하는 마음가짐으로 말씀에 귀를 더 쫑긋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항해 중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들을 함께 체험하고 배우며 오전, 오후, 저녁까지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이번 키즈캠프 즐기시고 장차 커서 어른이 되어 이 나라를 위해서 산다면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자제하고 하기 싫은 것도 하면서 배워 나가면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이제 몇 년이 지나면 여러분의 세상이 됩니다. 여러분이 세상을 살 때 신앙 안에서 복음을 위해 살면 복이 될 줄 믿습니다. 이번 키즈캠프 즐겁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옥수 목사 키즈캠프 축하메시지 중에서

 첫날 오전, "마음의 여행" 저자인 박옥수 목사의 축하 메시지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마다 세계 어린이 문화공연들, 타국 주일학교 친구들의 생활 간증, 새 찬송을 배우는 시간에 이어 필리핀 현지 목사와 한국 선교사들의 성경이야기를 들었고, 그 후 학생들의 사고를 보다 깊게 해주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다양한 아카데미가 현지어로 진행돼 학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캠프에는 특별히 한국교회 인성 예절캠프를 벤치마킹한 ‘캐릭터 에듀케이션’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필리핀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필리핀 예절 문화와 마음가짐을 교육했고,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마인드강연이 이어졌다. 인성교육에 대해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관심과 호응을 보냈다.

  저녁시간엔 분위기가 더 무르익었다. 하루 활동 모음 영상과 함께 시작해 오전과 마찬가지로 문화공연, 새 찬송 배우는 시간이었지만 오전 오후 활동을 통해 가까워진 학생들의 경쾌한 행진 속 저녁 강사 터기 김근수 선교사는 창세기 6장 노아방주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쉽고 자세하게 전했다.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말씀으로 만드셨고, 노아에게 방주를 지어 안팎에 역청으로 칠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노아 방주를 통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역청은 예수님의 피를 의미하는데 방주 안팎에 역청을 발라서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던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에게 들어오지 못하게 예수님의 피를 주신 것입니다. 모든 친구들이 예수님의 피를 의지해서 구원의 방주에 들어가서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 - 김근수 선교사 말씀 중

  • 어린이 간증

"3일간의 재미있는 많은 활동과 배울 것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재미있었을 뿐만 아니라 매우 교육적이었습니다. 찬송, 율동 배우기부터 성경이야기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제 인생의 최고의 3일이었습니다. " (앤드류, 12세)

"키즈 캠프를 참석하면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찬송, 율동 등과 같은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퀴즈를 풀고 많은 간증들과 성경 속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우리가 어떻게 죄로부터 구원받았는지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너무 재미있었고 여러분들도 키즈캠프에 참석하길 바랍니다." (젤 아이젠, 9세)

"이번 키즈캠프에 참석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캐릭터 교육을 통해서 비틀거리는 사람들을 비웃어서는 안 되고, 어른들을 보면 축복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많은 것들을 배웠고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강연도 들었는데요. 그중에서 엄마 독수리 아기 독수리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무언가를 배우고 싶으면 시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임스 로자스,11세)

필리핀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밝고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필리핀의 작은 별들,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크고 작은 문제와, 어려움을 강한 마음으로 뛰어넘으며 교회 안에서 복음의 일꾼으로 자라날 걸 생각할 때, 머지않은 미래에 어두운 세상에 반짝반짝 빛날 별들의 모습을 그려볼 때 소망이 넘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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