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수) 한국시간 오후 1시, 마인드교육을 창안한 박옥수 목사와 케냐 교사협회 회장 자매렉 무투리 존(Jamleck Muturi John)의 온라인 영상면담이 있었다.
지난 2016년 브라질 올림픽이 개최됐을 때, 케냐 학생들은 교사에게 수업 중 올림픽 축구 경기를 보게 해달라고 했다. 교사는 수업시간이라서 보여줄 수 없다고 말했고, 이에 화가 난 학생들이 학교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매년 학생들은 학교에 불만을 표현할 때마다 학교에 불을 질렀고, 지금까지 550곳 이상의 학교에서 방화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케냐 지부는 마인드교육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교사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했고, 교사협회 자매렉 회장을 만나게 되었다.
자매렉 회장은 이미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하나님께서 미리 회장의 마음을 열고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자매렉 회장은 교사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고, “교사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협회의 운영위원회와 국장들이 마인드교육을 들어야 한다”며 몸바사에서 열리는 연말 모임에 초청했다. 마인드강연을 통해 운영위원회와 국장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소개했고, 이 시간을 통해 케냐 교사협회 자매렉 회장은 마인드교육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자 박옥수 목사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온라인으로 면담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의 3요소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고력, 자제력, 그리고 남을 이해하는 교류, 이 세 가지를 배우면 인생 가치가 50배는 높아집니다. 우리 학생들은 이 세 가지를 배웠기 때문에 굉장히 좋습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돈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학생들의 사고력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마인드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면 할수록 더 좋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교육에 대한 논의 뿐만 아니라 신앙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그냥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고, 사고하면서 읽어보면 예수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하나님의 지혜가 내 지혜가 됩니다. 저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마인드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마인드교육으로 조금만 앞서가면 교육을 받은 사람과 안 받은 사람은 비교가 안 됩니다.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행복해집니다.”
면담이 진행되는 동안 자매렉 회장은 노트에 필기하며 메시지를 경청했다. 자매렉 회장은 “그동안 케냐에서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 마인드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직접 목사님으로부터 마인드교육에 대해 더 분명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사고력, 자제력, 교류, 이 세 가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면담을 통해 마인드교육이 단순히 지식적인 교육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지식과 지능을 기르기 위한 교육보다도, 마인드교육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며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에 감사해했고, 앞으로 케냐의 마인드교육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는 면담을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케냐의 학생들을 위해서 같이 의논합시다. 오늘 이야기 들은 것으로 의논하고 결정해서 알려주시면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제안했고, 자매렉 회장은 “스태프들과 같이 의논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할 일이 많은데, 앞으로 함께 협력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박옥수 목사는 “한국에 한번 오십시오. 기회가 되면 제가 초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로 면담을 마쳤다.
케냐 지부는 앞으로 교사협회 임원들을 시작으로 케냐의 모든 교사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교사들로부터 마인드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절제, 교류하는 법을 배우면 한 나라가 바뀌고,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