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에티오피아인들을 위한 복음의 길이 열리다!
[남아공] 에티오피아인들을 위한 복음의 길이 열리다!
  • 이영국
  • 승인 2021.10.17 0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6일부터 10일간 남아공 여러 도시에서 에티오피아인들을 위한 복음전도 집회가 열렸다.

재(在)남아공 에티오피아인들을 위한 집회

남아공에는 약 10만 명이 넘는 에티오피아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집계가 어려워, 혹자는 재남아공 에티오피아인 수를 50만 명까지 추산하기도 한다. 에티오피아 이민자들은 수퍼마켓, 음식점 등을 운영하거나 사업을 하며 남아공 전역에 살고 있다.

지난 5월 박옥수 목사 온라인 대전도집회를 통해 에티오피아 목회자인 테게세(Tegese) 목사가 구원받고 기쁜소식요하네스버그 선교학교에 입학했다. 테게세 목사를 통해 남아공 내 에티오피아 목회자들이 많이 연결되면서, 총 23명의 에티오피아인들이 미국 굿뉴스신학교에 등록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에티오피아 교회들과 연결돼 이해석 선교사(에티오피아 짐마교회)를 주강사로 총 다섯 군데 에티오피아 교회에서 일일 집회가 열렸다.

기쁜소식 요하네스버그 교회 선교학생 테게세(Tegese)
기쁜소식요하네스버그교회 선교학생 테게세(Tegese)

란드폰테인(Randfontein) 집회

첫날은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50km 떨어진 란드폰테인(Randfontein)에서 집회가 열렸다. 란드폰테인 교회 담임목사는 미국 굿뉴스신학교에 등록한 계기로 요하네스버그 교회에 찾아와 조경원 목사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날 집회에는 약 100명이 참석해 복음의 말씀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

란드폰테인 교회 담임 목사
란드폰테인 교회 담임 목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해석 선교사와 오후 집회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는 청중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해석 선교사와 오후 집회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는 청중들

말씀 시간이 마치고 요하네스버그 교회 조경원 목사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미국 굿뉴스신학교와 다음 학기 등록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더 많은 에티오피아인들이 신학교에 등록해 참된 말씀을 발견할 것이 소망되는 순간이었다. 란드폰테인 교회 담임목사는 또한 내주 열리는 박옥수 목사 온라인 대전도집회를 본인 교회에서 개최해 주변 사람들을 초청해 박옥수 목사 말씀을 듣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미국 굿뉴스 신학교 소개를 하고 있는 조경원 목사
미국 굿뉴스신학교를 소개하고 있는 조경원 목사

슈바이처(Schweizer-Reneke) 집회

다음 일정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약 400km 떨어진 슈바이처(Schweizer-Reneke)라는 타운이었다. 도착 날 저녁, 전도팀은 슈바이처 에티오피아 교회 담임 목사 및 장로들과 미팅했다. 이들 또한 미국 굿뉴스신학교에 등록한 학생들로, 최근 구입한 교회 부지에 신학교를 세워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바이쳐 교회 아베라(Abera) 담임 목사
슈바이처 교회 아베라(Abera) 담임 목사

이튿날인 주일 오전예배에는 약 100명의 슈바이처 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의 말씀이 전해졌다. 성도들은 암하릭어로 전해지는 분명한 복음의 말씀을 듣고, 죄에서 자유를 얻게 되었다며 감격해 했다.

주일 오전 예배에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해석 선교사
주일 오전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해석 선교사
약 100여명의 슈바이쳐 교회 성도들이 모였다
약 100명의 슈바이쳐 교회 성도들이 모였다.
예배 중간에 여러차례 전기가 나갔지만 모두 아랑곳 하지않고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했다
예배 중간에 여러 차례 전기가 나갔지만 모두 아랑곳하지 않고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했다.

오후에는 슈바이처 교회에서 구입한 땅을 둘러보았다. 땅에는 이미 건물도 세워져 있고, 위치 또한 시내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교회로 쓰기에 최적이었다. 앞으로 세워질 교회와 신학교에 귀한 복음이 전해질 것이 소망스러웠다. 교회 리더들과 성도들은 오랫동안 알았던 사이처럼 전도팀을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슈바이처 교회 담임 목사와 사모는 사흘간의 일정 내내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며 온 마음으로 환영해주었다.

슈바이쳐 에티오피아 교회가 최근 매입한 교회 부지를 교회 리더들과 함께 둘러보았다
슈바이처 에티오피아 교회가 최근 매입한 교회 부지를 교회 리더들과 함께 둘러보았다.
부지 전경
부지 전경
집회 동안 온 마음으로 전도팀을 맞아준 아베라(Abera) 목사 가족
집회 동안 온 마음으로 전도팀을 맞아준 아베라(Abera) 목사 가족

벨콤(Welkom) 지역 에티오피아 목회자 모임

셋째 날 전도팀은 슈바이처에서 두 시간 차를 타고 벨콤(Welkom)이란 도시로 이동했다. 벨콤은 3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자카치 목사가 있는 곳으로, 자카치 목사가 올 4월 구입한 예배당에서 모임을 가지게 됐다. 자카치 목사는 한국 방문 때 박옥수 목사를 통해 들은 복음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했다. 평일 오전이라 성도들이 모이지 못했지만, 벨콤 인근 지역 10여 명의 에티오피아 목회자들이 모여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년 전 한국 CLF에 참석했던 자카치 목사 (가운데)
3년 전 한국 CLF에 참석했던 자카치 목사 (가운데)
벨콤에 위치한 자카치 목사 교회 전경
벨콤에 위치한 자카치 목사 교회 전경

그중 벨콤에서 두 시간 넘는 거리인 베들레헴(Bethlehem)에서 온 두 명의 목회자는 미국 굿뉴스신학교에 등록했다. 또한 조경원 목사를 베들레헴에 초청하며 직접 와서 말씀을 전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벨콤에 모인 에티오피아 목회자들
벨콤에 모인 에티오피아 목회자들
자카치 목사 집에서 목회자들과 에티오피아 전통 식사를 함께 했다
자카치 목사 집에서 목회자들과 에티오피아 전통 식사를 함께 했다.

굿뉴스신학교(Good News Theology School) 등록 학생들과의 모임

10월 13일에는 기쁜소식요하네스버그교회에서 미국 굿뉴스신학교 등록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30여 명이 참석해 복음의 말씀도 듣고 신학교 수강 설명을 듣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신학교 등록 학생 외에도 주변 에티오피아 목회자들이 함께 참석해 복된 시간이었다.

굿뉴스 신학교 등록 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이해석 선교사
굿뉴스신학교 등록 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이해석 선교사
요하네스버그에서 사역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목회자들과의 만남
요하네스버그에서 사역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목회자들과의 만남

딥슬루트(Diepsloot) 지역 집회

마지막으로 기쁜소식요하네스버그교회 인근에 위치한 딥슬루트(Diepsloot)에 있는 에티오피아 교회 두 군데에서 일일 집회가 열렸다. 이 중 두 번째 교회는 요하네스버그교회 조경원 목사가 몇 주 전 초청받아 주일 오전 설교를 했던 곳으로, 매주 약 300-400명의 에티오피아 성도들이 모이는 규모가 큰 교회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하나같이 복음의 말씀을 들으며 행복해했다.

딥슬루트 에티오피아인 교회에서 열린 복음전도 집회
딥슬루트 에티오피아인 교회에서 열린 복음전도 집회
두번째 딥슬루트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이해석 선교사
두 번째 딥슬루트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이해석 선교사
복음의 말씀을 듣고 행복해 하는 딥슬루트 교회 집회 참석자들
복음의 말씀을 듣고 행복해하는 딥슬루트 교회 집회 참석자들

남아공에 있는 대부분의 에티오피아인들은 장사, 식당 운영 등으로 생계를 꾸리며 열심히 살고 있다. 또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여러 해 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마음에 어려움을 지니고 있는 이들도 많다. 이번 집회를 통해 참된 복음의 말씀이 전해지며 많은 에티오피아인들의 마음이 위로를 받고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많은 에티오피아 목회자들이 굿뉴스신학교에 등록하고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다. 기쁜소식요하네스버그교회는 남아공에 있는 많은 에티오피아 교회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나님이 넓은 문을 열어 놓은것을 보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