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인도와 스리랑카 청년들과의 소통, K-On 한국어클래스를 엿보다
[부천] 인도와 스리랑카 청년들과의 소통, K-On 한국어클래스를 엿보다
  • 유유순 기자
  • 승인 2021.11.25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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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부천교회 청년회는 지난 11월 23일 인도와 스리랑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클래스”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국어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현지 지부와 함께 한국어클래스에 관한 포스터를 제작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했고, 3주차에 걸쳐 총 8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지난 행사를 통해 얻은 인도, 스리랑카 청년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한국어클래스를 라이브수업 방식으로 진행했다. 8주 코스로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한국어클래스는 5그룹으로 반을 나눠 주제별로 진행되었다. 8주 코스에는 수업내용을 활용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도 있어 학생들의 수업 열의는 뜨거웠다. 대회에 참석하는 학생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라이브로 진행된 수업은 5개 반으로 나뉘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사람을 만났을 때 자기소개하는 방법, 숫자 활용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자기소개 관련 영상과 PPT를 활용하여 배운 내용을 말로 연습했고, 학생들은 교사들에게서 배운 것들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했다. 교사들은 수업내용의 레벨을 확인하고 다음 수업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하며 배운 것들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반수업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현지지부의 강사는 ‘관점을 바꿔라(change in viewpoint)’는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진행했다.

 “우리 삶 속에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어려움이 온다. 나는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난 이런 상황이 싫어, 난 이런 사람이 되기 싫어, 늘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런데 내 마인드를 바꾸니 삶이 행복해졌다. 오늘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유명한 경영인인 파나소닉 회사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CEO는 3가지의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가난, 허약함, 못배움.’ 남들은 불행의 조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약점을 ‘가난하니까 내가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몸이 허약했기에 항상 운동할 수 있는 기회,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나의 선생님이고 누구한테든지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원주에 살고 있는 이민섭 씨는 지체장애 2급이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4학년의 지능을 따라갈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내 아들은 장애인이야, 정상인이 아니야’라는 마음을 품고 절망 속에 빠져 살았다. 그러던 중 멘토를 만나 ‘네 생각과 마음을 먼저 바꾸면 네 삶 안에서도 변화가 일어나. 네 아이는 정상이야. 그렇게 말하고 지내봐!’라는 말을 듣고 여전히 장애 증상이 나타났지만 정상인과 똑같이 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정상인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 결과 아이는 점차 바뀌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전교회장, 수영에서 금메달을 30개 수상, 국제학교 졸업, 대학교까지 진학해 정상인과 똑같은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일화를 토대로 강사는 ‘마음을 바꾸고, 말하는 것을 긍정으로 바꿔라. 그러면 삶도 바뀔 것이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별로 소감을 말하는 시간을 가지고 한국어클래스는 마무리됐다.

Sree Alagu Nithya S.
오늘 수업은 정말 유익했습니다. 새로운 한국어 단어와 문장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육 방식과 프레젠테이션은 저를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의심이 사라지고 정말 멋졌어요. 전반적으로 수업이 훌륭했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음주 수업도 기대됩니다.

Santa
오늘 강연은 정말 인상 깊었고 마지막 인성 개발 강연도 정말 좋았고 생각이 많이 되었습니다. 말을 바꾸면 내 삶이 바뀐다는 강연이 인상 깊었고 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nita
안녕하세요, 저는 4반의 Renita 입니다. 오늘 수업은 초급자인 제가 한국어를 한걸음씩 배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 잊어버리기 위해 생활 속에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Angelin Tanya
저는 5반의 Angelin Tanya입니다. 오늘 제 첫 수업이었는데 실제로 이런 엄청난 기회를 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심지어 선생님이 수업도 잘 가르치시고 서로 대화하면서 하는 것을 보며 더욱 기뻤어요. 정말 굉장했고 매번 수업을 할 때마다 어떤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외에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 진행 시간이 짧은 것에 오히려 아쉬워하며 진행팀에 감사를 표했다.

 마인드교육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마음이 새로워기지를 원하는 선교회의 흐름을 따라, 지속적인 캠프와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인도와 스리랑카 학생들이 연결되기를 바라며, 기쁜소식부천교회 청년회는 복음의 일들 앞에 더욱더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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