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우리도 복음의 일꾼으로!’ 2021 중미와 함께하는 온라인 바이블 키즈 캠프!
[대구] ‘우리도 복음의 일꾼으로!’ 2021 중미와 함께하는 온라인 바이블 키즈 캠프!
  • 손예진
  • 승인 2021.10.1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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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미 8개국 어린이 3500여 명 참석, 많은 어린이들이 구원받는 은혜 입어
- 성경 단막극, 성경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음을 열어

대구지역 주일학교는 지난 10월 7~8일 이틀 동안 중미대륙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바이블 키즈 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에는 중미 8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의 어린이 1,500여 명이 온라인 줌(ZOOM)으로 참석했고, 중미 주일학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2천 명 이상이 시청했다.

중미와 함께하는 온라인 바이블 키즈 캠프
중미와 함께하는 온라인 바이블 키즈 캠프

이번 캠프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캠프로, 중미지역은 기독교와 카톨릭의 나라여서 지난 캠프보다 성경말씀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어 진행되었다. 또한 사회와 찬송, 율동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로 한국에 온 멕시코 학생들이 진행했다. 언어가 달라 프로그램을 준비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중남미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마음을 나누며 준비할 수 있었다.

행사 준비 과정
행사 준비 과정

식전 행사로는 한국을 소개하는 브이로그(V-log) 영상과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이 진행되었다. 참석한 어린이들은 성주교회와 구미교회 어린이들이 참외농장을 방문한 체험영상과 한국 어린이들의 문구점과 놀이문화 영상을 함께 보며 한국을 여행했고, 아이스 브레이킹 ‘날 따라 해봐요’ 등에 참여하며 캠프에 마음을 열었다.

이어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대구교회 어린이들이 준비한 단막극 시간, ‘앉은뱅이 이야기’와 ‘비행착각 이야기’를 생생한 연극으로 마음의 세계를 전했고 말씀을 듣기 전, 찬송과 율동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즐거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
즐거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

이번 캠프의 주강사인 기쁜소식과테말라교회 강민석 선교사는 첫째 날, 야곱과 에서 이야기를 통해 “야곱은 복을 받을 만한 조건이 없었지만, 어머니 리브가의 말을 믿고 아버지 이삭에게 나아갔다. 그리고 리브가의 말씀대로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라고 했을 때 축복을 받았다”며 “이처럼 우리가 죄를 짓고 부족해 보여도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흰 눈같이 씻으셨다는 말씀을 믿고 ‘저는 의롭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야곱처럼 복을 받는 사람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둘째 날에는 누가복음 15장의 돌아온 둘째 아들 말씀을 통해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떠나 허랑방탕하여 재산을 모두 잃어버렸지만, 아버지는 그를 사랑으로 받아주었다. 이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인으로 그냥 두지 아니하시고, 예수님께서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게 하시면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셨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흰 눈같이 씻으셨어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흰 눈같이 씻으셨어요"

이후 성경 퀴즈 시간과 소감 발표 시간을 통해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퀴즈를 풀고 소감을 발표한 어린이들은 선물을 추첨하는 돌림판을 돌려 당첨된 선물을 받으며 기뻐했다.

마지막 시간은 나라별로 진행된 2부 모임이었다. 어린이들은 다시 한번 들었던 말씀을 정리할 수 있는 교제를 가지면서 말씀이라는 양분을 받아 아이들의 마음이 영적으로 자라나는 시간이 되었다.

성경퀴즈와 발표 시간
성경퀴즈와 발표 시간

참석자 간증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캠프를 만났습니다. 캠프가 정말 좋았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프로그램은 성경퀴즈 시간이었습니다. 퀴즈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보시는지를 배웠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나쁜 생각을 많이 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실 수 없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많이 사랑하시고 이미 예수님을 통해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드손 고메스/ 도미니카 공화국)

모든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흥미로웠는데, 제 또래들이 준비한 단막극이 가장 좋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저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의롭게 되었고 예수님과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캠프에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콜렌 우르비나/ 온두라스)

로마서 3장 22절의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차별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의를 믿음으로써 저는 의인이 되었고,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크리스텔 에스키벨/ 코스타리카/ 10세)

저는 오늘 탕자에 대한 말씀을 배웠습니다. 탕자는 아버지에게 불순종했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두 팔 벌려 기다렸습니다. 이것처럼 하나님도 우리가 나쁠 때나 좋을 때나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때문에 삶을 희생하셨고, 우리의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알리손/ 과테말라)

캠프에서 야곱이 아버지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없었지만, 어머니 리브가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축복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제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기 때문에 더 이상 죄가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캠프의 모든 것이 좋았지만 선물 돌림판과 말씀 중에 나왔던 과학자의 실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이삭 파자스 / 코스타리카 / 6세)

이 캠프에 참여하여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축복을 얻었다는 마음이 듭니다. 우리가 쓰는 말들이 다른 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설명해 주실 때가 좋았습니다. 우리가 사랑의 말을 하면 듣는 이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미움과 거짓의 말을 하면, 그 말을 듣는 이에게 부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한 늑대와 악한 늑대 중에 어떤 늑대에게 더 많은 먹이를 먹이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 선한 늑대는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을 나타낸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론드라 오테로 /  니카라과 / 12세)

저는 한국 강사님의 말씀과 예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이번 캠프가 너무 좋았습니다.  강사님은 장소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코이라는 물고기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코이 물고기가 작은 어항에 살 때는 크기가 작지만 강에서 살 때에는 매우 커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내 자신을 바라볼 때가 많은데 나의 눈으로 내 모습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캠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케르 에스깔로나 에르난데스 / 멕시코 / 10세)

사회자 간증

안녕하세요. 저는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해외봉사를 온 까렌입니다. 한국에 와서 시차와 한국어 공부 때문에 피곤하기도 했지만, 제가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하나님 앞에서 살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교회 앞에 감사합니다.
중미와 함께하는 바이블 키즈 캠프에서 사회를 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쉬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습하면서 교사들과 전도사님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또 막상 사회 연습을 해보니 자신감 있게 하지도 못했고, 대본을 겨우 읽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일하는 교사들께서 저를 잘 이끌어주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돕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날 프로그램이 끝난 후, 제가 많은 실수를 했는데 전도사님은 괜찮다며 소망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제 눈으로 봤을 때 저는 하나도 잘한 것이 없었기에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전도사님께서는 야곱이 엄마 리브가의 인도를 받아 은혜를 입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연습하면서 점점 더 사회가 자연스러워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이 모든 일을 하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강사 전도사님의 말씀이 어린이들만을 위한 게 아니라 저를 위한 말씀이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빨리 한국어를 배워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제 간증을 나누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에 중미 어린이들 앞에서 사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생각을 버리는 것의 중요함과,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복음의 뜻 안에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중미와 함께하는 온라인 바이블 키즈캠프
참석한 어린이들과 사회자 까렌(가운데)

2021년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긴 코로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도 종의 약속대로 온라인을 통해 중미 곳곳에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세상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마음에도 복음이 심기고 있다. 이들이 복음의 일꾼으로 자라나 중미대륙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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