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박옥수 목사, 말라위 외교부 장관 면담
[서울] 박옥수 목사, 말라위 외교부 장관 면담
  • 박도훈
  • 승인 2022.03.0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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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낸시 템보(Nancy Tembo) 말라위 외교부 장관이 3일 저녁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면담했다.  

주먹인사를 나누는 박옥수 목사와 낸시 템보 말라위 외교부 장관

롯데호텔 회의실에서 만난 박옥수 목사와 낸시 템보 장관은 가벼운 주먹인사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면담은 서로의 안부와 양국의 현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됐다.

서로의 안부와 양국의 현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면담이 시작됐다.

박 목사는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을 전하며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었으면 우리가 죄인일 리가 없죠. 성경은 너무 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2년 존 아타밀스 가나 前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로마서 3장 23절, 24절로 복음을 전한 일화를 소개하며,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부활절 집회를 한 것을 계기로 이런 복음을 해외 125개국 662개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했음을 소개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 출신의 대통령이 말라위에서 선출된 것이 기쁘다"며 말라위에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에 대한 기대를 비쳤다. 또한,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초청을 받아 3월 중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곧바로 말라위를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목사는 "장관님 오셔서 환영하고, 한국에서 뵙게 돼 더 반갑다"며 "우리 죄를 씻었어 거룩해, 그걸 믿을 때 예수님과 한마음이 됩니다. 그런 믿음도 정하시고, 말라위 센터가 다 올라가는데 말라위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여유있게 오시면 이야기도 더 나누고 식사도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관은 "감사합니다. 한국에 올 수 있어 너무 신나고요. 지난번 방문에도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고향에 돌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시작이 될 겁니다."라고 말했고, 또 "목사님 소망의 메시지가 굉장히 영감을 줍니다. 사람들이 죄인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이 저희 마음에 확신을 줍니다. 전 세계에 전파되고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합니다. 메시지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말라위 오신다는 자체가 말라위를 소중하게 생각하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말라위 젊은이들에게 기술도 가르치고 소망도 주고 밝은 길로 이끌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실 겁니다."라고 말했고, "목사님 굉장히 유명합니다. (목사님 설교가) 방송이 잘 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소망을 줬습니다. 말라위 청소년 비중이 큰데, 코로나 때문에 잠시 미뤄지긴 했지만 청소년 센터의 비전이 자원을 만들어내고 다른 지역에도 센터가 지어지면 좋겠습니다. 말라위 정부는 목사님의 비전을 좋아합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저희를 도와주시는 걸 봅니다. 굉장히 감사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뿐 아니라 마인드의 변화도 가르쳐주시는데 저희에게 굉장히 필요합니다. 감사드리고 이런 단체가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말라위에서의 활동 지원과 대통령과의 면담 추진 등을 언급했다. 또, 지난 방한 때 고마웠던 이들을 언급했고, 당시 들었던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박 또한 너무 따뜻한 추억이라고 표현했다.

장관과 동석한 비서실장은 말라위를 찾는 대부분의 단체들이 보통 단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데, 이곳은 장기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감사해했다.

서로의 안부와 양국의 현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면담이 시작됐다.<br>

박 목사는 "목사님이 대통령이 되셔서, 힘있게 말라위를 바꾸실 것입니다. 하나님 말라위를 축복하시겠다"고 말했고, 외교부에서 한국으로 대사를 파견하면 함께 협력해서 일할 것을 약속했다.

면담 말미에는, 지난 브라질 올림픽 때 수업시간에 축구중계를 보여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학교에 불을 지른 사건을 언급하며 사고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영토가 작은데, 국민들이 먹고 살기 위해 사고(思考)를 해야 했습니다."라며 한국의 자동차산업, 삼성전자, 성주참외 개량 과정 등을 예로 들었고, "저는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사고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사고력, 자제력, 교류 3가지를 배우면 세계 최고의 아이들이 됩니다."라며 마인드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면담을 마치며 준비해온 선물을 나누고, 말라위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낸시 템보 장관은 한국 외교부 공식 초청으로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 참석차 방한 중이다.
장관은 2017년 서울 성경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후 말라위에서 기쁜소식선교회 현지 지부를 돕고 있으며, 국회의원, 천연자원부 장관 등을 거쳐 22년 1월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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