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추석 예절을 배우고 배려의 마인드 키우는 인성캠프 개최
[인천] 추석 예절을 배우고 배려의 마인드 키우는 인성캠프 개최
  • 김재국
  • 승인 2021.09.13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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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여파로 한자녀 가정이 보편화되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정서가 아동청소년들에게서 사라져가는 것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큰 고민거리다. 특히 명절이 되면 방 안에서 게임과 유튜브에 빠져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이젠 평범한 일상처럼 되어버렸다. 이에 인천교회 주일학교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부모에 대한 배려와 감사하는 마인드를 심어주는 추석 특집 온라인 인성예절캠프 ‘추석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새로운 형식의 추석 특집 온라인 인성캠프 큰 호응 얻어

지난 11일에 개최된 이번 캠프는 추석 예절과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인드를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번 캠프 진행을 맡은 도완섭 교사는 “명절 때 가정에서 아이들이 감사함을 모르고 욕구만 커가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부모에 대한 배려와 감사의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개최했고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인천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은, 지난 주일예배 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마인드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캠프 프로그램은 ‘스케빈져 헌트’, ‘배려쌤이 돌아왔다!!’, ‘명절 꼬지전 만들기’ 등 미션방식의 새로운 소재로 참석자들의 흥미를 이끌면서 추석 예절과 배려의 마인드를 전했다. 

3학년 자녀와 함께 참석한 전윤미(인천 주안동) 씨는 “지인의 권유로 아이와 세 번째 참석했다.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미션 방식으로 진행해 주니까 지루하지 않고 좋다. 명절을 앞두고 부모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을 대신해주니까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인드교육 통해 부모에 대해 감사함 배워

마인드강연 시간에는 ‘부모님과 소통하는 비결’에 대한 주제 강연이 펼쳐졌다. 김재국 강사는 “욕구에 길들게 되면 더 좋은 걸 요구하게 되면서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잃게 되고 부모님께 불평과 짜증을 부리게 된다. 생활 속에서 욕구를 자제하는 법을 배우게 될 때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알게 되고 부모님과 소통할 수 있다”고 욕구와 자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성예절캠프에 네 번째 참석 중인 4학년 박찬미 학생(도동초, 경남 진주시)은 “엄마가 공부하라고 할 때 짜증 부릴 때가 많았는데 이번 캠프를 참석하면서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명절 때 엄마의 일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캠프에 다섯 번째 참석 중인 2학년 김현아 학생(서림초, 충남 서산시)은 “평소 엄마에 대한 고마움이 없었는데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엄마가 나를 사랑하신다고 알게 됐다. 외국에 오래 살다 와서 한국의 명절에 대해 잘 몰랐는데 추석 예절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녀 인성교육 어려움 겪는 학부모들의 만족도 높아

줌 화상회의 앱과 유튜브로 동시 생중계된 이번 캠프는 인천교회 주일학교에서 운영하는 인성교육 학부모(카카오톡 채널) 회원들에게 SNS 초청장을 보내 소식을 알렸다. 약 2백 명의 아동들이 참석했고 평소 자녀 예절교육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았다. 대부분 부모의 권유로 참석한 어린이들은 캠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인천교회 주일학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새로운 주제와 형식의 마인드교육으로 시도한 이번 캠프로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마음을 얻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고, 또 최근 학생들이 여름방학 인성캠프 이후에 꾸준히 친구들을 초청해 약 10명이 주일학교 예배에 함께하고 있으며 현재 복음교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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