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바양헝거르의 알코올중독자들을 위해 함께 일해주세요."
[몽골] "바양헝거르의 알코올중독자들을 위해 함께 일해주세요."
  • 이홍림
  • 승인 2022.02.1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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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지사 알코올중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및 마인드교육 요청
- 경찰서 간부 및 직원, 국립병원 의료진들에게 현장과 온라인 줌으로 한 마인드교육
- 도지사 사무실 과장급 공무원에게 한 마인드교육

코로나가 생기면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말씀은 코로나는 어려움이 아니고 축복이라고 하셨다. 코로나로 인해 몽골은 그동안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왔다. 남한의 15.8배의 크기를 가진 몽골의 넓은 땅에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만났던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바양헝거르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울란바토르에서 645km 거리
울란바토르에서 645km 거리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전도여행에는 도지사와 면담, 경찰서, 도청 과장급 공무원, 병원 및 마인드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바양헝거르 국제학교 등에서 마인드교육을 하였고 바양헝거르에서 30킬로 떨어진 곳에 사는 볼가마 자매의 집에 방문하여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 바양헝거르 도지사와 면담 및 행복한 삶 알코올중독자 센터에서 마인드교육

감사패를 수여하는 믕흐새흥 도지사
<감사패를 수여하는 믕흐새흥 도지사>

2월 9일 12시 바양헝거르 도지사 믕흐새흥과 면담이 있었다.

도지사는 알코올중독의 심각성을 깨닫고 알코올중독자들을 위한 센터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었다. 알코올중독자들이 센터에 와서 몇 개월 동안 교육을 받으면 좋아지다가 다시 술을 마시는 것을 보면서 고심하던 중 침게 자매를 통해서 마인드교육을 소개받았다.

도지사는 몽골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60%가 알코올과 연관돼 있다면서 종교의 힘을 빌려서라도 알코올중독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지사와 면담중
<도지사와 면담 중>

김두연 지부장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군의 75프로가 마약에 빠져 있었지만 전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일을 다니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마약에서 벗어났는데, 그 이유는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이 마약보다 좋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알코올중독자들은 마음이 고립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교류하지 않고 지냅니다. 하지만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고립된 마음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교류하게 하고 마음을 나누는 법을 가르치면 술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믕흐새흥 도지사는 알코올중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함께 일하고 필요한 것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지사가 운영하는 “행복한 삶” 알코올 중독자 재활치료센터에서 마인드강연>

도지사가 운영하는 알코올 중독자 재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30명을 대상으로 "지혜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는 주제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했다.


2. 바양헝거르 도청 도지사 사무실 과장급 공무원 마인드교육

2월 10일 오전 10시 바양헝거르 도청 회의실에서 도지사 사무실의 과장급 공무원들을 위한 마인드강연이 있었다.

김두연 지부장은 전 현대 회장인 고 정주영 씨의 '빈대 정신'을 예로 들면서 “빈대 만도 못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한계에서 벗어나 도전하면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정주영 회장처럼 우리도 먼저 자신의 약함을 발견하고 인정했을 때 그 이후에 놀라운 지혜가 우리에게 생기고 지금 현실에 안주하는 삶이 아닌 자신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도 발전시키는 위대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의 소감발표가 이어졌다.

“저는 2년 전에 사회정책 과장으로 있을 때 이분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함께 일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가 생기는 바람에 진행하지 못했었는데 오늘에 와서야 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래 전부터 직원들에게 마인드를 바꾸는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었지만 어떻게 사람들에게 설명해야 할 줄 몰랐는데 오늘 강사님께서 너무 쉽게 마인드교육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강사님들을 초청해서 강연을 들을 것입니다.” (도지사 사무실장, 엥흐 짜르갈)

도지사 사무실장 엥흐자르갈과 함께
도지사 사무실장 엥흐자르갈과 함께

3. 바양헝거르 지방 경찰공무원 마인드교육

2월 9일 10시에는 바양헝거르 지방 경찰청 소속 간부 및 직원들에게 단점에 주목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지방에 있는 직원들은 실시간 온라인 줌으로 참석해서 강연을 들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받을까봐 자신의 단점을 숨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되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게 되어 자신을 성장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김두연 울란바토르 지부장)

이후 직원들의 소감발표가 이어졌다.

“실수한 직원들에게 징계나 벌금으로 처벌하고 비판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축복의 조건이었고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직원들로부터 저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10년 동안 청장으로 일하는 동안 제 위치로 일하려고 했지 부하직원들의 말을 경청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들어서 부하직원들의 말을 듣게 되었고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더욱더 저의 단점에 대해서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양헝거르 지방 경찰청장 어요트벌드)
 

4. 바양헝거르도 국립의료센터의 의사 및 보건복지국 윤리위원회 임원 대상 마인드교육

2월 8일 오후 4시 바양헝거르 국립의료센터 의료진들을 위한 마인드강연이 있었다.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바양헝거르 국립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바양헝거르 국립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김선자 사모는 바양헝거르 보건복지국의 윤리위원회 임원들 35명에게 '다른 사람들의 아래에 서봐야 참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주제로 독서토론을 진행했다.

<바양헝거르 도 보건복지국 윤리위원회 임원들>
<토론 수업 중>

5. 바양헝거르 국제학교 교사들을 위한 마인드강연

침게 자매가 교장으로 일하고 있는 바양헝거르 국제 학교는 그동안 계속해서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교사뿐만 아니라 몽골 델을 만드는 회사 사장과 직원들 그리고 바양헝거르 구원의 길 교회의 성도 등이 참석했다.

<바양헝거르 국제학교에서 독서토론 수업>
<참석자들과 함께>

6. 에르덴척트 군 볼가마 자매 가정 방문 및 개인 전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복음을 들을 사람들을 예비해 두셨다. 2월 9일 침게 자매 동생인 볼가마 자매가 살고 있는 에르덴척트라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볼가마 자매가 초청한 사람들이 전도여행팀을 기다리고 있었고 김두연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었을 때 오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볼가마 자매 집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침게 자매의 사촌에게 복음을 전했다> 
<침게자매의 친구 강톨가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 외에도 침게 자매의 사촌, 친구 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작년에 심한 우울증을 알았던 침게 자매의 친구 강톨가는 개인 교제를 통해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마음에 평안을 찾게 되었다.

<떠나기 전 침게자매(가운데), 학교 교사들과 함께>

바양헝거르 전도여행을 하면서, 작년에 몽골 정부와 손잡고 마인드교육을 하라고 하셨던 종의 말씀을 따라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바양헝거르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통해 불교와 알코올중독에 빠진 몽골 사람들을 구원하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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