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말씀 앞에 나와 하나로 연합하고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오피니언] “말씀 앞에 나와 하나로 연합하고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21.12.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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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호 기쁜소식
CLF 기독교지도자 포럼

11월 18일, 2021 CLF 기독교지도자 포럼이 ‘뉴커버넌트 시대, 전 세계를 향한 복음의 열린 문’을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국내 목회자와 언론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트디부아르 역량강화 부정부패퇴치부 조로 비 발로 장관의 주제발표, 박옥수 목사의 모두발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내용을 요약하여 전한다.

 


주제 발표

마인드교육은 아프리카 전 대륙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입니다

조로 비 발로(코트디부아르, 굿거버넌스 역량강화 부정부패퇴치부 장관)
 

CLF 컨퍼런스와 함께하면서 발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IYF는 코트디부아르의 평화를 위해 많은 부분에 이바지해주었습니다. 코트디부아르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내전을 겪었습니다. 많은 협력자와 친구가 우리나라를 떠났을 당시, 박옥수 목사님이 설립한 청소년 단체인 IYF는 코트디부아르에 정착하면서 인종과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평화를 주도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아프리카는 다이아몬드, 금, 석유 등의 많은 자원을 가졌지만 가난한 대륙입니다. 이런 재앙이 왜 일어났는지 이유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마인드가 변하지 않고는 벗어날 방법이 없었습니다. 마인드의 변화야말로 아프리카가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는 열쇠이자,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열쇠입니다. 코트디부아르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 대륙에 마인드교육은 꼭 필요한 프로그램입니다. 
2020년에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께서는 저희 역량강화 부정부패퇴치부를 설립했습니다. 우리는 롤 모델이 필요했는데요. 정부의 승인 아래 박옥수 목사님이 아비장에 방문하셨을 때 저희 부서와 IYF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새로운 코트디부아르 사람’이라는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저희가 느끼는 변화는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IYF가 의료 분야에서도 많이 수고해 주신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병원도 설립하고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한 활동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의료팀이 직접 한 명 한 명 치료해주어 병이 나은 사례를 들으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사는 복음의 메시지가 실제 삶 속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IYF가 코트디부아르는 물론, 아프리카에 참으로 많은 것들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YF는 아프리카 내 많은 분야에서 르네상스와 같은 대개혁을 주도하며 마인드의 변화 등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발언

어떻게 죄를 씻는지 정확히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박옥수 목사(기독교지도자연합CLF 설립자)

복음을 위해 수고하시는 목회자 여러분,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가는 언론인 여러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주일 지키고 십일조 내고 죄 안 지으면 신앙을 잘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배가 고프니까 도둑질을 했습니다. 늘 죄와 고통 속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열아홉 살이 될 때까지 제가 하는 일들 중에 제대로 된 것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술하사관에 지원했는데, 이가 조금 깨진 것 때문에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는 안 되는 놈이야.’ 사는 것 자체가 지겨웠습니다.
1962년 10월에 성경을 읽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에서는 죄를 지었다고 하는데, 그날 신기한 것이, 24절을 보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을 것이다”가 아니라 
“얻었느니라.”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하나님 말씀 맞지?’ 내가 죄를 지어 죄인인데 하나님이 나를 보고 의롭다고 하시는 거예요. ‘하나님의 은혜로 내 죄가 씻어졌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내 죄의 벌을 다 받으셨으니까 내 죄가 씻어지고 의로운 것이 사실이구나.’ 하고 믿었습니다.
내가 죄인이었을 때 죄가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았는데, 죄가 씻어졌다는 것을 깨달은 후부터 성경이 너무 재미가 있고 놀라운 겁니다.
한국은 기독교 후진국입니다. 얼마 전에 어느 목사님이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내가 지옥에 갔는데 너무 뜨겁더라. 그래서 회개했더니 점점 하늘나라에 올라가더라.’ 그건 거짓말입니다.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에서, 아브라함이 지옥에 있는 부자에게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지옥에 가서 회개하면 천국에 올라간다고 말한다면, ‘죄 짓고 지옥 가도 되겠네’라는 개념을 성도들에게 심는 겁니다. 그건 하나님 앞에서 큰 죄악입니다. 그 말은 ‘죄가 있어도 편안하게 죽어라, 지옥 가서 회개하면 천국 간다’는 것인데, 너무 터무니없는, 많은 사람의 영혼을 짓밟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한국의 많은 기독교인에게 잘못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만 죄 사함 받는 길을 정확히 몰라서 늘 죄인이라고 합니다. 특히 장로님들이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죽을 때가 되면 죄가 있어서 벌벌 떨다가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에 다녀도 죄를 씻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피로 어떻게 죄를 씻는지 정확히 가르쳐 주어서 죄를 사함 받게 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도 이제 저를 비난하는 것 그만하고 말씀 앞에 나와 하나로 연합해서 이 귀한 말씀으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고 하면서 죄인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이 내 죄를 못 씻었다는 이야기고, 십자가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그건 예수님을 모욕하는 이야기입니다. 성경 말씀을 믿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성경이 한마음이 되면 그때 내가 갖지 못한 평안이 오고, 거룩이 오고, 지혜가 옵니다.
이제 예수님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속에 와서 모두의 마음이 평안하고 갈등에서 벗어나서 주님을 섬기길 바랍니다. 제가 세계 많은 국가에서 제가 집회를 하면 수천 명씩 모여 제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싶어 하는데, 이런 일을 계속해서 많은 나라 기독교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성도들도 참된 믿음을 가지고 죄에서 벗어나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밝고 복된 삶을 살아, 우리나라가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질의응답

모두발언을 마친 후 목회자 및 언론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 가운데 일부를 요약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서 목사님은 ‘한국은 기독교의 후진국’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요. 어떠한 점을 가리켜 하신 말씀인지 궁금합니다.


대한민국 장로교 내에 교단이 200개 가까이 됩니다. 같은 장로교 안에서 화합이 안 됩니다. 자기 주장만 하니까 전부 자기가 옳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후진국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는 제가 설교하면 들어보고 “이건 이해가 안 갑니다.” 하는데, 우리나라는 박옥수 목사 이야기도 안 들어보고, 박옥수 목사를 쳐다보지도 않고 무조건 “기쁜소식선교회에서는 기도 안 한다더라. 회개도 안 한다더라.”라고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얼마나 많이 하고 회개를 얼마나 강조하는데요. 제가 회개에 관한 책도 썼습니다. 이런 점들이 기독교 후진국의 모습들입니다. 

이런 한국 기독교를 위해 어떻게 일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목회자로서 일하면서 정말 귀하고 좋은 목사님을 많이 만납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드립니다. 놀라운 것은 한국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목사님이 마음을 열고 우리와 가까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목사님들이 얼마나 많이 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최근에 많은 목사님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미국에서 사이버 신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개교했는데 현재 전 세계에서 1만 5천 명가량의 목회자가 입학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우리 교회와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1년 후면 우리와 함께 일할 목회자들이 아주 많아질 것 같습니다. 어느 교단이라도, 어떤 종파라도 저희가 같이 교류하길 원합니다. 한국 사람은 마음이 좁아서 자기와 다르면 틀렸다고 하는데 그것은 생각해 봐야 할 듯합니다. 사람들이 저에 대해 모르면서 이단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교회 한 부인의 남편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이단 교회에 나간다고 너무 괴로워했습니다. 우리를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아내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왜 이단인지 설명해주십시오.”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답을 못하는 겁니다. ‘박 목사님을 이렇게 핍박하는구나.’ 하고 우리 교회에 와서 보니 이렇게 성경적인 교회가 없다는 겁니다. 
‘나와 다르면 틀렸다’는 시각을 한국 교회는 고쳐야 합니다. 기독교계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이렇게 크게 일하려고 계획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계속 길을 넓혀 주십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조금 했는데 변화가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제 발표를 하신 조로 비 장관님이 우리와 함께 일하면서 유명한 분이 되셨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함께 귀한 일을 하며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같이 일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나라와 좋은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따르는 사람이 많아서, 복음으로 하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가정에서도 성경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성경이 의롭다고 하면 의롭다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이 걸어가라고 하시면 걸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말씀을 믿고 나아가면 모든 것이 좋아질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말씀 앞에 마음을 열고 자성하며 돌이키고 있어서 앞으로 소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한국 교회 목사님들과 교류하고 있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교류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참석 소감 포럼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언론인들의 소감을 모았다.

 

“박옥수 목사님은 종파와 교단을 떠나서 기독교계의 화합을 간절히 바라시고, 하시는 말씀마다 주의 종으로서 이야기하신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신실한 믿음의 등불로 주를 섬기는 진정한 목회자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오직 주님의 말씀에 진리가 있고, 주님의 말씀에 생명이 있고, 주님의 말씀에 은혜와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증명하신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종이 아닌, 삶에서 실제로 행하시고, 논리 정연한 살아 있는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기독교계의 화합이,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길 축원합니다.” 최종면 목사

“오늘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평소 박옥수 목사님이 이단이라는 소리를 듣고 오해했는데 오늘 실제로 뵈니까 너무 겸손하시고, 말씀을 근거로 전하시는 메시지를 들으니 이단이라는 이야기는 헐뜯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잘못된 근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박옥수 목사님이 우리나라가 기독교 후진국이라고 하셨는데, 교류하지 않고 근거도 없이 누군가를 헐뜯는 우리나라 기독교계가 큰 문제라는 마음이 듭니다. 또한, 박옥수 목사님의 아프리카 4개국 방문 성과가 너무 놀라웠습니다. 목사님이 해외에서 대통령, 영부인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활약하시는 모습을 보며 ‘해외에서는 박옥수 목사님이 국가 원수급이구나! 크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하시는 목사님의 훌륭한 일들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고, 썩어가는 한국 사회에도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많이 활동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화성인터넷신문> 황기수 국장

“평소 기쁜소식선교회 소식을 신문에 실으면서, 코로나19에도 위축되지 않고 더욱 활발하게 행사를 하는 점이나, 세계 각국에서 놀라운 일들을 하시는 것을 보며 ‘박옥수 목사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뵙고 싶었는데 마침 기자 간담회에 초대를 받아서 참석했습니다. 큰 선교회의 목사님이지만 굉장히 겸손하신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복음의 말씀을 쉽게 풀어 전해주셔서 잘 이해가 가고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코리아시사통신> 장병옥 국장

“아프리카 4개국 마인드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많이 기여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장관님이 직접 포럼에 참석해 마인드교육을 필요로 하고 요청하였다는 이야기와 박옥수 목사님이 그 나라에 미치는 큰 영향을 보고 아주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데 국내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대한투데이> 송민수 부장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로마서 3장 24절 말씀을 전해주셨을 때입니다. 저는 2000년부터 목회했는데 지금까지 로마서 3장 23절 말씀만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이제 우리가 23절만 보지 말고 24절도 봐야 합니다. 23절에서 우리가 죄인이지만, 24절에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구속함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하신 것이 제 마음을 열게 했습니다. 우리가 더 해야 할 것이 없고, 오직 예수님의 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 사실을 믿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셨고, 영원히 온전케 하셨고, 더는 우리 죄를 기억하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박 목사님 말씀을 듣고 복음을 전할 힘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제리코 목사(필리핀 새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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