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믿음으로 다시 시작한 미얀마 사역자 모임
[미얀마] 믿음으로 다시 시작한 미얀마 사역자 모임
  • 김홍전
  • 승인 2022.02.26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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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1일, 미얀마 김종호 선교사가 기쁜소식양곤교회 형제자매들의 환대 속에 미얀마에 도착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과 국내외적으로 많았던 어려움이나 문제들과 그동안 미얀마에서 사역해왔던 선교사의 소천 등으로 인해 마음속에 절망과 슬픔이 가득했던 미얀마 형제자매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회와 종께서 새롭게 김종호 선교사를 보내심으로 새로운 힘과 소망을 얻었다.

김종호 선교사를 환영하는 형제자매들
김종호 선교사를 환영하는 형제자매들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미얀마 목회자 모임을 위해 김종호 선교사와 미얀마에 있는 모든 사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미크론이 심해지면서 대면으로 행사를 하기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2년간 사역자 모임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마음으로 대면으로 모이게 되었다. 전국에서 사역자, 사모 약 100명 가량이 참석했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한 주간 말씀에 젖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사역자 모임에 참석중인 사역자, 사모들
사역자 모임에 참석중인 사역자, 사모들
말씀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말씀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매일 저녁 7시에는 동남아시아 담당인 박희진 목사가 룻기 말씀을 전했다. 나오미가 자신을 믿고 모압으로 갔던 모든 것이 사망인 것을 깨달았을 때 베들레헴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룻 또한 베들레헴에 올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에 오게 되었다. 우리도 구원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것이다. 이삭은 과부나 연약한 자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남겨놓아서 룻도 이삭을 주울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 하나님이 부족한 룻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 두었는데 룻이 나오미에게 있는 하나님을 믿고 따라갔을 때 하나님이 그곳에 자신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모든 은혜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태국 김학철 선교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태국 김학철 선교사

오전에는 태국 김학철 선교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학철 선교사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전에는 형편없는 베드로였지만 그 말씀이 베드로를 이끌어 가셨듯이 선교사 자신이 남들보다 잘나서, 똑똑해서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세계로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사역을 할 수 있다고 간증했다. 미얀마 사역자들도 이 말씀으로 힘을 얻어 예수님만이 일하시는 역사를 경험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다.

미얀마 김종호 선교사
미얀마 김종호 선교사

미얀마 김종호 선교사는 매일 새벽과 오전 시간에 히브리서 말씀과 "선택" 책으로 믿음의 삶을 전했다.

김종호 선교사는 애니아가 나는 중풍병자이기에 일어날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라는 자신의 생각 속에 갇혀서 살 때는 8년 동안 중풍병자로 살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의 종인 베드로가 와서 예수님의 마음을 넣어주었을 때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선택했을 때 걸을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자신의 생각을 따라 애니아와 같이 중풍병자로 똑같이 살아 왔었지만 내 생각을 버리고 종의 말씀과 인도를 받아들이면 반드시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말씀을 전했다.

또한 성경을 읽는 부분에 대해 말씀을 전하면서 사역자에게 말씀이 있어야 형제자매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다며 어떻게 성경을 믿음으로 읽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가르쳤고, 미얀마 사역자들로 하여금 사단에게 속아서 말씀 없이 형제자매들을 이끌려고 했던 마음에서 벗어나게 했다. 이후로 미얀마 사역자들은 성경을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

그룹별로 교제하는 시간
그룹별로 교제하는 시간

참석자들은 매번 말씀을 듣고 나서 각자 그룹별로 모임을 가졌다. 사역을 하고 있지만 믿음으로 살지 않고 항상 부담과 문제를 만나면 형편 속에 빠져 어려워했었던 자신들의 모습을 말씀을 통해 발견하고 그런 사단의 생각에서 벗어나 말씀만으로 힘을 얻고 종과 교회가 이끄는 길을 배우고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사단에게 속고 살았왔던 부분들을 발견하고 말씀 편으로 옮겨지면서 소망으로 가득찬 간증들이 쏟아져 나왔다.

노생디 목사(미찌나 교회) - 이번에 종의 말씀을 들으면서 사단이 제 마음속에 넣어줬던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애니아가 8년 동안 자기 생각 속에 갇혀 있었지만 하나님의 종인 베드로를 만났을 때 걸을 수 있었던 것처럼 제 스스로는 벗어날 수 없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사단의 생각에서 벗어나 온전해진 것을 믿으니 마음에 소망이 일어났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종에게서 이런 믿음을 배우며 또 미얀마에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실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노생디 목사(우측)
노생디 목사(우측)

소마잉 전도사(라쇼 교회) - 우리가 사단과 맞서 싸워 이기려면 오직 말씀만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고 종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음에 말씀을 심어야 사단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정확히 배우지 못해서 사역을 하는 것이 힘들다고 종종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이  우리는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정확히 알게 되었을 때 정말 은혜로웠습니다.

앞으로도 사단의 속임에 빠져 잠들어있는 사람들을 깨우며 사단이 넣어준 생각에 잡혀있는 사람들을 구해내는 복음의 도구로 쓰임 받을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종을 미얀마로 보내 주셔서 망할 수밖에 없던 저희를 믿음의 길로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소마잉 전도사
소마잉 전도사

띤나잉툰 목사(모비) - 제가 사역을 하면서 예수님이 사역하는 것보다 내 자신이 사역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제 앞의 문제들을 스스로의 경험과 능력으로 풀어야 한다는 마음에 빠져 살곤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귀한 구원을 받은 사람이었지만 힘들고 어려움 속에 살아왔습니다. 이게 정말 잘못된 믿음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도 읽고 싶으면 읽고 아니면 안 읽고 라는 마음도 제 자신을 기준으로 삼고 살기 때문인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가 복을 받은 사람들이고 하나님의 능력있는 아들들이 된 것을 저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 더이상 제 자신을 기준 삼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기준 삼고 살면 모든 부분에 하나님이 이끌어가 주실 것임을 생각할 때 마음에 행복과 소망이 가득 올라왔습니다.

띤나잉툰 목사
띤나잉툰 목사

우감문 장로(양곤교회) - 하나님이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가 사단의 생각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애니아가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에는 8년 동안 중풍병자로 살 수 밖에 없었지만 베드로가 와서 예수님의 마음을 넣어주었을 때 자기가 중풍병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형편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제일 처음 하셨던 일이 사역자와 직분자들의 생각과 싸워 주신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저희의 생각을 내쫓고 예수님의 마음만을 심어 주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떤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떤 마음으로 성경을 대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이렇게 믿음 있는 종을 정말 필요할 때 보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 은혜로 종을 보내주셨고 김종호 목사님과 사모님도 그 하나님의 이끄심을 그대로 받으셔서 미얀마로 와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감문 장로
우감문 장로
모임에 참석한 사역자 부부들 기념촬영
모임에 참석한 사역자 부부들 기념촬영

모임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고 새 사람'이라고 외칠 수 있게 되었다. 미얀마에 300개의 교회가 세워질 것이라는 말씀대로 이번 모임을 통해 하나님이 그 말씀을 이루시고 미얀마에 새롭게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큰 소망을 주셨다. 또 이번에 새로 선교학생들을 모집하면서 입학하게 된 50여 명의 학생들이 앞으로 훈련을 받고 믿음을 배우며 미얀마에 복음 전도자로 세워질 것을 소망할 때 기쁨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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