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청소년들과 함께한 'Korea Day'
[우간다] 청소년들과 함께한 'Korea Day'
  • 김형진 기자
  • 승인 2021.12.2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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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70명 참석
- 한국어 클래스 및 한국 노래, 춤 배우기 아카데미 진행
- '오징어게임'을 통한 한국 문화 체험

 12월 11일 우간다 지부는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KOREA DAY를 진행했다. 그동안 "코리아 페스타" 온라인 캠프를 통해 연결된 많은 청소년들을 우간다 지부로 초청해 첫 오프라인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오프라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약 70명의 청소년들이 행사에 참석했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접수하는 참석자들
Korea 마켓에 방문하는 참석자들

행사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을 위해 행사 시작 전 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Korea 마켓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영상으로만 봐왔던 한국음식을 실제로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매우 신기해했다. 또한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국 홍보영상 및 건전댄스 등 여러 콘텐츠를 보여주었고, 단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 한국과 가까워지는 시간, '아카데미'

한국어 클래스를 가르치는 하경훈 단원
한국 노래 배우기를 진행하는 이지민 사모
K-pop 댄스를 배우는 참석자들

먼저 참석자들이 쉽게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코리아 아카데미 시간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아카데미에는 한국어 클래스, K-pop 댄스 배우기, 한국 노래 배우기 등이 있었고, 참석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임했다.
 

▣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국 전통 게임을 진행하는 MC
'달고나'를 만들어보는 참석자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참여하는 참석자들
 '딱지치기' 를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차석자들
'줄다리기'를 하는 참석자들
'줄다리기' 마지막 경기를 하는 참석자들

아카데미 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에 나온 한국 전통놀이를 했다. 게임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딱지치기, 줄다리기 등이 있었고, 참석자들은 드라마에서 보던 게임들이 실제로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해왔던 놀이라는 것에 놀라워했다. 또한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한국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에 기뻐했다.
 

▣ 마인드 강연


 한국 전통 게임 시간이 끝난 후 허태양 부지부장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허태양 부지부장은 6.25 전쟁 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어떻게 다시 세계 강국이 되었는지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마인드와 마인드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허태양 부지부장

강연을 듣는 참석자들은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이 가졌던 마인드를 우간다에 적용한다면 우간다도 큰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마인드를 가지는 부분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 한국 전통 의상 '한복' 체험    

'한복' 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는 참석자들 
'한복'을 입고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강연이 끝난 후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드라마에서나 보던 '한복'을 실제로 보고 매우 신기해했고, 아름답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한국의 인사법 그리고 절하는 법을 배워 실제로 해보는 시간도 가짐으로써 몸과 마음으로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참석자 소감

페이스(Faith)

"저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리아캠프를 통해 우간다 지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한국의 문화와 K-pop에 관심이 많았지만 우간다에서는 경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KOREA DAY를 통해 직접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카데미, 마인드 강연이 너무 유익했고 특히 오징어 게임에 나오던 한국전통 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다음 있을 행사에도 꼭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Faith 페이스 / Korea Day 참석자)

위트니(Witney)

"저는 Witney(위트니)이고, 코리아 데이에 참석하기 위해 왔습니다. 저희는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아카데미를 했고, 한국 음식과 한복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정말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해서 있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Witney 위트니 / Korea Day 참석자)

진(Jean)

"오늘 한국 학생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한국음식을 먹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 교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우간다에서 한국인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는 것은 정말 축복과 같았습니다. 저는 오늘 많은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오늘 마인드 강연에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배웠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지금 일자리를 잃은 상태입니다. 저에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모든 게 끝났어, 나는 일자리를 잃었어’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Jean 진 / Korea Day 참석자)

피비(Fibi)

"우간다에서 이런 행사를 참석할 수 있다니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K-pop만을 좋아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국의 다른 문화들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저도 행사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온라인 행사만 해서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처음 대면 행사를 참석하면서 온라인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오늘 너무 행복했습니다." (Fibi 피비 / Korea Day 참석자)

마지막으로 함께 한 단체사진

연이은 온라인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대면행사를 그리워하고 있던 차에 갑작스럽게 다가온 KOREA DAY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행사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대한민국을 많은 우간다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뻤고, 무엇보다 그들과 대면으로 교류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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