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대학생 개강 MT_"선택"으로 두 세계의 싸움을 시작하다
[마산] 대학생 개강 MT_"선택"으로 두 세계의 싸움을 시작하다
  • 변하은
  • 승인 2021.09.11 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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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학기 개강을 맞아 마산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선택하라 2021’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개강 MT가 9월 3일(금)부터 2박 3일간 진행됐다. 개강 MT는 교회의 은혜 가운데 있지만 말씀과 마음이 먼 마산지역 대학생들이 박옥수 목사의 저서 "두 세계의 싸움, 선택"을 묵상하고 토론 및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정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사고를 전환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MT는 대학생들의 '2학기 다짐영상'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책 "두 세계의 싸움, 선택"에 대한 공부를 함께 하면서 신앙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알고 2학기에는 학업뿐만 아니라 신앙을 하는 부분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산지역 학생들이 2학기를 시작하는 다짐을 얘기하고 있다
마산지역 학생들이 2학기를 시작하는 다짐을 얘기하고 있다

첫날 기쁜소식마산교회 담임 김종호 목사는 삼류대학이던 시카고 대학을 일류대학으로 바꾼 로버트 허친스 총장이 추진한 시카고 플랜을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롤모델을 선정하고 영원불변한 가치를 발견해 그 가치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번 MT를 통해 학생들이 최고의 롤모델인 예수님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마음의 변화를 이루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산지역대학생과 동문들, 육영위원들이 김종호 목사의 메세지를 듣고 있다
마산지역대학생과 동문들, 육영위원들이 김종호 목사의 메시지를 듣고 있다

MT 둘째 날은 조별로 나뉘어 조원들끼리 "선택" 6, 12, 19, 20장을 함께 읽고 토론했다. 학생들은 선택 책을 여러 번 읽으며 책 속에 담긴 사고를 이해하고 공부했으며 자신의 사고방식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의견들을 나누었다.

마산지역 대학생들이 조별모임을 하고 있다
마산지역 대학생들이 조별모임을 하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시간은 경남지역 동문선배들과 육영위원이 함께하는 동문연합모임이 진행됐다. 주 강사 김종호 목사는 민수기 14장에 나타난 12명의 정탐꾼에 대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심기지 않은 10명의 정탐꾼의 사고방식과 말씀이 심긴 2명의 정탐꾼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10명의 사고방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낙심과 절망, 불신 속으로 빠뜨렸지만, 2명의 사고방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소망과 감사로 이끌었다”며 “자신의 판단을 믿을 것인지, 하나님의 판단을 믿을 것인지 우리는 최종선택을 해야 한다. 생각이 올라왔을 때 그 생각과 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최종 확인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고 그 말씀을 선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MT를 통해 학생들이 믿음을 배우고 믿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말씀시간이 끝나고 조별로 모임을 가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말씀시간이 끝나고 조별로 모임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이번 개강 MT의 꽃 ‘선택 CONTEST’가 열렸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조원들끼리 함께 새벽까지 "선택"을 공부하고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마음의 변화에 대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 방식은 대회가 진행될 때 사회자가 즉석으로 각 조마다 한 명씩 랜덤으로 뽑아 진행됐고, 뽑히지 않은 학생은 다른 학생의 발표를 들은 소감을 발표함으로써 참가자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발표하고 경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선택 콘테스트의 심사는 강연심사와 소감심사로 구분돼 전문적인 심사가 되도록 했고, 강연심사위원은 사역자와 육영위원 총 6명, 그리고 소감심사위원은 육영위원과 동문임원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또 육영위원회와 지역동문회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등 사역자, 육영위원회, 지역동문회, 그리고 간사 등 모두 함께하며 후반기를 여는 연합의 시간이 됐다.

선택 콘테스트 강연심사를 하는 마산지역 목사님과 육영위원들
선택 콘테스트 강연심사를 하는 마산지역 사역자들과 육영위원들
선택 콘테스트 소감발표심사위원들
선택 콘테스트 소감발표 심사위원들

선택 6장 <열매를 맺는 삶을 살려면>을 발표한 학생들은 “열매를 맺을 수 없었던 자신들의 신앙을 돌아보고, 그 원인을 책 속에서 배울 수 있었다”며 “하나님이 주신 귀한 마음을 세상의 욕망과 사단이 주는 생각으로 바꾼 자신을 발견해, 이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선택 12장 <최종확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를 발표한 학생들은 “‘제사장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은 문둥병자처럼, 내 생각과 느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확인하고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선택 19장 <신앙은 생각할 때 마음에서 이루어진다>를 발표한 학생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은 다윗의 마음을 벤치마킹해, 내 앞에 놓인 문제들에 대해 어려움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소망과 감사로 바뀌었다”고 발표했다.

선택 20장 <그 말씀을 듣고 내 마음으로 살지 않기로 했다>를 발표한 학생들은 “깊게 사고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고, 사고를 하는 방법 즉 성경 안에서 지혜를 찾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발표했다.

선택 콘테스트 메시지를 전하는 이강우 목사
선택 콘테스트 메시지를 전하는 이강우 목사

선택 콘테스트의 축하 메시지를 전한 기쁜소식창원교회 담임 이강우 목사는 예수님의 마음은 사고를 통해 연결되며, 예수님은 문제를 없애주시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통해 우리를 훈련시키신다는 말씀을 전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당하는 문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된다. 또 우리는 어려움을 이길 수 없지만 주님의 마음과 합쳐지면 그 어려움을 이길 수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어려움이 왔을 때 낙심하지 말고, 예수님의 마음을 만나고 그 마음을 삶에 적용시키면, 우리를 통해서도 주님이 놀랍게 역사하신다”고 말했다.

선택 콘테스트를 통해 선택책을 통해 배운 마음을 발표하고 있다
선택 콘테스트를 통해 "선택"을 통해 배운 마음을 발표하고 있다.

3조 경남대학교 김보라 학생은 “2021 선택 MT를 하면서 내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방법과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였을 때, 180도 달라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같은 조원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면서 내가 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세계도 보게 되고 또 부담을 뛰어넘고 성장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만난 부담과 두려움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말했다.

3조 경남대학교 정다영 학생은 “MT 덕분에 선택 6장을 집중적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선택을 읽고 콘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소에 여러 가지 풀리지 않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는 하나님께서 박 목사님께 가르쳐주신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조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이미 새 마음을 주셨고 나는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아서, 이미 세계 최고의 대학생이라고 믿으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콘테스트를 준비하기 전에는 하기 싫은 마음, 부담스러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행사가 마친 후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찼습니다”라고 말했다.

4조 창원대학교 김신욱 학생은 “조원들과 선택 콘테스트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담들을 넘을 수 있었고, 내 자신의 부족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초점을 두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에 머물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내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엠티를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10조 경남대학교 김성재 학생은 “엠티를 참석하면서 내 마음을 주의 마음으로 연결시키는 법을 배웠습니다. 선택 책에는 베드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으라고 했을 때 베드로의 마음으로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없지만, 그가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자 바다 위를 걸었습니다. 저도 베드로처럼 말씀이 온전하다 하면 온전하다고 말하고, 감사하고 행복하라고 하면 그냥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을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1조 창원대학교 곽다은 학생은 “이번 MT는 단순히 먹고 놀고 즐기기만 하는 MT가 아니었습니다. 2학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MT에서 읽은 선택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내 마음이, 말씀을 삶에 접목시켜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현했다.

1조 창원대학교 박수은 학생은 “대회발표를 준비하며 책을 읽을 때, 박옥수 목사님이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으신 의도가 무엇일지 말씀하고 싶으신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반복해서 읽을 때마다 책이 새롭고 다르게 읽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책을 많이 읽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깊이 묵상해야 그 책을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챕터의 어떤 부분을 내 사례와 연결지어 발표할지 깊게 고민하고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시간이 제게 좋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또 발표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간사님들과 선생님들께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9조 가야대학교 장희영 학생은 “이번 선택 책 콘테스트는 내 마음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이런 행사를 하기 전에는 마음이 너무 안 잡히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만 결국엔 모든 것이 감사함으로 끝났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어느 것 하나라도 어렵게 끝내게 하시지 않는다는 말씀이 맞구나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조 경남대학교 박대은 학생은 “선택 12장에 보면 두 가지의 달 얘기가 나옵니다. 하나는 태양의 빛에 반사되는 달의 위치에 따라 우리가 보기에 변화하는 달의 모습이 있고, 하나는 변하지 않는 달 자체가 있습니다. 제가 제 자신을 볼 때의 모습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저를 보며 신앙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택콘테스트를 준비하는 동안, 제가 보는 제 모습이 아닌 성경 말씀 속에 기록된 제가 진짜 저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성경으로 제 마음을 정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선택 콘테스트 시상식
선택 콘테스트 시상식

강연발표 수상은 대상 6조(홍동준, 박시원, 김정빈), 최우수상 1조(곽다은, 변하은, 박수은), 우수상 8조(이상훈, 정태준, 박현진)이었다. 그리고 소감발표 수상은 1등 3조(김보라, 정다영, 장신영), 2등 7조(이주희, 김지은, 엄유진), 3등 10조(박경륜, 김성재, 김찬영)가 수상했다.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되었는데, 강연발표는 대상 30만원, 최우수상 15만원, 우수상 10만원이 수여되었고, 소감발표는 1등 10만원, 2등 5만원, 3등 3만원이 수여되었다.

2박 3일간의 개강 MT를 통해 마음의 연합을 한 마산지역 대학생들과 육영위원, 동문들
2박 3일간의 개강 MT를 통해 마음의 연합을 한 마산지역 대학생들과 육영위원, 동문들

이번 개강 MT는 특별히 지역동문들과 육영위원들이 동문그룹교제를 통해 하나님을 선택함으로써 경험한 믿음의 세계를 나누며 동문회와 육영위원회가 활성화되는 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대학생들에게는 '영적인 맛'을 느끼게 해준 MT였으며, 지역 동문들과 육영위원들도 사단이 주는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 이 두 가지 선택의 갈림길에서 말씀을 선택하기로 모두 마음을 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마산지역은 믿음의 싸움을 시작한 경남지역 대학생들과 지역동문들, 육영위원들의 연합된 복음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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