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K-페스티벌을 통한 복음의 열풍이 불다!
[케냐] K-페스티벌을 통한 복음의 열풍이 불다!
  • 전한나
  • 승인 2021.10.15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냐 지부는 10월 9일(토) 케냐 BTS 팬 아미들과 함께 K-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BS 한글날 특집 다큐 “방탄 때문에 한글 배웠다”에 출연한 케냐 BTS 팬 아미들

케냐 GBS는 ‘방탄 때문에 한글 배웠다’는 KBS 한글날 특집 다큐를 촬영했다. 촬영을 통해 케냐에 있는 BTS 팬 아미들을 알게 되었고, K-페스티벌을 케냐 지부에서 개최하게 됐다.

한국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코로나 이후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돼온 가운데,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마하나임칼리지 코리안클래스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을 알리기 위해 한국음식, 한국어 클래스, 한국 문화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예상 인원은 80명이었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케냐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약 300명이 참석했다.

BTS 댄스&노래 콘테스트에서 공연하는 학생들

10월 9일, BTS 댄스&노래 콘테스트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번 콘테스트는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이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노래 부문에서는 “Miss right”을 부른 리지키 쿠리아, 댄스 부문에서는 “IDOL”을 춘 시파 마야비가 1위를 했다.

리지키 쿠리아(Riziki Kuria)

“한국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생소해서 조금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제가 1등을 할 만큼 잘하지 않았지만 친구들의 호응 덕분에 자신 있게 노래를 부를 수 있었고, 1등상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BTS 댄스&노래 콘테스트 노래 부문 1위 리지키 쿠리아(Riziki Kuria)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케냐 나이로비 이진주 사모는 마인드강연에서 “한국은 전쟁의 어려움을 겪은 나라입니다. 어떠한 희망도 볼 수 없고, 배고프고 어려웠던 나라가 300배 이상 발전할 수 있었던 힘은 다름 아닌 마인드입니다. 마인드의 변화는 나를 변화시키고 내 주변과 나라를 바꾸는 힘이 됩니다”라며 한국의 발전사례를 통해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팀원과 협동할 수 있었던 재밌는 한국 전통놀이 체험

이후 한국 전통놀이 시간에는 줄다리기, 딱지치기 등 게임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팀원들과 협동하는 동안 어려운 게임도 쉽고 재밌게 할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코리안클래스 부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학생들

한국 문화 부스에서 준비한 BTS 노래가사 적기, 한국어 이름 만들기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참석자들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20여 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코리안 클래스에 접수했고, 앞으로 코리안 클래스와 함께 활동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K-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사람들과 많이 소통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한국 게임 시간에 줄다리기를 하면서 팀원들과 가까워지고, 한국문화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과거의 한국이 케냐의 현재 같았습니다. 그래서 케냐도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마인드교육을 통해 올바른 마인드를 배워 케냐가 발전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 참석자 캐서린 이충과(Catherine Ichungwa)

“저는 이번에 자원 봉사자로 참석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하다 보니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 온 마음을 쏟을 수 있었고, 모든 학생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것이 행복했고 저에게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 자원봉사자 허니 파라(Honey Farah)

“한국 음식, 한국 전통 놀이, BTS 노래&댄스 콘테스트뿐만 아니라 마인드강연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완벽했습니다. 저는 BTS 팬 아미 위원회 중 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많은 행사들을 진행했지만, 이번처럼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사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많은 인원들을 관리하는 부분에 걱정이 많았지만, 주최측의 도움으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BTS 아미 위원회 비서 베릴 아우얼(Beryl Awuor)

K-페스티벌을 준비한 코리안 클래스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

“저는 이번 K-페스티벌 총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행사 이틀 전에 참석 인원이 300명이라는 소식을 듣고 제 마음에 부담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 행사를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1장 8절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 이 행사를 할 수 있는 권능이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이겨 나갈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행사를 행복하게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 케냐 해외봉사단 20기 노유진 단원

K-페스티벌을 마치며 단체사진 촬영

케냐 지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인드강연을 접한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하고 싶어했습니다. 지금도 지부를 방문해 멘토와의 상담을 통해 한 명 한 명 변화를 입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시고 길을 열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