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몽골 청소년들과 함께한 코리아캠프(Watch Korea)
[진주] 몽골 청소년들과 함께한 코리아캠프(Watch Korea)
  • 민정임
  • 승인 2021.12.0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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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교회 청년, 대학생들과 몽골 지부와 함께한 캠프
-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와 마음의 교류를 나누다
코리아캠프 'Watch Korea'
코리아캠프 'Watch Korea'

 기쁜소식진주교회 청년대학부는 기쁜소식선교회 몽골 지부와 함께 온라인 코리아캠프 'Watch Korea'를 11월 27일(토) 개최했다.  진주교회 청년 및 대학생들은 처음으로 진행하는 코리아캠프에 서툴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몽골 지부장과의 교사모임을 가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마음을 흘려받아 진행했다고 전했다.

캠프 전 가진 교사모임
캠프 전 가진 교사모임

 "갑자기 토론 교사로 합류하게 되어 준비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교사모임을 참석하면서 몽골 선교사님께서 제가 어떻게 학생들과 교류하면 되는지 하나 하나 알려주시며 행사나 학생들에 대해 소망을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김민제/청년)

 "처음 토론을 맡게 되었을 때 내가 어떻게 몽골 학생들과 토론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무것도 몰라도 몽골 사모님께서 저를 토론 진행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토론 연습을 하면서 몽골에서는 이 캠프를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몽골 지부와 연결되어 구원받는 모습을 미리 보시고 소망으로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 마음과 함께하면 이 캠프가 정말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김유란/대학생)

 "이번 캠프를 대학생들이 진행한다고만 생각하다가 교사로 참여하게 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주는 코리아캠프가 처음이었는데 한국에서 몽골에 캠프를 진행해주는 것이 아니라, 몽골에서 준비해주신 캠프에 우리가 은혜를 입어 배우고 함께할 수 있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표영/간사)

코리아캠프 사회자
코리아캠프 사회자
K-pop 댄스배우기 시간
K-pop 댄스 배우기 시간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사랑하는 200여 명의 몽골 학생들이 참석해 남해안 랜선여행, K-pop 댄스 배우기, 태권무 공연, 드라마 속 한국어 배우기 등 한국 문화에 대해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울러 마인드강연과 토론을 통해 앞으로 몽골을 이끌어갈 최고의 리더가 되는 마인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댄스 시간에는 K-pop 댄스를 배웠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댄스를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이 무척 즐거워보였다.

진주교회 홍오윤 목사의 마인드강연
진주교회 홍오윤 목사의 마인드강연

 진주교회 홍오윤 목사는 마인드강연을 통해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목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좀더 나은 발전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는데, 사고하는 데서부터 모든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절제하는 힘도 길러보고, 도전하는 것도 길러보고, 사람과 사람끼리 서로 만나서 마음을 교류하고 사귀다 보면 내가 가진 생각보다도 훨씬 지혜로운 생각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받아들여서 연결되면 그 사람의 지혜가 여러분들의 것이 되고 삶의 질도 훨씬 좋아지면서 좀더 향상된 삶을 살게 됩니다. 생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같이 모였을 때 굉장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부담스럽다고 피하지 말고, 어렵다고 멈추지 말고, 때로는 고민하고 갈등도 느끼지만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말고 진행해 보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사고력은 교류를 통해 얻을 수 있음을 강연했다.

반별 토론 시간
반별 토론 시간

 강연 후에는 반별로 소모임실에 모여 강연에서 들은 사고력에 대해 좀더 깊이 알아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고하지 않는 사람과 사고하는 사람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고력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고력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야기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토론 시간 내내 적극적으로 손을 들어 발표하고 소감을 표현해 캠프를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참석자 소감}

 저는 모든 과목에 공부를 잘했지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인드교육을 배운 뒤에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게 되었고, 수업 시간에 모르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설명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보니 학생들이 저를 존중해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15반 군찌드마)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사고력을 키움으로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왜' 라고 질문함으로써 원인을 발견하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내가 옳다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틀릴 수도 있구나'라고 인정해야 하고, 뛰어난 사람들과 교류해야 사고력이 좋아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반 아노다리)

 오늘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사고하는 사람과 사고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를 아주 잘 이해했습니다. 사고하지 않고 자기를 옳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고 고립되어 산다면 짐승처럼 살 수밖에 없고 사고력을 이용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다면 성공에 이르게 됩니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첫 번째로 책을 읽어야 하고, 두 번째는 질문을 해야 하고 질문해서 답을 얻게 되면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세 번째는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서 조언을 들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살면 다른 사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무슨 일이든지 긍정적인 태도로 임할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반 믕흐자야) 

 오늘 코리아캠프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어떠한 것이라도 여러 방면에서 보고, 다섯 번 'Why' 라고 묻고, 책을 많이 읽으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그룹 댄스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토론 시간과 마인드교육 시간도 너무 좋았습니다. 코리아캠프의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10반 난딩에르덴) 

코리아캠프 참석자들
코리아캠프 참석자들

 진주지역 청년대학부는 "장차 몽골을 이끌어 나갈 순수하고 건전한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코리아캠프를 진행해 다양한 국가의 많은 학생들과 사귀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문화를 알고 공유할 뿐만 아니라 마인드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복했던 이번 '코리아 캠프(Watch Korea)'를 발판으로 앞으로의 지속적인 캠프를 통해 더 크게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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