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는 도전, 함께 해봐요
한계를 넘는 도전, 함께 해봐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2.03.2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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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온두라스 대사관 행정담당 김상희 선배

김상희 선배는 대학생 시절에 손꼽기 힘들 만큼 많은 대외활동에 참여했어요. 부담을 떨치고 한계를 넘어 도전할 때 소중한 마인드를 배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온두라스 대사관에 입사해 성경 말씀을 의지해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는 김상희 선배를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주한 온두라스대사관에서 일하는 김상희입니다.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요. 작년 봄에 대사관에 입사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하나님은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아빠가 목사님이셔서 아기 때부터 교회에서 자랐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셔서 내 모든 죄를 사해주셨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지만 제 마음속에는 항상 두려움이 있었어요. 성경은 제가 의인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계속 거짓말하고 죄를 짓기 때문에 지옥에 갈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제 모습이 어떻든 예수님이 해놓으신 일을 믿으면 되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두려운 마음이 찾아올 때 성경 말씀만 바라보았습니다. 제가 자주 떠올리는 말씀은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의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입니다.

어떻게 대사관에서 일하게 됐나요?
저는 대학생 때부터 국제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그런 분야를 알아보았어요. 그러다 작년 2월에 대학교를 졸업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기가 무척 어려웠어요. 그래서 꿈쟁이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만드신 하나님만 바라보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주한 온두라스대사관에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출신 중에 영어와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는 아르헨 티나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하며 스페인어를 배웠고 중남미 나라들에 관심이 많아서 지원했는데, 합격해 서 일하고 있습니다.

온두라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온두라스는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예요. 아름다운 카리브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작은 섬들이 많고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고대 마야 유 적지도 있습니다. 국토의 면적은 대 한민국과 비슷하고 사람들의 성격 도 한국 사람들과 비슷해요. 정이 많고 굉장히 호탕하답니다. 온두라스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커피인데, 맛과 향이 아주 훌륭해요.

대사관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매달 온두라스에 보고할 서류를 만드는 일을 담당해요. 또 번역하고 통역하는 일과 국제적인 행사를 지원하는 일도 해요. 정해진 업무를 하지만 그때그때 새롭게 생기는 일들을 맡아서 할 때도 많습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이 도와주신 경험이 있다면요.
대사관에 들어간 지 일주일도 안 돼 서 어려운 일을 만났어요. 온두라스 차관님이 한국에서 열린 행사에 참 석하기 위해 오셨는데 제가 수행하며 통역해야 했거든요. 대사관 업무도 익숙하지 않은데 정부 인사와 함께 다니며 스페인어로 통역하려니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그때 성경 말씀 한 구절이 떠올랐어요.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 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사도행전 2:4) 이 말씀을 생각하니 ‘아, 성령이 도 와주시면 스페인어로 통역을 잘할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차관님과 함께하는 동안 담대 하게 통역했고 차관님과 대화도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하는 데 꼭 필요한 마음가짐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능력과 한계 너머의 일에 도전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처음 사회에 나 가 일하다 보면 한계에 부딪혀 어떻 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일들을 많이 만나요. 그럴 때 그냥 포기할 게 아니라 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성경의 “우리는 뒤로 물러 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브리서 10:39)는 말씀이 용기를 주어서 부담을 떨치고 도전할 수 있었어요. 또 해외 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도 이런 마음가짐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점이나 부족한 점 때문에 실망스러울 때는 없나요?
어느 곳에서든지 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주위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단점이나 부족한 점을 보게 돼요. 저도 부족한 점이 정말 많지만 문제가 안 되는 이유는 제가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이 저와 항상 함께하신답니다. 제가 한창 저의 부족한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있는데 한번은 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스마트폰에 어떤 기능이 필요하면 앱스토어에서 그 기능을 가진 앱을 찾아 폰에 설치하면 되잖아. 그렇듯이 우리에게 부족한 점이 있을 때 하나님께 구하고 믿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을 주셔.” 그래서 그 때부터 제 부족함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께 구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여러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앱스토어를 이용해보세요.^^

앞으로 계획이나 새로운 목표가 있다면요.
요즘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어요.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아요. 제가 아르헨티나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남미 사람들이 제게 스페인 어를 가르쳐주었는데, 저도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남미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복음을 전하려 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키즈마인드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저는 교회에서 성경 말씀을 의지하는 믿음을 배우고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도전하는 마인드와 외국어 실력을 길러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면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전 세계를 밝게 비추는 세계 최고의 리더가 될 거라고 믿어요!

김상희 주한 온두라스대사관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김상희 선배는 아르헨티나에서 1년간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해외 경험을 했어요. 현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외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도 길렀지요. 국제적인 분야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대사관에서 일하며 보람된 시간을 보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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