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오늘이 가장 젊은 날" 2021 하반기 실버대잔치
[진주지역] "오늘이 가장 젊은 날" 2021 하반기 실버대잔치
  • 민정임
  • 승인 2021.11.23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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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경남 실버들이 함께한 실버대잔치
- 다채로운 공연과 마인드강연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

 진주실버대학은 지난 21일 오후 2시 30분 '2021 하반기 온라인 실버대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는 실버 어르신들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궈주심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5월 온라인 '효' 실버대잔치에 참석한 1천여 명의 실버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버대잔치를 홍보하는 모습
실버대잔치를 홍보하는 모습

 진주지역 실버교사들은 풍성하고 다양한 실버 프로그램을 많은 분들이 함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노인병원이나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의 노인시설 뿐만 아니라 가정에 있는 실버들에게 전화와 서면, 직접 방문으로 자세히 안내하며 알렸다. 특별히 이번 대잔치는 정부의 위드코로나 방침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진주지역 각 실버대학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다.

실버대잔치의 다양한 프로그램
'애한'공연과 실버대학 홍보영상

 2021 전국 실버장기자랑대회 대상 수상작인 "애한"을 시작으로, 코로나 이전에 함께 웃고 배우고 마음을 나누었던 실버대학 활동 홍보영상을 시청하면서 참석자들은 하루 빨리 대면으로 얼굴을 마주 보며 함께할 날들을 소망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영제 국회의원의 축사와 구인모 거창군수의 격려사
하영제 국회의원의 축사와 구인모 거창군수의 격려사

 진주지역 실버대학을 항상 응원해주고 있는 하영제 국회의원은 "지역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주신 어르신들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코로나로 인해 고립과 정신적 위축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데 오늘만큼은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봄에 이어 두 번째로 맞이하는 '효' 서부경남 실버대잔치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비록 영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동안 코로나19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내년 서부경남 실버대잔치는 온라인 개최가 아닌 직접 얼굴을 보고 함께 손잡고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대면 실버대잔치로 개최되길 희망하며 그때는 저도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리도록 하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
실버들의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

 이번 실버대잔치에는 실버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십 년은 더 젊어지게 하는 남해 전정온 강사의 '건강박수'와 '속풀이 댄스'는 가정이나 노인시설에서 시청하는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흥겨운 몸짓으로 함께하며 웃음꽃을 자아냈다. 또한 KBS 가요무대와 아침마당에 출연한 트로트 여가수 채연은 "코로나가 속히 끝나 대면으로 어르신들을 만나 뵙기를 바란다"며 트로트 메들리와 신곡 '팔도야'를 열창했다. 진주아코디언 이옥순 원장의 구수한 아코디언 연주는 참석자들에게 아련한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하며 실버대잔치는 한층 무르익어갔다.

진주실버대학 홍오윤 학장의 마인드강연
진주실버대학 홍오윤 학장의 마인드강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인드의 변화이다. 진주실버대학 홍오윤 학장은 마인드강연을 통해 '진정한 행복은 마음에서 느끼는 것'임을 강조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높은 지위나 부유한 재력, 건강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몸이 건강하면 무엇을 먹어도 다 소화를 시키듯이 건강한 마음은 어떤 어려움이 와도 어려움에 빠지지 않고 어떤 말을 들어도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약하면 나하고 맞지 않는 것은 다 배척해버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가난과 무시,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다 받아들여서 극복하다 보면 마음이 굉장히 튼튼해지고 단단해집니다. 어르신들이 이런 실버잔치나 모임에 자주 참석해서 의견도 나누고 대화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좋은 마음들을 배워 마음에서부터 행복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마음을 활짝 열어서 마음껏 교제하고 교류하면서 어르신들의 마음이 건강해지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라며 마음을 열고 교류함으로 오는 행복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실버대잔치를 참석하는 참석자들
실버대잔치를 참석하는 참석자들

 이한순 실버교사는 "평소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하면서 사귐을 가지고 있던 어르신들을 초청했는데 실버대학 장소에 직접 오셔서 노래도 따라하시고 강연도 좋았다면서 행복해하셨다"며 "저는 온라인 줌으로 한 모친과 같이 참석했는데 마치고 복음 교제도 나누며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숙남 실버교사는 "진주교회에 나오는 모친의 남편이 실버대잔치에 오셔서 홍오윤 학장님의 마인드강연을 귀담아 경청하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명숙 실버교사는 "진주 초전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시면서 앞으로 자주 대면으로 찾아뵙는다고 하니 너무 고마워하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실버대학과 거창 아림실버대학, 남해 한마음실버대학 관계자들은 "실버대잔치 홍보를 하면서 관내 노인시설 곳곳을 방문해 소식을 알렸다"며 "찾아가는 곳마다 실버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꼭 참석하겠다며 반겨주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진주지역 실버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어려워진 시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꾼준히 어르신들을 만나왔다. 진주지역 실버대학 관계자는 "2021 하반기 실버대잔치를 발판으로 더 많은 실버들이 노년을 가장 행복하고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실버대학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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