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원봉사자와 함께 준비하는 칸타타 전국투어
[대만] 자원봉사자와 함께 준비하는 칸타타 전국투어
  • 이지혜
  • 승인 2021.11.2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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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온라인, 2-3차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자원봉사자 모임
- "다른 사람들에게 줄 선물같은 칸타타, 너무 행복합니다!"

2021년 겨울, 여름의 나라 대만에도 어김없이 겨울이 찾아온다. 물론 영상의 기온이고 눈이나 얼음은 없지만 더위에 익숙한 대만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두꺼운 옷 속에 몸을 움츠린다. 2021년 겨울이 대만 사람들에게 유독 춥게 느껴지는 것은 오랜 시간 코로나로 인해 피폐해진 마음 때문이리라.

이러한 마음의 추위를 녹여주려 기쁜소식대만지부는 칸타타 전국투어(무료 공연)를 준비 중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칸타타 투어가 대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준비되고 있다.

“칸타타는 다른 공연에 비해 규모도 크고 필요한 배우와 스태프도 많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국경이 봉쇄되면서 해외 단기선교사가 오지 못해 출연자들이 너무 부족해 어려웠습니다. 이번에는 칸타타 투어를 할 수 없을 거라는 실망스러운 마음이 제 마음에 가득할 무렵 목사님께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같이 하자고 인도해주셨고 그 인도를 따라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또 라인을 통해 광고했고 뜻밖에 많은 대만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지원하는 것을 보며 내 생각은 늘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구나. 내가 보는 것은 다 틀린 것이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많은 부분에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이 어느 때보다 더 우리를 도우실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 기대됩니다." (김다은 / 한국 유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가진 1,2차 설명회를 통해 대만 학생들은 대만 단원들과 마음으로 가까워지고 있다. 칸타타 투어가 무엇인가 궁금해서 찾아온 대만 학생들. 생소하고 서먹해하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대만 단원들.

흥겨운 라이쳐스 건전댄스로 시작해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 동안 학생들의 마음은 어느새 어색함을 깨고 함께 웃으며 프로그램 속으로 빠져들었다.

각 파트별로 모임을 가지며 칸타타 투어를 이해하고 함께하고픈 마음을 이야기하는 대만 학생들.

"올해 칸타타 투어는 어느 해보다 성령께서 힘있게 역사하실 겁니다"라며 변태식 목사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힘있게 이야기했다. 칸타타 공연을 통해 대만에 복음을 전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왕요지에/16/타이베이
한 친구의 소개로 이런 활동에 처음 참여해봤는데 너무 색다르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자원봉사를 통해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감사했습니다. 아직 연습하고 있는 중이지만 실제로 칸타타가 시작되면 또 어떤 상황으로 흘러갈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황인쉔/16/타이베이
사실 저는 낯가림이 심해서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처음 칸타타 자원봉사자 모임에 참석하고 마음이 많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또 다국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 나가고 싶습니다.

오영한/18/타이베이
저는 한국 문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도 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번에 대만에서 이러한 활동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새로운 일을 배우며 자원봉사자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너무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천완이/20/주웨이
저는 연기나 댄스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새로운 연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단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신기하게 들렸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칸타타 연습에 참여하고 있는데 매일매일 이 시간이 너무 기대되고 재미있습니다.

쑤밍야오/19/주웨이
저는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는데 한국 단원들과 한국어로 이야기하면서 소통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너무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12월이 되려면 멀었지만 그전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즐겁게 무대를 꾸미고 싶습니다.

링즈윈/19/타이베이
처음으로 자원봉사자 모임에 참석해봤는데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학교에서는 보지 못한 활동들이라 너무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칸타타 영상을 보면서 이런 뮤지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무엇을 할지 정확하게 정하지는 않았지만 단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서 하고 싶습니다.

천의제/33/타이중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구체적인 계획들을 보면서 12월간 칸타타 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매년 진행해올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기 부분에 함께하기로 했는데 사실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함께한다는 것에 대해 마음 써서 함께 진행하고 싶습니다.

롼췌이링/20/이란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학교 활동과 다른 프로그램들 덕분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처음 해보는 것들이기 때문에 어렵고 부담스러운 부분들도 조금씩 있지만 사람들이랑 함께 마음 맞추어가며 하고 싶습니다.

왕천용/17/까오슝
오늘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칸타타 영상을 보면서 예수님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2막에서 안나가 아빠와의 오해가 있었지만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12월이 기다려집니다.

앞으로 한달 남짓 남은 칸타타 투어. 이를 통해 대만에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하나님께 돌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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