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크리스마스 투어 #1 타이베이 고등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영화 첫 상영!
[대만] 크리스마스 투어 #1 타이베이 고등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영화 첫 상영!
  • 김다은
  • 승인 2021.12.11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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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에서의 첫 영화 상영
- 대만 투어 시작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대만 타이베이 고등학교에서 대만 크리스마스 영화 상영회 투어의 첫 막을 열었다. 타이베이 고등학교는 작년 대만 전국 투어 아홉 번째 공연이 열렸고, 2019년에는 세계 댄스 페스티벌이 열린 장소로서 당시 많은 대사들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였다.

타이베이 고등학교 전경
2019 댄스 페스티벌 당시 기념사진

 그때부터 타이베이 고등학교와의 인연도 시작돼 2021년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또한 대만에서는 처음인 크리스마스 영화 상영이기에 더욱더 뜻깊은 장소가 되었다.

 아침 일찍 지부에서 리허설과 준비를 마치고 짧은 모임을 통해 이 공연에 대해 품은 종의 마음을 흘려받을 수 있었다. 대만 변태식 목사는 사도행전 4장 바나바와 아나니아 및 삽비라 이야기를 통해 분명한 믿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나바는 길리아 다소에서 바울을 만나 바울을 이끌었던, 하나님께 쓰임을 받은 사람이다. 바나바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으로 마음을 드리고 물질을 드렸다. 그렇게 하나님이 쓰시는, 큰 복을 얻는 사람이 되었다. 같은 시기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런 모습을 보고 따라했지만 그들 마음에는 하나님이 돕겠다는 분명한 믿음이 없었고, 자신의 몫을 마련해두고 외형적으로만 하나님을 섬겼다. 그래서 결국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교회의 일도 마찬가지이다. 변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겉모습만 마음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마음속에 하나님이 분명히 도우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일을 함께하길 소망한다며 성도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학교에 도착해 서둘러 준비를 시작했다. 비록 사람이 많지 않지만 하나님이 분명히 도우신다는 믿음하에 마음을 합하니 모든 일이 척척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번에 새로 연결되어 같이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루시아'

 또한 본 무대 전 학교 교장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시간을 잠깐 가졌는데 이를 통해 영화를 알리고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앞으로도 타이베이 고등학교와 함께 할 많은 일들이 기대된다.

 상영시간이 되어 500여 명의 학생들이 기대와 설렘을 잔뜩 품고 학교 체육관에 하나둘 들어왔다. 작년 공연과는 다르게 영화 상영이기에 대만 지부도 긴장과 설렘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밝은 미소로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건전댄스를 선보인 라이쳐스스타즈의 순서가 끝나고 색소폰 연주, 인도의 '타타드'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학생사무주임 샤오스웬(邵士原)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축사와 감사장을 통해 마음을 전했다.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대만 라이쳐스스타즈
대만 지부의 매튜 형제가 학생들을 위해 아름다운 연주를 하고 있다.
인도 댄스 '타타드'로 학생들의 마음을 얻었다.
공연마다 반짝거리는 눈으로 집중하는 학생들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축사하는 학생사무주임 '샤오스웬'

 드디어 영화의 시작을 알리며 체육관의 모든 불이 꺼졌다. 학생들뿐 아니라 학교 관계자들도 모두 숨죽이고 영화에 집중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망과 고통 속에 길을 걷고, 로마 군인들에게 핍박을 받고, 메시아를 찾으며 울부짖는 모습이 나올 때와 머물 곳이 없어 말구유에 태어나신 예수님을 볼 때 학생들은 한숨을 쉬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마음 아파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이스라엘이 희망을 얻음을 보며 장내도 덩달아 기쁨으로 가득찼다.

500여 명의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전해질 때에는 마치 영화의 한 부분처럼 느껴져 끝까지 몰입하며 집중할 수 있었다. 막연하게 느껴지던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가 피부로 와닿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성탄메시지에 귀 기울이는 학생들
관람한 학생들과 기념사진

 타이베이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 주엔 에스와티니 대사관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어서 18일부터 30일까지는 대만 전국을 순회하며 단원들이 실제로 무대에서 연극을 선보인다. 정말 모든 것이 부족한 형편에서 첫발을 내딛은 2021 대만 크리스마스 투어. 부족한 만큼 넘치게 채우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대만 지부는 앞으로 이어질 대만 크리스마스 투어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했다.

앞으로 계속될 대만 2021 크리스마스 투어 일정

<인터뷰>

천젠우 / 타이베이 고등학교 교장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공연과 태도, 또 우리 타이베이 고등학교와 하는 모든 협력에 고맙습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은 여러분을 통해서 좋은 생활 태도와 건강한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방문과 우리가 함께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양정제 / 타이베이 고등학교 1학년

 저는 영화를 보고 기독교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하늘에서 소리가 나고 빛이 비치며 천사가 목동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부분이었습니다. 힘들던 백성들에게 처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던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영화에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죄의 부분을 얘기하시면서 예수님 덕분에 죄가 저에게 더이상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하신 부분이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채교귀 / 타이베이 고등학교 학부모 부회장

 먼저 크리스마스 영화가 음악, 춤, 문화 등 다방면으로 결합돼 마치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전 세계, 전 국민이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화 초반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문을 받으며 걸어갈 때 한 아이를 위해 모두가 도와주는 게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성탄절의 의미가 ‘띠뜻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주제에 이 활동이 적합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 영화는 행복과 사랑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린청 (왼쪽 뒷 줄 첫 번째, ‘브이’하고 있는 학생) / 타이베이 고등학교 1학년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이스라엘 백성)사람들의 삶이 참 각박했다는 마음이 들어요. 저는 이 이야기를 대충 알고 있었는데요, 영화를 참 잘 만든 것 같아요. 영화를 보니 예수님이 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태어나셨고,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았어요.

임우훈 / 타이베이 고등학교 1학년

 모든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관 주인이 만약 임신한 마리아의 아이가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마구간에서 태어나지 않으셨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그리고 대만에서 첫 개봉하는 영화를 처음 볼 수 있어서 기쁘고 예수님이 태어나는 그 장면이 감동스러웠어요. 영화 마지막에도 예수님을 소개하는 걸 봤어요. 저는 그래서 이 영화가 참 좋아요. 몇 번 더 이 영화를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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