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와 함께하는 Bible Kids Camp'(이하 성경캠프)는 12월 17일(금)부터 18일(토)까지 대구지역 주일학교와 중미 8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지부가 함께 준비해 1,000여명의 중미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어플리케이션 줌(ZOOM)으로 진행되었다.

성경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성경캠프는 ‘하나님과 마음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복음을 전하는 연결통로가 되었다.

이번 성경캠프에는 예수님을 생각하게 하는 아이스브레이킹, 한국의 전통놀이 ‘딱지 게임’ 아카데미, 성경말씀을 그대로 재현한 단막극, 찬송과 율동시간, 메세지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특히 대구 주일학생들이 준비한 '38년된 병자'와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라는 주제의 단막극은 중미 주일학생들이 더빙하여 더욱 생동감 넘쳤고 의롭다 함을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성경캠프의 주강사인 기쁜소식과테말라교회 강민석 선교사는 첫째 날,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과 마음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는 절망스러워했고, 여종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아브라함이 약속과 연결되었을 때는 아브라함이 100세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브라함이 약속의 아들 ‘이삭’을 낳았다"며 이처럼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는 것에 대해 설명하며 내가 보기에 죄인일지라도 하나님 마음과 연결된다면 거룩한 의인인 사실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창세기 1장에 어둡고 공허했던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연결되는 순간 빛이 생겨나 아름다운 땅으로 변하듯이 우리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연결되면 놀랍게 하나님이 일하신다"며 ”히브리서 10장 10절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우리의 마음에 행복이 들어오고 능력이 들어와 우리 삶에 죄를 이기는 힘도 주고 행복도 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성경 퀴즈 시간과 소감 발표 시간을 통해 퀴즈를 풀고 소감을 발표한 어린이들은 선물을 추첨하는 돌림판을 돌려 당첨된 선물을 받으며 기뻐했다.

마지막 나라별로 진행된 2부 모임에서는 현지 선교사와 사귐을 가지고 마음을 나누며 들었던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키즈캠프에서 들었던 말씀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는 이미 늙었기 때문에 그가 아들을 갖는 것은 불가능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믿었을 때, 이삭을 가졌다고 믿은 것처럼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었다는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 때 우리는 의인이 되는 거예요. (에밀라노 / 코스타리카)

캠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38년 된 병자 이야기에요. 다른 병자들과 다르게 38년 된 병자는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없었어요. 예수님이 38년된 병자에게 오셔서 병에서 낫고 싶냐 물으셨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38년된 병자를 낫게 하고자하는 마음과 연결되었을 때 낫게 되는 것을 보았어요. 그처럼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네시스 곤잘레스 베가 / 코스타리카)

이번 캠프 아브라함 이야기도 재미있고 게임과 여러 활동도 재미있었는데 제일 좋았던 시간은 찬송 배우는 시간이에요. 또 선교사님이 마음에 대해서 가르쳐주셨고 로마서 말씀을 배웠어요. 로마서 말씀에서 예수님이 돌아가셔서 오늘 우리는 구원받았고 아무것도 안 해도 죄에서 자유롭게 된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말 리베라 / 푸에르토리코)

이번 캠프를 통해 슬픔과 두려움, 고통과 같은 어두움에 빠지는 생각을 버리기 위해서는 생각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우리 마음의 빛을 비추고 하나님과 연결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해요. (아마자 레센디스/ 멕시코)

저는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이야기가 좋았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음식을 충만하게 해주시고, 음식을 모든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었어요. 모두가 음식을 많이 먹고도 남았어요. 하나님을 믿고 난 뒤에 하나님은 강하게 일하신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과 연결한다면 우리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고 건강하고 좋은 아이들이 될 수 있어요. (마르젤리스 프랑코 | 파나마)

키즈 캠프에서 레드우드에 대한 말씀을 들었는데 레드우드는 120미터까지 자라는 엄청 큰 나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3000년 동안 살 수 있다고 했어요. 레드우드는 짧은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뿌리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다고 했어요. 그것처럼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우리는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페르히에 오르도녜스/과테말라)

이번 캠프에서 레드우드 나무에 대해 배웠어요. 이 나무가 강한 것은 연결되었기 때문이에요. 레드우드가 서로의 뿌리로 연결되었을 때 강하듯이 우리 마음을 하나님과 연결하면 마음을 강하게 해주시고 행복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산티아고 아르티카 / 온두라스)

저는 캠프 전체가 마음에 들었고 저에게 가장 와닿았던 메시지는 마음의 연결에 관한 것이었어요. 우리는 주님의 마음과 연결되어야 해요. 하나님과 연결하면 기쁨과 능력이 있고,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세상 죄를 정결하게 하는 능력도 있다고 했어요 그 하나님께 감사해요. (페르난다 파체코/도미니카)

대구지역 주일학교는 “올 한 해 말씀의 약속대로 온라인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 지금까지 10,000여 명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2022년에는 성경캠프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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