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캠프_광주전남제주] 동서남북 어디든지 복음 들고 달려갈 내일의 일꾼
[키즈캠프_광주전남제주] 동서남북 어디든지 복음 들고 달려갈 내일의 일꾼
  • 이현희
  • 승인 2022.01.2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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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월드키즈캠프, 지난 17일부터 3일간 개최
-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낼 일꾼으로 자라길
- 재미있고 유익한 아카데미와 풍성한 말씀이 이어져

 이야기 성경, 재미팡팡 아카데미, 월드 키즈갓탤런트 등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2 월드키즈캠프가 지난 17일(월)부터 사흘간 열려 19일(수) 오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2 월드키즈캠프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개막식에서 박옥수 목사는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그때는 복음을 가진 교회를 찾기가 어려워 19살까지 죄사함 못 받고 죄 속에서 갈등하는 불행하고 슬픈 신앙을 했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박 목사는 이어 “그런데 저희 교회 안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이 ‘죄사함을 받았다. 내가 확실하게 하늘나라 갈 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키즈캠프를 통해서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동안에 여러분이 갖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 속에 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불러도 하나님의 대답 소리는 귀에 안 들리고 손으로 만질 수 없었지만, 그때는 몰라도 하나님이 저를 이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한 분 한 분 사랑하셔서 인도하시고 여러분을 죄에서 용서해주시고 하나님 자녀를 삼으셔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이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아직 세계는 복음을 전할 나라가 너무 많고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이 많은데 목사님이 복음전도자가 된 것처럼 여러분도 빨리 자라서 죄에 빠지지 아니하고 전 세계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일꾼이 되면 더없이 기쁠 겁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일하는 동안 천 가지 만 가지 다 도우시고 기쁨도 주시고 행복도 주실 줄 믿습니다. 빨리 자라서 아프리카, 유럽, 남미, 미국도 가고 해서 아직 죄 속에 있는 사람을 구하는 귀한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드키즈캠프, 친구들아 함께 보자!

<2022 월드키즈캠프를 앞두고 직접 친구들을 초대하러 나선 광주전남 주일학교 친구들>

 전 세계 50여 개국 친구들이 참석하는 2022 월드키즈캠프를 앞두고 광주전남 주일학교 친구들은 근처 놀이터로 나가 초청장을 건넨다. 처음 보는 얼굴이라 어색한 분위기도 감돌았지만, 초청장 하나로 금세 가까워지며 유튜브에서 만나자고 약속도 해본다.

 지난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월드키즈캠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친구들이 많았다. 화면 앞에 앉아 ‘가리라 가리라 복음 들고 가리라’는 찬송을 큰 소리로 따라 부르며 미래의 복음전도자로 자라날 소망을 키우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단막극을 관람하며 성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삼삼오오 모여 캠프에 함께 참석한 주일학교 친구들의 모습>
<온라인 줌으로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학년 친구들>

 

▶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반을 나누어 각각 배우는 성경이야기

 고학년 선교사 이야기는 독일의 진병준 선교사와 일본의 이강욱 선교사가 각각 메시지를 전했다. 이 선교사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다” 제목으로, 마리아 마르다가 병든 오빠 나사로가 죽어갈 때 예수님에게 갔지만 예수님에 대한 능력을 믿지 못해 죽은 후에 오신 예수님을 원망했던 이야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네가 나의 말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말씀을 따라 마리아와 마르다가 말씀을 믿을 때, 오빠 나사로가 무덤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 선교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과 힘이 있어서 실제로 살아 역사하신다’고 전했다.

 또한 저학년 성경이야기 시간에는 미국의 류지훈 선교사가 요한복음 5장에 기록된 38년 된 병자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가 은혜를 입은 것처럼 친구들도 예수님만을 의지해서 복을 받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고학년 성경이야기를 들은 한 학생은 “저는 오늘 ‘오천 명을 먹이시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들었어요. 예수님이 왜 빌립을 시험하셨는지 토론을 했어요. 자기를 믿는 빌립을 예수님이 알고 계셨지만 그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을 어떻게 먹이겠느냐’ 질문하셨고, 빌립은 ‘200데나리온의 떡을 사도 부족하다’고 대답하는 것을 보며 빌립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친구들에게 전도를 했지만 관심없는 친구들을 보며 실망하고, ‘안 돼’ 라고 단정지었던 제 마음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안드레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예수님께 나온 것처럼 예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음이야기 오영일 선교사의 메시지를 경청하는 저학년 학생들
복음이야기 김성환 선교사의 메시지를 경청하는 고학년 학생들

(송주민 3학년)
 캠프 첫날, 가나 혼인 잔치에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는 말씀을 들었다. 하인들이 자기 생각을 버리고 그대로 하니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능력을 보았다. 나는 형과 잘 싸우고 삐져서 죄인이라 생각했는데 예수님 말씀을 그대로 따라가보니 내 마음의 죄를 흰 눈같이 씻어주셨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는 말씀대로 나는 의롭다.

(1학년 채은서)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이야기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오천 명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먹을 수 있도록 하신 것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 말씀이 믿어지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

<곳곳에서 2022 월드키즈캠프에 참석 중인 광주전남제주 주일학교 학생들의 모습>

(정경민 4학년)
 캠프 둘째 날, 빌립과 안드레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오천 명의 사람들이 광야에 왔다. 저녁이 되자 예수님이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떡을 먹이겠냐고 했을 때 빌립은 모든 사람들이 먹으려면 이백 데나리온도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나 안드레는 한 아이의 도시락이 있는데 하면서 능력되신 예수님께 맡겼다. 우리 눈으로 볼 때는 빌립의 말이 맞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는 안드레가 맞다. 이렇듯 하나님과 나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송주영 4학년)
 월드키즈 캠프 때 38년 된 병자 이야기를 들었다. 38년 동안 병으로 움직일 수 없었는데 예수님이 병자에게 네 자리를 들고 걸으라 하셨다. 그때 38년 된 병자는 "나는 일어날 수 없어" 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 말씀을 그대로 따라서 움직이고 일어났다. 나도 "나는 공부가 싫어, 난 전도도 못해" 하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4학년 김하람)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말씀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빌립의 마음처럼 나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안드레처럼 예수님을 믿는 마음이 되고 하나님과 가까워진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최시후 3학년)
 예수님께서 돌항아리의 물을 포도주로 바꾼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저를 의인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캠프를 하는 동안 친구들과 함께해서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가이드북에 내용을 정리해보며 말씀을 되새기는 학생들>


▶ 22가지의 다채로운 아카데미로 재미 ‘팡팡’

<이색적인 아카데미로 참여하는 재미에 흠뻑 빠진 학생들의 모습>

 오후 아카데미는 과자집 만들기, 부리또 만들기, 이글루 만들기 등 총 2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무척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미리 공지된 준비물을 준비해 아카데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학년 김예람)
 캠프하면서 말씀을 들었는데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신 행복이 넘쳤다. 아카데미 시간에 남극요리랑 이글루가 재밌었다.

(2학년 김하율)
 남극 캠핑을 하면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말씀을 들으면서 성경이야기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

(2학년 양민주)
 친구들과 캠프에 참석해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또 같이하고 싶다. 집콕캠핑 처음 할 때는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쉽고 재밌었다.

(정원태 5학년)
 미니올림픽을 하면서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을까" 라고 생각해보고 맨날 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아카데미는 직접 따라 해보았고, 진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좋았다.

(서하영 5학년)
 미니올림픽 했을 때가 제일 기억이 남는다. 코로나로 집에만 있어서 기쁨도 없고 내 생각만 있었다. 3일 동안 미니올림픽을 하면서 이게 행복이고 이게 기쁜 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져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밖에 나와 친구들과 모여 함께하니 참 좋았다. 미니올림픽을 준비해주신 선생님들이 힘든 일을 해도 우리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행복했고 추억이 될 것 같다.

 이 외에도 1학년 최예나 학생은 “너무 신나고 다음에도 친구들과 함께하면 좋겠다.”, 7살 김송희 학생은 “캠프 때 말씀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아카데미 시간에 이글루 만들기가 재밌었다.”며 “월드키즈캠프가 왜 3일밖에 안 해요? 더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2022 월드키즈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하나님이 항상 함께하시고 도우신다는 믿음을 배워 마음에 힘을 얻었고, 성경을 통해 사고력과 자제력을 배워 미래의 참된 지도자로 자라나 어둡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밝고 복된 소식을 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여름과 겨울 방학을 책임지는 월드키즈캠프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지만, 굿뉴스키즈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4IqXrrBEthSk1D9dLxPkgA)을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글 : 이현희, 박연선
취재 : 광주전남제주 기자단, 광주전남제주 주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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