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지역 2022 온라인 키즈캠프
[러시아] 러시아 지역 2022 온라인 키즈캠프
  • 박선진
  • 승인 2022.02.2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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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같은 분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러시아 지역 키즈캠프 포스터사진

전 세계 아이들이 최고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2022 온라인 월드키즈캠프’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도 2월 18일(금)부터 2월 20일(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유튜브 ‘Goodnews Kids Camp’ 채널로 생중계되며, 200여 명이 넘는 주일학생들이 참석해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키즈캠프 프로그램

러시아어권의 특성상 번역과 더빙 등 추가 편집이 필요해 한국과 같은 시간대에 함께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 형제자매님들이 온 마음으로 준비해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을 가지고 키즈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다. 문화공연과 찬송 율동, 단막극과 선교사 이야기, 학생들의 간증 및 복음이야기 등과 더불어 러시아지역에서 준비한 아카데미와 탤런트쇼 그리고 그룹교제 시간을 통해 함께 모여 즐겁게 교류하며 미래의 복음의 일꾼으로 성장해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 키즈캠프 준비 모습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아픈 사람들이 많아지고, 특히나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위기로 형제자매들 마음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키즈캠프를 함께 준비하며 나라 간 분쟁에 마음을 두지 않고, 러시아-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캠프를 준비할 수 있어 감사했다. 종의 마음에 “주일학교 학생들이 모두 미래 복음 전도자다.”라는 분명한 소망을 가지고 있기에, 그 마음을 받아 각 교회별로 교사와 학생들이 키즈캠프 프로그램을 맡아 준비했다. 단순히 캠프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쏟아 준비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감사했고, 주일학교도 더 성장 할 수 있었다고 진행팀은 밝혔다.

캠프를 시작하며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은 여러분 한 분 한 분 사랑하셔서 인도하시고 여러분을 죄에서 용서해주시고 하나님 자녀를 삼으셔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이끌고 계십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죄 사함을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는 믿음을 볼 때에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셔서 죄를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셔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도록 이끌고 계십니다. 빨리 자라서 아직 죄 속에 있는 사람을 구하는 귀한 복음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며 캠프 말씀을 통해 밝고 복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캠프 준비 전에 박옥수 목사님 마음에 가지고 계신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소망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을 넘어 교회 안에서 자란 아이들이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통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소망과 함께 밝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시는 큰 마음을 보며 저도 이 마음을 그대로 받아 이 캠프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족함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이 마음으로 모든 것을 이기고 소망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게 힘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키즈캠프 담당 권영광 선교사 / 러시아

“이번 캠프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 제가 연극과 주일학교 율동 더빙을 맡게 되었는데 이전에 율동 가사 번역 외에는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희 교회 주일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베데스다에 오신 예수님' 연극을 더빙했습니다. 율동 번역도 노어 문법과 동작 순서에 맞게 수정하고 바꿔야 하는 작업들이 있었는데, 교사 자매님들과 함께 기도하며 준비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작업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지만, 아름답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고, 이 키즈캠프에 같이 참석해서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나제즈다 교사 / 우크라이나

“하나님이 캠프 기간 사진 촬영과 줌 관리 담당을 하게 하셨는데요. 작은 일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캠프 중 탤런트쇼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을 화면에 내보내야 했는데 하필 그때 인터넷 속도가 느려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통해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아이들의 마음이 열려 있었고 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을 거라 믿습니다.” 쁘첼로보도바 크세니야 교사 / 러시아

#이해 쏙쏙 그림과 함께하는 하나님 말씀시간

그림과 연극, 영상을 통해 준비된 다양한 말씀 시간을 통해 하나님 이야기도, 복음이야기도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었다.

류지훈 선교사는 ”38년 된 병자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 다른 병자들은 몸에 병은 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이 도와주셔야만 한다’는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만 의지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노몌르쭈그 레베카 11살 / 우크라이나
노몌르쭈그 레베카 11살 / 우크라이나

“말씀시간에 예수님이 베데스다에 오신 내용을 듣고 보았어요. 거기에 38년 된 병자가 있었는데 예수님이 그 병자에게 다가가셨어요. 그래서 머릿속으로 제 자신한테 물어봤어요. 베데스다에 많은 병자가 있는데 왜 하필 38년 된 병자한테 다가가셨을까? 그런데 말씀에서 예수님이 '네가 왜 여기에 누워있냐'고 물어봤어요. 38년 된 병자는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다'고 대답했어요. 예수께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셨어요.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저한테 어떤 문제가 있어도 예수님께서 늘 다가오시고 도와주실 거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감사합니다.”

나자르 8살 / 러시아
나자르 8살 / 러시아

“캠프에서 병을 앓다가 죽은 나사로의 말씀을 너무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그의 자매들인 마르다와 마리아는 울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셨을 때,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이건 하나님이 저희한테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저희한테 비록 이렇게 죽은 나사로처럼 희망도 없는 어려움이 찾아오지만, 예수님에게 이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는 모든 것을 해결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 죄를 지고 가셨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어떤 문제라도 해결해주시기에 우리는 울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찾고 믿기만 하면 됩니다. 말씀도 좋고 캠프도 재밌습니다. 캠프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바 9살 / 우크라이나
보바 9살 / 우크라이나

“이번 키즈캠프에 다양한 재밌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았어요. 제일 좋았던 것은 간증과 연극 그리고 거기서 이야기해주는 말씀이었어요. 38년 된 병자 연극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이렇게 캠프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캠프 더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신나는 율동시간 모두 모두 같이해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줌을 통해 서로 함께 찬송을 부르고 율동을 따라하며 학생들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시간. 누가 누가 잘하나 '낄낄 깔깔' 행복한 미소가 가장 돋보이는 신나는 율동시간을 통해 주일학생들은 한마음으로 즐거워했다.

깔리니첸코 마리야 15살 / 우크라이나
깔리니첸코 마리야 15살 / 우크라이나

“키즈캠프에서 율동 영상을 준비하기 위해 교회에서 율동 연습을 했습니다. 새로운 율동을 배울 시간이 부족해서 율동 영상을 촬영할 때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 영상이 그대로 캠프에 올라갔는데, 제 실수가 보여서 조금 놀랐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하나님이 도우시면 우리 실수를 통해서 다른 어린이들이 마음을 열 수 있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율동시간에 학생들이 같이 즐겁게 율동을 따라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기뻤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해볼까? 즐거운 아카데미시간

현지에서 준비한 아카데미 시간. 만들기를 좋아하는 러시아 지역 아이들을 위해 점토 토끼 만들기,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캐리커처 그리기, 몸도 튼튼 태권도 배우기 그 외에도 댄스 배우기, 제주도 랜선여행 등 쉽고 재미있는 아카데미 시간을 통해 유익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감 쏘냐 8살 / 러시아
감 쏘냐 8살 / 러시아

“이번 키즈캠프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들 댄스와 노래 공연을 보는 것도 좋았고, 특히 아카데미 점토 토끼 만들기, 태권도 배우기를 따라하고 배우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어떤 선물일까 생각했는데 그 선물은 구원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 말씀을 듣고 걸을 수 있었어요. 그룹모임에서 오랫동안 만날 수 없었던 친구들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우리의 재능을 뽐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갓탤런트쇼쇼쇼!

키즈캠프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러시아지역 주일학생들의 장기자랑 탤런트쇼. 일년에 두 번 키즈캠프에서 열리는 탤러트쇼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아코디언 연주, 시낭송, 성악, 악기 연주 등 다재다능한 참가자들의 열기가 줌을 통해서도 전달됐다.

#잘한다 잘한다 열정 가득 탤런트쇼 참석사진

탤런트쇼 1등을 수상한 트로핌과 파데이 학생의 참석소감

*질문1: 이번 키즈캠프는 어땠나요?

트로핌: 캠프에서는 말씀, 삶,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세히 말해 주었기 때문에 매우 마음에 들고 좋았습니다.

파데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질문2: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트로핌: 설교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목사님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저희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사람들은 제물로 바친 어린 양의 도움으로 죄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들을 죄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그가 십자가에 못박혀서, 저희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었고, 죄를 없애 주셨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는 말씀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파데이: 저는 건강이 나쁘던 한 아이를 고치신 하나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것은 기적같은 일입니다.

#함께 마음을 나눠요 그룹교제 사진

주일학생들과 직접 만나서 마음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그룹교제 시간. 주일학생들은 그룹교제 시간을 통해 오늘은 어떤 활동이 제일 재미있었는지, 어떤 말씀이 기억에 남는지 발표하고 공유하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개인 면담을 통해 아직 복음이 풀리지 않은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이 말씀을 듣고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교사들은 행복하고 감사해했다.

사라 주일학생 / 러시아<br>
사라 주일학생 / 러시아

“개인교제를 통해 말씀을 들었다. 선생님은 머리는 샴푸로 감고 얼굴은 비누로 씻지만 내 죄를 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죄를 씻는 것은 예수님 피밖에 없다고 가르쳐주셨다. 나는 죄를 용서 받기 위해서 늘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원래 내 죄 때문에 내가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이 내 대신 죽으셨다고 하셨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께 감사하다.”

“키즈캠프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경의 이야기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큰 감동도 받았어요. 그리고 말씀 시간을 통해서 예수님이 물에서 포도주로 바뀌듯 죄인에서 의인을 만들어 주신것을 너무 간단하고 정확하게 보여주었어요. 반별모임을 하면서 아이들 마음을 들을 수 있었고, 모든 아이들이 마음을 열면서 복음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알료나 수지그 교사 / 우크라이나

“캠프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룹모임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잊을 수 없는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이 말씀과 소통에 관심을 갖게 하셨고, 기쁨으로 빛나는 아이들의 눈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발표하는 것을 조금 수줍어하긴 했지만, 선생님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캠프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구원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캠프를 주관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라리사 쁘리뚤라 교사 / 우크라이나

캠프에 참석한 학부모들 반응도 뜨거웠다. 캠프를 마친 후 주일학교 그룹채팅방에는 감사하다는 학부모들의 메시지가 연이어 올라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개최해주기를 소망했다.

“그림이 있는 설교가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아이가 특히 그룹교제로 서로 의사소통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좋아했어요.” 이반과 다니엘의 아버지 / 러시아

“캠프의 주최자, 보조자,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함께 큰일을 해주셔서 그 수고로 만들어진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복음을 들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첫날 미국 선교사님이 전하신 38년 된 병자의 말씀이 마음에 남는다고 합니다. 여러분 같은 분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성경 이야기, 퀴즈, 재미있는 노래와 춤, 마스터 클래스 등 모든 것이 참여하기 좋도록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탤런트쇼는 더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정말 마음으로 즐거웠고요. 아이들이 키즈캠프 보는 내내 눈을 떼지 못하는 걸 보았습니다. 벌써 여름캠프가 기다려집니다.”  다니엘과 스테판의 어머니 / 러시아

#키즈캠프에 참석해 즐겁고 행복한 주일학생들

참석한 주일학생들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던 스태프, 교사, 부모들까지 모두가 감사해했던 2022년 온라인 키즈캠프! 거리가 멀어도, 도시와 나라가 달라도 선교회가 준비한 키즈캠프로 모두 한마음으로 즐거울 수 있었고, 이번 행사로 아이들에게 부모들에게 귀한 생명의 복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 말씀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자라서 귀한 복음 전도자가 될 것을 생각할 때 너무나 소망스럽다. 이런 주일학생들이 있어 오늘도 러시아 지역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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