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박옥수 목사,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 면담
[보츠와나] 박옥수 목사,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 면담
  • 박용언
  • 승인 2022.03.31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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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선교회 및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모크위치 마시시(Mokgweetsi Masisi) 보츠와나 대통령과 30일 면담했다.

박옥수 목사와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이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남부 아프리카 7개국 정부, 박옥수 목사 초청 순방 중 보츠와나는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레소토에 이어 6번째 방문국이다. 

최근 보츠와나 정부는 수도 가보로네의 좋은 위치에 IYF 청소년 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땅 5,500평을 보츠와나 지부에 제공하는 등 IYF 활동에 큰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다. 사실 박 목사의 이번 남부 아프리카 순방 일정이 시작될 당시 보츠와나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박옥수 목사의 남부 아프리카 방문 소식을 접한 보츠와나 대통령과 정부는 박 목사를 초청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을 통해 초청 편지를 보냈고, 박 목사는 기존 일정을 일부 조정해 보츠와나를 방문했다.

국빈으로 초청받은 박 목사는 입국하자마자 리드카와 VIP라운지 등을 제공받았고, 박 목사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대통령이 미팅장소를 공항 주변으로 옮기기까지 했다. 그리고 30일, 박옥수 목사 일행을 태우고 레소토를 출발한 경비행기가 오전 8시 40분경 보츠와나에 도착했고, 바로 10분 거리에 있는 대통령 미팅장소로 이동했다.

이번 면담은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와 IYF의 활동에 감명받은 마시시 대통령이 박 목사와 만나 보츠와나의 청소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담에서, 박옥수 목사 일행을 맞이하며 대통령은 "목사님 하신 일들을 들었을 때 굉장히 기뻤다"며 보츠와나 정부는 같이 일할 준비가 됐다는 취지로 "더이상은 시간 낭비하지 않고, 우리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를 진행할 청소년부 장관, 토지부 장관, 종교부 장관, 지방자치부 장관, 공립서비스 의장 등을 비롯해 각처 차관 및 담당자들을 소개했다. 

대통령은 보츠와나가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와 교류하고 그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그래서 여기 오신 걸 환영하고 청년들에게 이야기해주시고, 필요한 부분은 장관들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해하며 이스라엘 및 남부 아프리카 순방 내용을 간략히 소개했다. 이어 전쟁과 가난이라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죄를 짓고 고통스러워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성경에서 발견한 죄 사함의 복음을 전했다.

박 목사는 레위기의 속죄제사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연결해 복음을 설명했고, 2012년 故 존 아타밀스 가나 前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한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가 19살 때 하나님이 내 죄를 사한 걸 믿고, 그때부터 하나님이 내 마음에 많은 일을 해주셨습니다"라며, IYF의 시작과 마인드교육을 소개했다. 

이어 "오늘 각하에게 꼭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예수님은 이미 죄를 다 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예수님은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과 마음을 합하면, 지혜가 생기고, 그래서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을 바꾸고 있는데, 각하를 도와서 청소년부, 교육부 장관 등에 지시해주시면 같이 의논해서 구체적으로 일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무척 기뻐하며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목사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우리를 돕고 싶어하는 목사님의 마음도 받아들입니다. 아주 체계적인 프로그램입니다"라며 청소년부,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또 “나도 선물을 가지고 한국에 방문해서 당신을 만나고 싶다”며 지속적인 교류의 뜻을 전했다.

현지 신문에 보도된 박옥수 목사와 마시시 대통령 면담 소식
현지 신문에 보도된 박옥수 목사와 마시시 대통령 면담 소식

박옥수 목사 및 IYF의 활동에 국가적 비전이 담겨 있음을 깨달은 보츠와나 대통령의 적극적인 초청으로 면담이 이뤄졌다. 면담을 통해 보츠와나가 앞서가는 나라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 그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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