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추억과 행복이 가득한 해외봉사단 총동문회 1주년 기념행사
[중남미] 추억과 행복이 가득한 해외봉사단 총동문회 1주년 기념행사
  • 조성현
  • 승인 2021.10.26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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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6명의 한국, 현지 동문 및 예비단원이 함께한 연합의 장
- ‘중남미 총동문회’ 주관으로 6개국에 약 700만원 후원금 전달
466명이 함께한 행복의 중남미 총동문회 1주년

10월 25일, 제9회 중남미 해외봉사단 총동문회가 열렸다. 중남미 총동문회 모임이 시작된 지 1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연합으로 동문회를 가졌다. 또한 현지 해외봉사 지원자들도 함께해 총 466명이 줌으로 참석했다. 1주년 기념 동문회인 만큼 해외봉사활동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사회를 맡은 13기 브라질 신요한 단원
17기 중남미 단원들의 댄스 'Estilo'

사회를 진행한 13기 브라질 신요한 단원은 식전 공연으로 해외봉사단 17기 중남미 단원들의 댄스인 ‘에스틸로’를 소개했다. 단원들의 댄스가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였다. 공연 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교회 최상현 선교사의 기도로 총동문회가 시작됐다.

2021 중남미 주요소식
중남미 6개국에 약 700만 원의 후원금 전달

다음으로 2021 중남미 주요소식 영상을 통해 올 한 해 중남미 각 나라에 하나님이 일하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총무 양승리 단원은 ‘중남미 총동문회’ 이름으로 6개국에 약 7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소식과 함께 후원에 함께해준 모든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우리가 마음을 합하면 처음에는 미약해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이 반드시 도우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함께해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해외봉사활동 중인 다니엘라 에라다 단원 (멕시코)

멕시코의 다니엘라 에라다 단원은 한국에 해외봉사를 와서 변화된 삶을 간증했다. “전에는 어려움이 오면 피하려고만 했는데 대구에서 활동하면서 어려움은 하나님을 찾고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축복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만난 간증이 참석자들의 마음에 큰 소망을 주었다.

중남미 총동문회 1주년 기념영상

이어서 그동안 동문회가 어떻게 진행되었고 발전해왔는지 동문회의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1주년 기념영상을 시청했다.  

동문이 질문하고 선교사가 답하는 ‘동문선답’

뿐만 아니라 동문이 질문하고 선교사가 답하는 ‘동문선답’ 시간을 가졌다. 동문들은 참신하고 유쾌한 질문을 통해 선교사들과 교류하며 마음이 더욱더 가까워졌다.

대구 알레그리아합창단과 멕시코 가스펠 그룹 알바의 공연

대구 알레그리아합창단의 듀엣곡 에레스 뚜(Eres tú)와, 멕시코 가스펠 그룹 알바의 자작곡인 ‘기도’로 하나님께 찬양하며 영광을 돌렸다.

1부 메시지를 전하는 남미 지역장 김도현 선교사

남미 지역장 김도현 선교사는 모압 여자 룻이 원래 저주받은 사람이었지만 나오미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면서 복된 인생을 살게 된 것처럼 모든 단원들이 복음을 듣고 귀한 하나님의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메시지를 전하는 중미 지역장 신재훈 선교사

2부 메시지 시간에는 중미 지역장 신재훈 선교사가 단원들을 향한 말씀을 전했다.

“히스기야 왕이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 해결책을 강구하고, 하나하나 철저하게 실행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 없이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문제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이른 아침에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을 가진 히스기야 왕처럼 동문들도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득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19기 아이티 연준모 단원

<19기 아이티 연준모 단원>
아이티 가족과의 추억을 잊고 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덥고 배고프고 힘든 일년이었지만, 그때만큼 행복했던 때가 또 있나 싶습니다. 간만에 총동문회 모임을 가지면서, 아이티 근황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영상에 제가 아이티에서 간증했던 장면도 나왔는데,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어려움으로 끝내지 않고 복으로 마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신재훈 목사님께서 히스기야의 마음을 전달해 주셨는데,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늘 형편을 바라보고 안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었고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이 마음이 커지고 있어 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히스기야는 믿음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며 실행했습니다. 더이상의 좌절은 잊어버리고, 히스기야의 마음처럼 부담을 이겨내고 한발 한발 내딛는 삶을 살 것입니다.

13기 멕시코 김희규 단원

<13기 멕시코 김희규 단원>
처음에는 총동문회가 계속 이어질지 몰랐는데 벌써 1주년이 넘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고 1주년을 현지 동문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나중에는 중남미에 더 많은 단원들이 함께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됩니다.

13기 브라질 신요한 단원

<13기 브라질 신요한 단원>
교회와 복음의 일에 함께하는 것이 복인 줄 알면서도 몸과 마음이 멀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문회가 끈이 되어 지속적으로 교회와 연결되는 동문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러하고요. 이번에 사회자로 함께하는 것도 은혜였고, 특히 신재훈 목사님 말씀이 은혜로웠습니다. 언제 멸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유다왕국의 왕자로 태어난 그가 형편을 탓하는 게 아닌,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해결책을 구하며 나라를 개혁한 모습이 마치 부족한 자신의 모습과 상관없이 작은 예수가 되어 세상을 밝혔던 동문들과 꼭 닮은 듯했습니다. 관습에 따라 살 것인가 아니면 개혁자로 살 것인가. 목사님의 메시지 속에서 개혁하며 살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또 동문선답 코너에서 여러 선교사님들의 속내로 들으며 재밌고도 분위기가 훈훈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동문회가 기대되고 중남미 모든 동문들이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13기 칠레 양승리 단원>
이번 중남미 총동문회를 참석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이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목사님 말씀처럼 매번 똑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문제를 개선해나가며 더 발전한 것 같습니다. 중남미 총동문회가 1주년이 되기까지 처음에는 아무 계획도 없이 시작했지만,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만들어가셨던 것을 생각하면 감사합니다.

<페루 쉬를레이 바라스 / 필리핀 단원>
“저는 2015년 필리핀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1년간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저의 지혜, 경험, 각오,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시고 정말 작은 것 하나부터 은혜를 입게 하셨습니다. 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삶이 너무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은 바쁜 직장생활과 최근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그냥 형편에 안주하며 소망이 없었습니다. 멕시코 신재훈 선교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히스기야 왕의 삶과 마음의 세계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지혜로웠던 것은 하나님을 믿기에 어떤 부족함, 형편, 문제에 매여 관습론자의 삶이 아닌 개혁자로서 삶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간구하며 하나 하나 철저하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실행해갔습니다. 히스기야 왕처럼 정말 제 인생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있는 것이 감사하고 필리핀에서 일하셨듯이 동일하게 페루에서도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중남미 총동문회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콜롬비아 세바스티안 비야밀 / 인도 단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너무나 멋진 재회였습니다. 이번 연합 동문회를 통해 인도에서 해외봉사단으로 지냈던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봉사단원으로 살 수 있는 특권을 받았고, 이후의 삶에서도 모든 일을 하나님을 찾으며 나아가길 바라시는 마음을 선교사님들의 말씀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동문과 지원자들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미소를 감출 수 없는 중남미 동문들

중남미 총동문회 회장은 “1년간 정기적인 동문모임을 통해 해외봉사자로 마음껏 복음을 전하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일상에 지쳐 있던 동문들의 마음이 참신한 프로그램과 말씀으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중남미 총동문회는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입니다. 많은 동문들이 복음 앞에 세워질 것을 소망합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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