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필리핀 지부와 경찰청(Philippine National Police) 간 MOA(Memorandum of Agreement) 체결이 이루어졌다.
기존에 경찰학교와 지방경찰청의 경찰 간부들과 MOU를 체결해 여러 차례 마인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본부 경찰청과는 MOA가 체결되지 않아 폭넓게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경찰청장을 찾아가 온라인 월드캠프 축사를 요청했고 청장은 축사로 월드캠프에 함께했다. 행사가 끝나고 한국에서 제작한 월드캠프 축사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청장은 굉장히 기뻐했고 앞으로 경찰청과 원활한 마인드 교육을 이어가기 위해 MOA 체결을 제안했다.
이어서 10월 19일 인터뷰도 진행하며 필리핀 지부와 꾸준한 인연을 맺어 가게 되었다. 퇴임을 앞둔 경찰청장이었지만 필리핀 지부와 필리핀 경찰청 간 MOA 체결에 흔쾌히 동의했다. 아쉽게도 11월 13일 경찰청장이 퇴임하게 되었지만 새로 부임한 경찰청장과 MOA를 체결했다.
놀랍게도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새로 부임한 경찰청장은 이미 필리핀 지부와 인연이 있었다. 2019년 Region 8 지방경찰청에서 마인드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지방경찰청장을 찾아갔었다. 마침 그 지방경찰청장이 필리핀 지부와 가까운 리우떼리오 장군(Gen.Lieuterio)과 친구 사이였고, 경찰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실시했다. 3년 전 그 지방경찰청장이 이번에 필리핀 경찰청장으로 부임한 것이다.
이번 MOA 조인식을 통해 앞으로 필리핀 전역의 모든 경찰 간부들과 경찰관들의 마인드교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수년간의 마인드교육의 씨앗이 하나둘 열매를 맺어가는 것을 볼 때 올 한 해 신년사처럼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 편만해지고 복을 얻으리라”라는 말씀으로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