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_뉴올리언스] “Remember the New Covenant(새 언약을 기억하라)” - 박옥수 목사 미국 전도여행(7)
[미국_뉴올리언스] “Remember the New Covenant(새 언약을 기억하라)” - 박옥수 목사 미국 전도여행(7)
  • 김한주
  • 승인 2021.10.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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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주간의 박옥수 목사 미국 전도여행 여정도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여섯 번째 도시는 미국 중남부에 프랑스 문화가 녹아든 이국적인 도시,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새로운 길

지난 6월 뉴욕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연합)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순복음 침례교회 연합(Full Gospel Baptist Church Fellowship)의 제2회장 데릴 브리스터(Darryl Brister) 비숍은 박옥수 목사와 면담 후 박 목사가 전하는 말씀과 삶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본인이 시무하는 등대의빛 국제침례교회(Beacon light International Baptist Cathedral)에 박옥수 목사를 정중히 초빙했다. 그렇게 박옥수 목사의 뉴올리언스 방문 집회가 성사됐다. 브리스터 비숍이 본 교단에 속한 다른 비숍들과 함께 CLF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던 중 지난 8월 29일 예상치 못했던 재해가 일어났다. 16년 전 도시 전체를 삼킨 수마, 허리케인 카트리나(Katrina)보다 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뉴올리언스를 덮쳤다. 강풍에 의해 지붕이 뜯겨나가고, 도시 전체에 전기가 끊기고, 수많은 동네가 물에 잠겼다. 80%의 뉴올리언스 시민이 주변 도시로 대피했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지나간 후에도 온 도시가 복구 작업으로 한창이지만 너무나도 큰 피해로 수십 일이 지나도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다.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도시 피해 사진 / 전기가 끊겨 가스 및 물을 얻으려고 줄서있는 시민들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도시 피해 사진 / 전기가 끊겨 가스 및 물을 얻으려고 줄서 있는 시민들

브리스터 비숍의 교회도 허리케인에 큰 피해를 받았고, 그 피해가 너무 심각해 박옥수 목사를 초빙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기쁜소식선교회의 미국교회에 알려왔다. 미국교회는 행사 주최 취소라는 어려운 형편 앞에 너무 난감하고 낙심됐지만 그때 “이 일이 브리스터 비숍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일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시작된 일이고, 하나님은 허리케인으로 상처받은 뉴올리언스 시민들에게 복음 전하길 기뻐하신다”는 종의 음성이 전해졌다. 그리고 그 음성이 마음을 다시 일으켰고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가가호호 초청장을 전달 후 단체 사진 / 교회에 초청받아 간증하고, 컨퍼런스에 초청하는 사진
가가호호 초청장을 전달 후 단체 사진 / 교회에 초청받아 간증하고, 컨퍼런스에 초청하는 사진

브리스터 비숍은 6월에 박옥수 목사를 만난 후, 선교회의 미국 사역자들을 여러 목회자 모임에 초청해 목회자들에게 박옥수 목사에 대해서 “내가 만난 목사님들 중에 최고의 목사님이시다. 나는 그 분 앞에 어린 아이와 같다”며 극찬해왔다. 그때 만났던 더글라스 와일리(Douglas Wiley) 비숍이 시무하는 생명의 센터 교회(Life Center Cathedral)에 브리스터 비숍의 소개로 방문했다. 그리고 박옥수 목사 초빙에 대해 언급했을 때, 와일리 비숍은 너무 기뻐하며 본인의 교회에 박옥수 목사를 초빙하길 진심으로 바랐다. 예상치 못한 와일리 비숍의 반응에 신기했다. 하지만 교회의 위치가 미시시피 강 건너에 있고, 칸타타를 해오던 지역과 거리가 먼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다른 방도가 없기에 그 교회에서 개최하기로 정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팀을 만들어 뉴올리언스의 모든 교회를 초청한다는 마음으로 교회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 교회에서 집회하게 된 것이 다른 방도가 없는 차선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도하면서차선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끄심이었음을 볼 수 있었다. 와일리 비숍의 주최로 진행된다는 것을 전단지에 넣어 홍보했는데, 전단지를 가지고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대부분 목회자들은 와일리 비숍을 이미 알고 있고 그에게 마음을 열고 있었다. 마치 뉴올린언스의 모든 흑인 교회 목회자들이 와일리 비숍을 아는 것 같았다. 와일리 비숍이 주최했다는 말에 참석하기로 결정하는 목회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교회 방문 외에도 집집마다 전단지를 전달하고, 페이스북, 유튜브 같은 SNS를 통해 컨퍼런스를 온 도시에 알렸다. 와일리 비숍도 본 교회 성도들에게 홍보하고, 주변의 많은 목회자들에게 집회를 적극 추천했다. 하나님이 뉴올리언스 남쪽 지역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허리케인으로 장소를 바꾸셨음을 알 수 있었다.


뉴올리언스를 이끄는 목회자 및 비숍과의 만남

10월 6일 오전 11시 30분 공항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는 숙소로 이동하자마자 '호마 등대의빛 교회(Beacon Light Baptist Church of Houma)'의 허벌트 앤드류(Herbert Andrew) 비숍과의 면담으로 뉴올리언스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앤드류 비숍은 같은 교단의 브리스터 비숍의 소개로 박옥수 목사를 알게 됐는데, 그는 CTN(Christian Television Network)에서 박옥수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를 듣고 “이건 참된 진리를 전하는 복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리고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을 간절히 요청해 박옥수 목사 뉴올리언스 방문의 첫 면담자가 됐다.

박옥수 목사는 행위와 은혜를 구별해 설명하며, '행위가 아닌 은혜와 믿음으로 거듭난다'고 복음을 전했다. 앤드류 비숍은 “저는 목사님이 설명해주신 대로  확실히 의인이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 복음을 자기 교단의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어떻게 전해야 되는지 질문했다. 박옥수 목사는 CLF가 그 일을 도울 것을 약속하고 비숍에게도 CLF를 통해 성경을 배우고 함께 복음을 위해 일하자고 말했다. 그 말에 앤드류 비숍은 다음 방문에는 자기 교회에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쓰시고자 이 만남을 허락하셨음을 알 수 있었다.

허벌트 앤드류 비숍과의 면담
허벌트 앤드류 비숍과의 면담

두 번째 일정으로 박옥수 목사는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교에서 최초 흑인 목사로 회장을 역임했고 뉴올리언스에 5000명이 넘는 성도가 있는 '프랭클린 애브뉴 침례교회(Franklin Ave Baptist Church)'의 담임 목사인 프레드 루터(Fred Luter) 목사와 면담했다. 박 목사는 "오늘날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은 성경을 가르친다면서 행위와 열심을 강조하지만,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는 것"이라며, 로마서 3장 23절의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는 말씀을 통해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고 40분 가량 복음을 명료하게 전했다. 루터 목사는 중간중간 “아멘”하며 박옥수 목사의 말씀에 반응했다. 면담이 마친 후 루터 목사는 “목사님을 만나 정말 영광이고 이렇게 순수하게 복음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마음으로 존경합니다”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프레드 루터 목사와 면담
프레드 루터 목사와의 면담

“박 목사님을 만나는 게 정말 큰 영광입니다. 목사님 대해 많이 들어봤고, 인터넷, TV에서 여러 번 봤습니다. 목사님께서 복음을 전하실 때 굉장히 몰입하시는 게 멋졌습니다. 복음에 열정이 있습니다. 목사님의 그런 마음을 저 방 안에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랑만 이야기하고 계셨는데 몇 천 명에게 말씀을 전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런 모습을 보는 게 영광이었습니다. 제 마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분은, 목사님께서 계속 '우리는 율법을 지키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신뢰를 예수님에게 돌려야 합니다. 방법은 진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못해서 하나님에게 믿음을 둬야 합니다. 박 목사님이 그렇게 사시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 프랭클린 애비뉴 침례교회, 프레드 루터 목사


연방 상원의원 빌 카시디의 감사장 증정

저녁 5시, 박옥수 목사는 저녁 CLF 집회 장소인 생명의 센터 교회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더글라스 와일리(Douglas Wiley) 비숍을 만났다. 와일리 비숍과 교회 성도들은 박 목사를 무척 반갑게 환영했다. 특히 집회 전 브리스터 비숍 부부가 박옥수 목사를 찾아와 뉴올리언스에서 다시 만난 것을 무척 기뻐하며 환영했다.

루이지애나 주 연방 상원의원 빌 카시디(Bill Cassidy)는 허리케인으로 고통받은 뉴올리언스 시민들을 영적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데 칸타타와 말씀으로 기여하는 박옥수 목사에게 감사장를 보내왔다. 감사장은 상원의원 오피스 코디네이터이자 '생명 하나님의 성회 교회(Vida Assembly of God)'의 웨이드 무디(Wede Moody) 목사가 상원의원을 대신해 박옥수 목사에게 증정했다.

컨퍼런스 장소였던 생명의 센터 교회
컨퍼런스 장소였던 생명의 센터 교회
컨퍼런스를 주최해 준 생명의 센터 교회 담임 목사 더글라스 와일리 비숍과의 만남
컨퍼런스를 주최해준 생명의 센터 교회 담임 목사 더글라스 와일리 비숍과의 만남
컨퍼런스를 주최해 준 생명의 센터 교회 담임 목사 더글라스 와일리 비숍과의 만남
연방상원의원의 감사장 증정 사진

성령의 역사가 충만한 CLF 컨퍼런스

저녁 집회는 주최자인 더글라스 와일리 비숍의 사회로 시작했다. 오후에 박옥수 목사와 면담했던 허벌트 앤드류 비숍이 기도하고, 데릴 브리스터 비숍의 환영사가 있었다. 데릴 브리스터는 환영사에서 자신이 만나고 경험한 박옥수 목사를 소개하면서 "이 시대의 참된 하나님의 사람이고 강력한 설교자"라고 극찬했다. 와일리 비숍도 "박옥수 목사를 자신의 교회에 초빙할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기쁨을 표현했고, 합창단 공연 후 박옥수 목사를 강대상으로 초청할 때에 참석자 전원이 기립해 박수를 보내며 박 목사를 통해 전해질 하나님의 말씀을 정중하게 맞이했다.

박옥수 목사는 90분 가량을 예레미야 31장을 통해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기록된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는 새 언약을 힘있게 전했다. 특히 '여호와의 말이니라'라고 강력하게 외치는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는 컨퍼런스 행사장 안을 울리며 25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 마음속 깊이 심겼다. 참석자들은 ‘새 언약’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일어서서 환호하고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온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였다. 말씀 후에 사회로 올라온 와일리 비숍은 다시 한 번 “새 언약을 기억하라”고 외치며 강사 목사의 말씀에 화답했고, 수많은 참석자들 또한 “아멘”을 크게 외쳤다. 그 광경을 바라보는 전도팀도 마음이 너무 뜨겁고 이 놀라운 성령의 역사 앞에 한없이 감사했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CLF 컨퍼런스는 팬데믹뿐 아니라, 허리케인 아이다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수많은 시민들에게 마른 땅의 단비 같이 말씀으로 그들의 마음을 적시고 회복해주었다. 전도팀은 이번에 외쳐진 “새 언약”의 메시지가 이 컨퍼런스를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들을 통해서 사방으로 퍼져 온 뉴올리언스를 복음으로 덮고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끄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한다며, 그렇기에 이 도시는 더이상 슬픔과 상처가 많은 도시가 아니라 소망과 영광의 도시라고 말했다.

더글라스 와일리 비숍(생명의 센터 교회)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박 목사님은 위대한 하나님의 종입니다. 목사님 통해 하나님이 전 세계에 일하시는데 우리가 여기에서 모실 수 있는 게 굉장한 경험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은 능력 있었고, 마음을 뚫고,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꼭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목사님께서 하나님이 땅에 두 번 쓰신 것에 대해 이야기하실 때 감동받았습니다. 새 언약에 대해 이야기하셨고 아주 확실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땅에 두 번 쓰셨다고 하셨을 때 새 언약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힘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저에게 감동을 깊게 줬습니다. 저희는 분명히 CLF와 함께 일할 겁니다. 박 목사님과 마음을 나누고 계속 연결되어서 CLF에 대해 더 배우고 함께할 생각입니다. 박 목사님은 전 세계에 있는 나라들에게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증인입니다. 목사님은 간단한, 죄가 용서됐다는 복음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십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그를 인도하시는 것이 보이고, 목사님의 영, 목사님의 마음과 겸손함이 분명히 보입니다. 목사님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목사님을 우리 교회와 우리 도시에 모셔서 정말 행복합니다.” - 더글라스 와일리 비숍 (생명의 센터 교회)

데릴 브리스터 비숍(국제 순복음 침례 교회 연합)

“오마이갓. 훌륭했습니다. 박 목사님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나는 걸 볼 때 정말 추억에 남을 경험입니다. 오늘 정말 멋진 설교를 전하셨습니다. 저희는 너무 오랫동안 율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새 언약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 했습니다. 새 언약은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의로워졌다는 걸 알려줍니다. 제가 어제 제 아내랑 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목사님은 세계적인 위치에 계시지만 평민들의 마음으로 살고 있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목사님의 마음, 또한 소망은 너무나도 큽니다. 여러분, CLF와 연결될 수 있다면 연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우리 민족, 우리의 세상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 데릴 브리스터 비숍(국제 순복음 침례 교회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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