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크리스마스 투어 #13 말씀대로 권고하시고 말씀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대만] 크리스마스 투어 #13 말씀대로 권고하시고 말씀대로 행하시는 하나님!
  • 김다은
  • 승인 2022.01.0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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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크리스마스 투어!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2021년에 투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적이었다고 대만 지부 투어팀은 이야기한다. 2021년만큼은 절대 투어할 수 없을 것 같은 많은 형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만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난 5월 확진자가 급격히 일어나며 국가적 비상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정책과 국민들의 단합으로 두 달 만에 다시 안정권에 들며 지금은 확진자 0명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엄격한 방역정책을 펼치며 코로나 확산을 철저히 막고 있다. 그러한 형편이다보니 첫 번째 공연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공연 당일 아침에 각 반에서 가진 '체험담 발표'시간
처음들어보는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
단원들이 겪은 도전, 연합, 변화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변태식 선교사는 "하나님은 말씀대로 권고하시고, 말씀대로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앞에 놓인 형편 보지 말고 넉넉히 이기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만 있어도 하나님은 그 말씀대로 일하십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을 믿읍시다."라며 형편 앞에 지지 않도록 성도들의 마음을 이끌어 주었다. 말씀에 의지해서 성도들은 장소를 찾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장소들을 만나게 되었다.

 해외에서 자원봉사자가 들어올 수 없는 관계로 연출할 수 있는 단원도 너무 부족했지만 하나님이 현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게 해 주셔서 빈자리를 메꾸어 주셨다. 그 외에도 전국 투어를 하기에 역부족인 많은 형편들이 있었지만 대만 지부 성도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마음을 다해 함께했다. 그렇게 투어 준비가 하나둘 진행되고 투어가 시작되면서 모두의 마음에 하나님의 일하심이 선명하게 보였다. 어느 곳에도 하나님이 돕지 않으신 곳이 없었다고 전해왔다.

공연 전 가진 모임 시간에서 간증이 흘러 넘쳤다
이번 공연 투어로 연결된 자원봉사자 'Tim'이 칸타타를 통해 배운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하게 간증을 나누는 초등학생 김운비 단원

 그렇게 투어가 계속되고 13번째 마지막 공연지인 이란(宜蘭縣)에 도착했다. 공연이 열린 지아오시중학교(礁溪國中)에서는 작년에 이어 두 해 연속 공연이다. 투어팀을 초청한 우시촨(吳錫傳)교장은 작년에 공연을 보고 너무 놀라워하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정말 필요한 공연이라며 올해도 제일 먼저 기획팀에게 공연 요청을 보내왔다. 교장은 본교에서 이런 행사가 개최되는 것에 감사해하며 세심하게 투어팀을 도왔다.

'와, 드디어 시작이다!' 기대감에 서둘러 입장하는 학생들
앞줄에 앉겠다며 뛰어오는 학생들

 공연 준비가 끝나고 관람객인 학생들이 체육관에 착석했다. 공연팀은 마지막 공연인 만큼 혼신의 연기를 펼쳤고 학생들은 열광했다. 배우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배우들과 같이 울고 웃었다. 그렇게 1막이 끝나고 변태식 선교사는 모인 학생들에게 ‘대화’를 주제로 마인드를 교육했다.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대화를 하지 않음에서 오는 것이라며 대화를 하지 않아 생겼던 여러 사건들을 예로 들어 학생들에게 대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강연을 들으며 평소 부끄러워 하지 못했던 말들을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학생들의 마음을 끌어 주는 강연에 경청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밝게 빛났다.

감사장 수료식
'대화'를 주제로 마인드 강연 중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다
강연에 푹 빠진 학생들

 2막 안나 스토리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이 행복으로 물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모든 공연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고, 공연팀에게 ”내년에도 와 주실 거죠?“라며 질문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마지막 공연 후 커튼콜을 하며 아쉬움을 표현하는 배우들
학생들에게 직접 IYF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는 교장선생님
학생들에게 직접 대만 지부에 대해 소개하는 교장

“먼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 학교를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자주 ‘해외봉사자’로 활동해보라고 권합니다. 여러분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가장 이상적인 단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대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위해 이 모든 세트를 제작하고 연출하고 공연까지 하다니, 정말 경이롭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작년처럼 오늘도 아침에 체험담 발표시간을 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체험담을 듣는데 살아있는 이야기에 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지부장님께서 강연을 해주셨는데 이론 속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실생활에서 쓰는 교육이었습니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육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감명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시촨 / 교장)

 모든 공연을 마친 투어팀은 이번 투어는 정말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매 공연 하나님이 너무 선명하게 일해주셨다고 확신에 차 이야기한다. 미신이 많은 나라에 크리스마스 투어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공연을 보며 구원받는 사람들이 일어남을 볼 때 감사함밖에 남지 않는다며 대만지부 성도들은 전해왔다.

단원들과 사진을 찍겠다고 뛰어와 옹기종기 포즈를 취하는 학생들
이번 투어에 함께한 사람들

 2021년 전국 투어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대만 성도들은 어느때보다 힘있게 일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어떤 형편이든지 하나님만 믿고 발을 내디뎌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해왔다.

지아리공 / 학생주임
올해로 두 번째 우리 학교를 찾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작년 공연을 봤었는데요. 당시 학생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올해는 교장 선생님께서 꼭 칸타타를 초청하자고 말씀하셔서 이렇게 또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1, 2막은 물론이고 중간에 하신 마인드강연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정말 지부장님의 말씀이 맞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예전에 비해 소통하는 것에 문제를 많이 겪는데 그에 대한 해결책을 주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셔서 제 마음에 큰 감동이었는데 우리 학생들의 마음에도 감동을 받고 변화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장위셰 / 2학년
오늘 공연을 보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원들이 아침에 무대 설치하는 것도 봤는데 서로 협동해서 빠르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이런 청소년 단체를 알게 되어 너무 좋고 오늘 지부장님 강연도 참 좋았습니다. 일상생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학교에 와 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요우원웨이 / 총 주임
오늘 여러 나라에서 오신 많은 단원들이 이렇게 우리 학교에 공연하러 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런 활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더 큰 세상을 보게 하고, 더 큰 꿈을 보게 합니다. 아침에 한 체험담 발표시간도 정말 뜻깊었습니다. 공연도 너무 좋았고 공연 자체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생들이 온다고 해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얼마나 기대를 하고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학교에 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지혜 / 20기 대만단원
사실 투어를 시작할 때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나 재정 등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게 될까?'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목사님께서는 항상 말씀을 전해주실 때마다 환경을 보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을 보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그 말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형편은 이런데 어떻게 보지 말라는 거지?' 라는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에서 불평불만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그것들이 바깥으로 표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고 어려워지면서 제 마음도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교제도 하면서 '일단 하나님을 한번 믿어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하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매일 소수의 인원으로 짐을 나르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저희 공연을 보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의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무사히 잘 끝나면 이건 정말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말했는데 그것들을 제 눈으로 직접 보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형편이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은 저희를 인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대만으로 단기선교를 와서 이렇게 하나님을 깨닫고 교회 안에서 신앙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공 '안나'역의 빨간 드레스를 입은 단원

라이위칭 / 대만 현지 단원
저는 원래 투어를 하기 전에 남미권으로 단기선교를 가기로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투어에 사람이 너무 부족해서 계획을 취소하고 함께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1막 주인공 마리아 역을 맡게 되어서 솔직히 부담스럽고 마음이 어두웠어요. 그런데 내가 단기선교를 가는 것이 복음을 위해서인데 대만에 남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 또한 복음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바꾸게 되었어요. 이후 갑자기 안나 역을 맡은 친구가 다리를 다쳐 제가 얼떨결에 2막 주인공도 하게 되었어요. 시간도 얼마 없고 제가 소화를 못 할 것 같아서 너무 어려웠어요. 마음은 계속 어두워졌어요. 그리고 이런 점을 목사님과 교제했어요. 목사님과 교제 후 마음이 밝아졌고 힘이 생겼어요. 제가 아닌 우리 속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공연을 했고 마치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처럼 기적이 일어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리난 / 자매(남자친구 역)
이번 크리스마스 투어는 정말 목사님의 마음만을 받아 발걸음만 옮겼습니다. 이건 정말 우리가 볼 때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이지 우리가 이뤄낸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 투어를 다니며 인터뷰를 해보니 무엇보다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많이 일어나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투어 중 이틀 쉬는 날이 있었는데 이틀 쉬고 나서 첫 공연을 완전 망쳤습니다. 그새 마음이 나태해진 것을 보고 목사님께서 책망하셨고 그날 저녁 공연은 어느 때보다 더 큰 감동을 관객에게 전달해 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종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그렇게 공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인원도 적고 능력도 없지만 종의 인도를 따라 한마음으로 함께 하니 일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양이줸 / 자매(여자친구 역)
이번으로 3번째 크리스마스 투어인데 올해가 저에겐 일도 많고 가장 어려웠습니다. 지난 투어와는 다르게 제가 책임을 지고 해야 되는 일이 무척 많았는데 생각이 짧은 부분이 있을 때마다 책망을 들어 힘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에서 힘을 얻어 이번 투어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그 힘으로 투어를 했습니다. 이번에 책임을 맡으면서 제가 평소에 얼마나 자만한 부분이 있었는지를 많이 봤습니다. 저의 판단이 잘못되어서 우리 팀 전체에 큰 피해를 줄 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연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사람이 없어서 저까지 연기를 해야 된다고 들었을 때 단원들이랑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게 너무 부끄러워서 연습 때마다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또 팀원들과 마음을 나누고 온 마음으로 연습하게 되었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관객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관객들에게 우리 부족함은 안 보이게 가리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투어로 정말 많은 교회와 연결되었습니다. 막 사이에 목사님께서 전하신 복음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심겼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우리가 정말 네 명의 문둥이였는데 아람 군대에겐 우리의 발걸음이 천군만마(千軍萬馬)처럼 들린 것과 같이 이 대만을 진동시켰습니다. 우리가 종종 “이 투어가 성공한다면 그건 온전히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라고 했는데 정말 그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이 투어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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