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땅끝까지 복음을 – 캐리비안 섬 전도여행 소식(3)
[미국] 땅끝까지 복음을 – 캐리비안 섬 전도여행 소식(3)
  • 박은총
  • 승인 2021.11.2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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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의 인도와 뜻으로 말미암아 캐리비안 근처의 섬 전도가 시작됐다. 총 3개 섬으로 각각 전도팀이 출발해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도여행을 하게 되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벨리즈, 바베이도스 이렇게 3개의 섬에 복음이 전해졌고, 전도여행을 통해 이 섬들에 교회를 세우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바베이도스에 이어 벨리즈 전도여행 소식을 전한다.

 벨리즈는 멕시코와 접경해 있는, 인구 40만의 작은 나라로 수도는 벨리즈시티이다. 전도팀은 교회도 세워지지 않은 벨리즈 전도여행을 시작했지만, 하나님이 준비하신 이들을 만나 도움을 입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앞서 연결된 벨리즈의 어니스트(Ernest) 목사는 전도팀이 온다는 소식에 자기 일처럼 전도팀의 숙소를 알아봐주었고, 안델라 무어(Andella Moore) 목사는 전도팀이 전도 기간 쓸 수 있도록 22인승 스쿨버스를 흔쾌히 빌려주었다.

 전도팀은 두 팀으로 나뉘어 수도에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교회와 종의 인도를 따라 전도를 시작했다. 단기선교사들과 집들을 방문하고, 거리 전도를 하면서 하루에 60-70명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성경공부를 할 수 있었다. 죄에 갈등을 느끼는 사람들을 만나 계속 복음을 전하고, 코로나로 인해 직접 만나서 성경공부를 하기 힘든 사람들과는 줌(ZOOM)을 통해 교제할 수 있었다.

 교회 방문을 하던 중에는 박옥수 목사의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을 만나 교제가 되면서, 그 교회의 목사는 이번 집회가 팬데믹으로 멀어진 성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뻐하며 교회를 집회장소로 빌려주기도 했다.

 벨리즈는 아직 팬데믹의 여파로 저녁 9시가 통금시간이고, 사람들이 모임을 갖는 것에 크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준비하신 이들을 만나 시내에 있는 감리교회와 벨리즈시티 중앙에 있는 Central Assembly of God, 이렇게 두 곳의 교회에서 오후 4시와 5시 30분에 집회를 할 수 있었다.

 평일임에도 단기선교사들이 전도한 지역인 다운타운에서 10여 명, 시내 중심에서 8명, 또 온라인으로 20여 명의 새로운 이들이 매시간 집회에 참석하였다. 강사 김반석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와 새 언약을 통해서, 임병주 목사는 요한복음 8장 32절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말씀을 통해 참석자들은 복음을 받아들였다.

 마음의 고통과 어려움에 있던 산체스 씨는 집회마다 제일 먼저 참석해 복음을 들었고, 단기선교사를 통해 연결된 캐미샤(Kamesha)는 집회 장소가 집에서 17마일이나 떨어져 있지만, 통금시간이 있음에도 아이 둘과 같이 참석해 구원받았다. 또 집회를 위해 교회를 빌려준 Assembly of God 교회의 목사와 가족들이 말씀을 들으며 복음을 받아들였다.

 형편이 주는 안 될 것 같은 부정한 생각이 거짓이고, 실상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이들이 있었고, 하나님이 집회를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 벨리즈 중앙교도소(Belize Central Prison)의 교육 재활 디렉터인 아빌 스테드만(Avil Steadman)을 만나 마인드교육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는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는 벨리즈에 마인드교육 미팅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직접 장소를 준비하고 정부 부서와 교회의 리더들을 초청했고, 특히 청소년부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해 진지하게 마인드 교육을 경청했다. 강연이 끝난 뒤엔 마인드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질문들이 이어졌고, 많은 교장들과 학교들이 마인드강연을 요청했다.

 특히 벨리즈 대학의 빈센트 팔라시오 교장과는 앞으로 대학에서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마인드교육과 교과서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

 10일간의 전도여행은 전도팀 모두가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 복음을 전하면서 행복을 느꼈고, 도움의 손길을 느끼는 감사가 전도팀의 마음을 충만케 했다.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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