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2021 온라인 백세! 젊음의 잔치
[부산]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2021 온라인 백세! 젊음의 잔치
  • 이소희
  • 승인 2021.11.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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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실버들과 함께하는 '백세! 젊음의 잔치'
- 행복의 소감을 전하는 참석자들

 부산지역 실버회는 지난 2019년 10월 부산 KBS홀에서 열린 제1회 '백세! 젊음의 잔치'에 이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온라인으로 노인을 위한 '백세! 젊음의 잔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 출입과 단절된 어르신들이 집에서 고립되어 우울감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부산지역 실버회는 어르신들의 마음에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백세! 젊음의 잔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백세! 젊음의 잔치를 홍보하는 실버회원
백세! 젊음의 잔치를 홍보하는 실버회원

 11월 26일 오후 2시에 개최된 2021 하반기 온라인 백세! 젊음의 잔치를 홍보하기 위해 부산지역 실버회 회원들은 노인관련 시설에 이 행사를 알렸다. 특히, 공원 및 야외시설에 홍보가판을 설치해 서면으로 직접 접수를 받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앞장섰다.

"너 늙어 봤니?" 공연과 부산지역 실버회 홍보영상
"너 늙어 봤니?" 공연과 부산지역 실버회 홍보영상

2021 실버여름캠프 장기자랑 대회에 본선 진출한 부산대연 실버대학의 "너 늙어 봤니?" 댄스 영상과 부산지역 실버회의 활동영상으로 1부 하반기 '백세! 젊음의 잔치'가 시작되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의 축사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의 축사

부산지역의 많은 노인들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코로나 때문에 다 같이 한 자리에서 즐거운 잔치를 즐기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부산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새로운 직업을 개발하고 새로운 학습의 기회도 만들고 더 건강하게, 더 즐겁게 노후를 사랑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코로나 일상 회복단계로 접어들었지만 늘 건강 유의하시고 어르신들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한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울 때, 온라인을 통해 실버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가 마련되어 대단히 반갑다. 부산이 대도시 최초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한 사회에서 20%가 넘는 인구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 사회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축제인 '백세! 젊음의 잔치'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건강한 웃음과 행복을 전하는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축제와 함께 많은 어르신들께서 위안과 활력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축사했다.

박재호 국회의원과 박수영 국회의원의 축사
박재호 국회의원과 박수영 국회의원의 축사

이어 박재호 국회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와중에 온라인으로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반갑고 기쁘다. 부디 내년에는 지난 2019년 부산KBS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던 잔치처럼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인사를 나눌 수 있기를 빈다.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라는 말처럼 화내기보다는 항상 웃음으로 여유있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한 박수영 국회의원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누구보다 고생 많으셨는데 오늘 공연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비록 직접 모여 기쁨을 나눌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중계되는 공연을 즐기시고 오늘 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부산의회의장상(5명)과 국회의원상(5명) 표창장 시상
부산시의회 의장상(5명)과 국회의원상(5명) 표창장 시상
실버들의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1부 프로그램
실버들의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1부 프로그램

다채로운 1부 프로그램으로 선이 아름다운 '부채춤' 공연과 '노래교실', '연극'이 진행되었다. 노래를 배워서 함께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교실'은 실버들의 마음에 묵혀있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시간이었다. 1부의 마지막 순서로는 대전 레드우드 팀의 연극 '60년을 함께 살았습니다'가 방영되었다. 주인공 노부부가 나누는 현실적이고 솔직한 대화 속에 '늙어가는 것이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행복한 미소를 선사하는 다채로운 2부 프로그램
행복한 미소를 선사하는 다채로운 2부 프로그램

2부 프로그램은 유쾌함과 열정이 느껴지는 대전충청실버연합회의 BTS 방탄실버단 댄스공연으로 시작돼 전북도립국악원에서 준비한 판소리 ‘흥부가’ 중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을 선보였다. 이어 을숙도 예술마루에서 준비한 '한량무' 공연이 진행됐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하는 실버들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공연 프로그램에 이어 임민철 강사의 마인드강연이 이어졌다. 임민철 강사는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에게 이미 은혜를 베풀어 놓으셨고, 그 은혜를 받아들이면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쳐, '백세! 젊음의 잔치'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생애가 오래오래 행복하고 복된 인생이 되도록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 줄 믿는다"며 "여러분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줌(ZOOM)으로 참석한 회원들

서부산지역 김봉숙 씨는 “아는 분의 초대로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가지고 가셨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들으니 내 죄도 가져가셨겠구나 하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강연을 듣고 저도 오늘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서부산 간증
서부산 실버회의 참석자들

서부산지역 이명자 씨는 “복지관 앞에서 홍보하는 것을 보고 친구와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마인드강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행사가 있으면 오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동부산
동부산 실버회의 참석자들

동부산지부에서는 "백세 젊음의 잔치를 준비하면서 '백발은 있어도 노인은 없다'라는 취지 아래 홍보를 진행했다. 실버교사들은 지역의 실버들에게 젊음과 기쁨을 주고자 온천천 산책로에 홍보전단을 나누어 주고,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지역의 경로당에 소식을 알리며 1천여 명의 회원가입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동부산지부의 정차선 실버교사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고 실버를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없는 요즘 백세 젊음의 잔치를 할 수 있어서 기쁨으로 이 일을 준비하였고 소외된 실버들이 동부산지부에 와서 유튜브를 보며 백세 젊음의 잔치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서부산
서부산지역 실버회에 가입하고 있는 회원들

서부산지역 실버회 홍보팀은 "노인정, 노인센터, 복지관 등에서 백세 젊음의 잔치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아는 총이 없고 안력이 부족한 자인데 은혜를 입었다는 말씀을 듣고 부족한 자인데 은혜를 입으면 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홍보팀이 복지관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알리게 되었다. 종이 그곳에 사람이 많다고 하셨고 복지관 앞에서 홍보하는 동안 주변에 많은 어르신들이 관심을 가지며 회원가입을 하는 분들이 많았다. 복지관 관계자들께서 그곳에 참석하는 분들에게 백세 젊음의 잔치를 메시지로 보내주기도 했고 관심을 보이는 분들도 있었다. 이번 실버대잔치에 1천 명의 회원을 얻게 하셨다. 홍보하는 동안 세밀하게 도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만사를 도우시는 것이 감사했다"고 전했다.

북부산
북부산 실버회의 참석자들

북부산지역 덕천동에 거주하는 오청자 씨는 "목사님 강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듣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연극도 느끼는 점이 많았고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말씀이 우리 세대와 같아서 마음에 공감이 많이 갔고 듣는 내내 내가 살아온 삶을 뒤돌아보고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행복이 따로 있나요? 찾아야지요. 오늘 공연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실버대학에 저도 참석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북부산 홍보사진
북부산지역 실버회에 가입하고 있는 회원들

북부산지역 이점수(69세) 씨는 "제가 집앞 동사무소를 지나가면서 봉사원들이 백세 젊음의 잔치를 홍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실버회에서 회원모집을 한다고 해서 가입하고 오늘 행사장에 왔습니다. 오늘 왔는데 너무 마음이 즐겁고 오늘 하루의 활기가 넘칩니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북부산지역 김경석(73세) 씨는 "실버일자리를 알아보다가 전단지를 받게 되어 참석했습니다.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실버대학에 참석하겠습니다. 행운권 추첨으로 선물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영도
영도 실버회의 참석자들

영도지역 실버회 홍보팀은 "가판을 하면서 백세 젊음의 잔치에 초청했는데 처음으로 교회로 직접 오셔서 보신 분들 중에 매주 금요일에 하는 실버대학에도 오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경로당에도 찾아가서 같이 보면서 어른신들이 좋아하시고 이번 계기로 계속 찾아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로경로당은 코로나 전에 찾아가는 실버모임을 하면서 우리에 대해 활짝 마음을 열고 계셨는데 이번에도 경로당에서 백세 젊음의 잔치를 보시고 너무 좋아하시고 감사해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대연실버
부산대연 김정애 학장의 집에서 참석하고 있는 회원들

부산대연 실버회 김정애 학장은 "오늘 저희 집에서도 백세 젊음의 잔치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중에 임 목사님의 부모님에 관한 간증을 들었습니다. 6.25 동시대에 살았던 실버들이기 때문에 목사님 마음을 같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죄에 억눌려 있던 우리들 자신이 예수님의 공로로 죄없이 살게 되었다는 것을 한 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실버대학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때마다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보혈로 죄가 씻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한 번 더 확신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간증
부산대연 실버회 김정애 학장
실버회
부산대연 실버회에 참석한 참석자들

부산지역 실버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지쳐있는 부산지역 실버들을 위해 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백세! 젊음의 잔치' 행사를 통해 많은 실버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행복해하는 것을 보았다. 특히, 마인드강연을 통해 어두웠던 마음이 밝게 변화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실버들에게 이 행복을 만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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