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라이프]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 글 | 배명호(기쁜소식동서울교회)
  • 승인 2021.12.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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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호 기쁜소식
보배와 질그릇

하나님을 지극정성으로 섬기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봉사했고 율법을 지키려고 했다.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 신앙생활은 나 자신을 세울 뿐이었다. 의지할 것이 전혀 없을 때 하나님은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나를 끌어 올려 진리의 세계로 인도하셨다.

 

나는 경북 문경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 때부터 기독교를 믿어서 친척들이 모이면 먼저 기도하고 예배를 드렸다. 집안에 목사, 장로, 권사들이 많았다. 당연히 교회에 가고,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할머니는 헌금 드릴 지폐를 다림질할 정도였고, 무엇이든 첫 열매는 하나님께 드리는 지극정성 종교인이셨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께서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타지방으로 다니면서 독불장군이 되셨다. 돈이 있으니 가는 곳마다 아버지가 하고 싶으신 대로 사셨다. 가끔 집에 오시면 할머니와 심하게 싸우고 폭군으로 변하여 우리 모두는 벌벌 떨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폭정을 그대로 받으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셨다. 어린 내 눈에도 어머니가 너무나 불쌍했고, 한편으로는 어려움 속에서 우리를 지켜주시는 어머니께 감사했다.
그러던 어느 새벽 어머니가 눈물로 호소하며 하는 기도를 들었다. ‘내가 죄가 많아 이런 일을 겪게 되었다.’며 자책하고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절히 울부짖으셨다. 어머니는 남편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5남매가 교회를 떠나지 않고 참되고 선하게 살아서 복 많이 받게 해 달라는 기도도 잊지 않으셨다. 나도 같이 울면서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아버지처럼 교회를 떠나 타락하지 않고, 나는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공부하고 성공해서 어머니께 효도할 거야.’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아서 공부도 잘하고 ‘개천에서 용 났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대학을 졸업한 나는 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 사업이 성공하면서 교회에서도 고등부 교사, 부장, 대학부 청년부를 맡아 매우 열심히 봉사했다. 또한 ‘교회 학생들을 가르치겠노라.’ 하고 경배와 찬양, 극 예배, 레크리에이션 등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배웠다.

‘나를 본받아라’
그즈음 나는 ‘아는 만큼 보이고 수준만큼 성장한다.’를 좌우명으로 삼아 스스로 성장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범기독교단체 활동도 많이 했다. 기독실업인회CBMC와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 그리고 특히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대원 국제대학원에서 운영하는 장신리더십 아카데미 활동을 하면서 기독교인들과 인맥을 쌓아갔다. 이들과 세미나, 골프, 선교, 구제 활동 등을 하면서 성공한 기업인이자 종교인으로 남들의 부러움을 샀다. 최연소로 직분도 받고 내로라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 자긍심을 가졌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사도 바울이 말한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 11:1)라는 말씀으로 나를 본받으라며 교만하게 살았다. 
그러나 늘 풀리지 않는 것이 있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내 삶 속에 하나님이 일하신 간증은 없고, 늘 내가 열심히 일하고 나를 세우고 살았다. 입으로는 ‘섬김의 리더십’을 말하면서 항상 군림했고,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었으며, 늘 죄인으로 살았다. 언제부터인가 고단하고 쉼이 없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하고 말씀은 있지만 내 삶은 점점 지쳐갔다.

결국, 죽는 길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업체가 성장하면서 나는 나를 세우는 일에 온 마음을 썼다. 언론에 보도되고 유명 대학원의 객원교수와 직능단체 일을 하면서 명예와 권력을 추구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계속 문제들이 발생했다. 중국과 일본에 있던 지점이 폐점 위기를 맞았다. 광주시에 한 백화점을 인수하여 국내 최초로 생활용품 할인점 개점을 준비하던 중에 대출사기, 어음사기, 공금횡령, 직원의 교통사고 사망 등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발생했다. 하나님을 찾고 원망도 해 보고 기도원에 들어가 금식하며 울부짖어 보아도 하나님은 내게 아무런 능력이 되지를 않았다. 주변에 많던 사람이 한 명씩 등을 돌리고 배반감과 상실감으로 잠조차 못 이루고 밤을 지새웠다. 
결국, 죽는 길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한탄강으로 차를 몰았다. 절벽에서 그대로 떨어져 죽을 생각이었다.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가면서 한없이 울고 또 울었다. 분명히 죽으러 갔는데 어둠 속에 길을 잃어 대한수도원으로 들어갔다. 도착하자마자 다섯 시간을 대성통곡했다.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 울음이 끊이질 않았다. 지쳐 잠이 들었고, 그 후 1주일가량 그곳에 머물며 나를 되돌아볼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나의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주제로 모이는 동호회 같았다. 신앙생활을 통해 얻은 것은 율법의 행위 아래 열심히 해서 성공하고,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으며 살기 위한 수단이었임을 분명히 알았다. 

하나님의 뜻은 거룩함이었다
도대체 왜 하나님은 내게 일하시지 않는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인터넷으로 ‘내가 일할 때와 하나님이 일할 때’를 검색했는데 놀랍게도 기쁜소식선교회 사이트로 연결되었다. 처음에는 ‘이단’이라는 선입견으로 외면했다. 그런데 알고 싶어서 당시 기쁜소식동서울교회 오세재 목사님을 만나 상담을 받았다. 처음에 나는 내 이야기를 했고, 목사님은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만 이야기하셨다. 놀라움이 컸다. ‘이분은 사람이 아니네? 모두 자기주관과 철학이 있는데....’ 그 의문에 싸여 여러 차례 상담한 끝에 구원받았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1~23) 
나는 아버지의 뜻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는 말씀을 행하는 것이라고 알았다. 그런데 목사님은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요 6:40)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를 말씀하셨다. 거룩해지려고 노력하고, ‘성령을 달라’고 목이 터지게 외치던 내 잘못된 모습이 보였다. 예수님이 이미 거룩하게 다 해 놓으신 것이 인정되었다.
나는 오랫동안 주일 오후 예배와 금요 철야기도회에서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면서 많은 교인에게 죄를 자복하게 하고 ‘이 죄인 용서해 달라’고 하며 죄를 위해 제사를 드린  ‘불법을 행한 자’였다. 목사님과 상담을 이어가는 동안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지낼 것이 없느니라.”(히 10:17~18)는 말씀이 그대로 내게 임하면서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다.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라고 하신 말씀도 그대로 믿어졌다.

어떤 것에도 소망이 없었다
구원받은 후 내 주변의 목사님들과 신학교수님들과 동호회 회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나는 의인이 되었다.’고 간증하면 모두 놀라워했다. 하지만 은혜를 입은 곳이 기쁜소식선교회라고 말하면 일제히 멀어지면서 온갖 비방과 중상모략을 일삼았다.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나를 그들과 분리하셨다. 
약 6개월 후 다니던 교회에서 나와 기쁜소식동서울교회로 갔다. 신용불량자에 파산자, 게다가 이단에 빠져 있다는 이유로 처가에서는 아내와 이혼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결국 이혼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리디스크가 파열되어 수술했다. 후처리가 미흡하여 뇌척수 수막이 파열되었고 이런 나에게 의사는  ‘평생 누워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사형선고 같은 말을 하였다. 그 어떤 것에도 소망이 없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시 40:2) 말씀처럼 그 무렵 교회는 나를 형편에서 끌어 올리셨다. 그리고 굿뉴스신학교로 인도하셨다. 1년 동안은 말씀과 내 생각이 계속 싸웠다. 점점 내 생각이 틀린 것을 알아가면서 ‘말씀이 뭐라고 하는지’에 반응하고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였다. 3학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였다. 사업도 빨리 회복되고 건강도 금세 좋아지리라 기대했지만, 하나님은 나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로 두셨다.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구나’ 
무일푼의 나는 교회의 은혜로 재혼했고 아내가 살던 집으로 들어갔다. 말씀과 형편 가운데에서 내가 절망할 때마다 아내는 돕는 배필로서 계속 믿음으로 싸워주었다. 공교롭게도 아내 역시 교회와 하나님의 종이 인도해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느부갓네살왕에게 지혜를 빼앗자 그가 짐승처럼 살았듯이, 구원받고 내가 7년가량 보낸 시간이 그랬다. 그러나 마음은 교회와 하나님의 종으로부터 받은 약속이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악하며 내 형편과 생각만 얘기하는 사람인지 정확히 알게 하셨다. 
2016년에 박옥수 목사님이 기쁜소식동서울교회에 오셔서 말씀을 전하셨다. 장팔리에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사셨던 시절을 이야기하셨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말씀이 내 마음에 그대로 들어왔다.
 ‘내 삶에 일어난 모든 일이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구나.’ 하며 마음이 소망으로 가득해졌다. ‘지하철 요금이 없으면 걸어가자. 쌀이 떨어지면 굶자.’라고 마음먹었다. 실제 지하철 요금이 없어 아내와 손잡고 1시간 30분을 걸어서 교회에 가기도 했다. ‘내 방법과 수단을 모두 버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으로 받자. 말씀이 뭐라 하는지, 교회와 하나님의 종이 뭐라 하는지에만 반응하고 살자!’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후부터 놀라운 일들이 내 삶에 일어났다. 

약속이 일하는 세계
구원받기 전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았던 때와 달리, 나는 망할 수밖에 없기에 교회와 하나님의 종의 인도를 받았다. 그 누구의 말도 들을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일만 인이 스승이 되었다. 파산하고 신용불량자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을 때 목사님은 “사업이 크게 일어나서 복음의 꽃받침이 될 것입니다.”라고 하시면서 약속만 바라보도록 이끌어주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처럼 나도 말씀이 약속이 되고 그 약속이 일하는 세계,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세계에 살고 있다.
2016년 5월, 자본금 하나 없이 약 200평의 생활용품 할인점 ‘알파오메가’ 상계점을 개점했다.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눅 15:31)의 약속으로 2017년 10월에는 노원점을 열고 18억에 건물도 매입했다. 2019년 8월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왕하 3:16~17)의 약속으로 우리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약 1,000평의 마석점도 시작했다.

“성경공부를 하세요. 직원들 다 구원받을 것입니다”
2021년에는 “네 자손이 땅에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창 28:14)는 신년사 말씀을 약속으로 주셨다. 
나는 예전부터 매주 직원들에게 마인드 강의를 했고, 목사님과 장로님도 오셔서 강의해주셨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복음도 전했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 구원받는 역사는 없었다. 어느 날, 기쁜소식동서울교회 신만성 목사님이 “이제 마인드교육 대신에 복음을 전하세요. 성경공부를 하세요. 직원들 다 구원받을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동안 복음을 전해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하고 내 생각이 올라왔지만 ‘그래! 믿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성경공부를 하자!’ 하고 시작했다. 놀랍게도 하나님이 직원들의 마음을 다 열어 놓고 계셨다. 한 명 한 명 구원받아 기뻐하며 직원 모임에서 구원받은 간증을 하자 회사 분위기가 신기하게 변했다. 새로운 직원을 뽑을 때에도 ‘우리 회사는 일주일에 한 번 성경공부를 한다.’라고 미리 말해 주고 채용을 했다. 코로나19로 동종 업계가 대부분 어려워하는데 우리 매장은 계속해서 약 20퍼센트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최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부장관상도 수상했다. 

망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였다
구원받고 내 마음에 가장 크게 생각되는 부분이 어머니의 구원이었다. 장로교 권사이신 어머니는 여전히 죄인으로 교회에 나가고 계셨다. 말씀을 들으며 어머니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소망이 생겼다. 몇 년 전 교회와 하나님의 종의 인도로 부모님을 모시고 수양회에 참석했다. 먼저 아버지가 구원받고 그다음 어머니가 구원받으셨다. 어머니는 “내 평생 예수님을 믿었지만 죄 사함을 받지 못했는데 죄 사함을 받고 보니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지으셨다. 이후에 남동생도 구원받았다. 핍박도 많았지만, 가족 모두 마음을 점점 열면서 복음의 지경이 넓어지고 있다.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 구원하시고 내가 보는 것, 내 생각, 내 판단을 버리게 하고 나를 이끄신 하나님! 내가 망한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인 것을 알게 되면서 모든 것이 감사했다. 나를 믿지 않고, 말씀이 뭐라고 하는지 믿어 말씀이 약속이 되고 그 약속이 일하는 세계 안에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 오히려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하며 자신을 전혀 돌아보지 않으시는 박옥수 목사님이 계시고, 강대상에서 말씀을 전하다가 쓰러지면서도 끝까지 복음만을 전하시는 신만성 목사님을 보면서 내가 무엇을 위해 살며 누구의 인도를 받고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고 확실해졌다.
내게는 복음이 있다. 사망에서, 죄에서, 절망에서 건져낼 수 있는 복음이 있기에 끝날까지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다. 나는 여전히 육신의 생각에 빠져 망할 수밖에 없지만 믿음으로 이끌어주시는 교회와 하나님의 종이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나는 죄가 없구나. 나는 이제 의인이구나’ 

나는 어려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매주 교회에 다녔다. 교회에 다니면 다닐수록 예수님의 대한 믿음은 점점 약해지고, 그저 교회에서 나 자신을 잘 보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만 늘어갔다. 죄는 점점 무거워지고 고통과 정죄가 더욱 늘어났다. 결국 회사 일을 핑계로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고 알파오메가 상계점에 입사했다. 대표님이 정기적으로 마인드교육을 해주셔서 인생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표님과 성경공부를 하며 성경 속 하나님이 내가 알았던 하나님과 많이 다른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나는 항상 죄인이라고 생각했고, 정죄하며 어려움 속에 살 수밖에 없었다.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이 정돈되고 전에 없던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변해갔다. 말씀에서는 우리 대신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나의 죄는 이미 깨끗하게 씻어졌다고 하셨다.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 말씀을 들으며 ‘나는 죄가 없구나. 나는 이제 의인이구나.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약속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구나’ 하고 깨달았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박태진 과장

 

 


의롭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다

나는 종교를 부정했다. 믿지도 않고 믿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어릴 때는 친구들을 따라서 여름 성경학교에 간 적도 있었고 성탄절이 가까워서는 분위기에 휩싸여 교회에 갔다. 성인이 되어서는 개인사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알고자 내 이익을 목적으로 장로 교회에 잠깐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말씀이 마음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부모님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아들, 가정에서는 최고의 아빠, 아내에게는 최고의 남편이 되고 싶었다. 물론 회사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항상 어둡고 캄캄한 길을 홀로 걷는 느낌이었다. 너무나 많은 죄를 지었고, 나를 아는 모든 분에게 고통과 아픔 그리고 실망을 안겨주었다. 회사에도 큰 손해를 끼쳤다. 늘 불안하고 고통스러웠다. ‘죽음을 선택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죄인의 삶을 살았다. 
그 무렵 배명호 사장님이 죄 사함의 말씀을 전해주며 나를 구원으로 이끌어주셨다. 사장님을 따라 교회에 가서 말씀을 듣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다. ‘나 자신이 정말 죄 사함을 받고 의인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동시에 기대감도 내 마음에 가득 찼다. 계속 말씀을 듣다 보니 지금껏 알지 못했던 많은 것을 깨달았다.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나의 죄가 모두 씻어진 사실을 알았다.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 말씀을 들으며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의인이 되었고, 불안과 고통이 사라졌다. 내가 의롭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다. 불안과 고통도 사라졌다. 또한 몸이 아주 아프신 가운데에서도 병원에서 복음을 전하시는 신만성 목사님의 모습이 감명 깊었다. 이제 육신이 이끄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이끄는 삶 속으로 들어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신성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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